꽤 오래 사귄 남친한테 딴 여자가 생겨서 일방적으로 차였어요.
무려 5개월동안 양다리를 걸치고 저를 철저히 속이더니 결국엔 그 여자한테로 가버렸네요.
진짜 엄청 믿었는데 저만 '무촉등신녀' (촉도 없는 등신 여자ㅠ) 됐어요.
알고보니 저 임고치던날도 그 여자랑 놀러다니고 발표나는 날도 여행까지 갔다왔더라고요;;
바쁘니까 연락안되겠거니 한 제가 바보...
그렇게 나쁜 놈인 거 아는데 배신감에 한편으론 몸서리 쳐지다가도 오래 사귄지라 미련도 크고..
문자로 달랑 이별통보 하길래 매달리지도 않을테니 쫌 매너있게 만나서 얘기좀 하라고 몇번이나 설득한 끝에
이번주 주말에 만납니다. 걔는 제가 다 알고 있는 거 전혀 몰라요. 거짓말로 변명을 만들어오려나..
그날 가서는 뭐라 말해야 제 속이 시원할지,
그리고 이렇게 대차게 차이고 나서 이를 악물고 진짜 혈공해서 합격한 쌤들 계시나요?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못자고 공부도 안되고 저 정말 터질것 같아요.
어떨땐 다 놔버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남자하나 때문에 그러냐- 라는 분 있을 거 같은데 참사랑 가족들 따뜻한 분들이시니 그저 어떠한 자세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할런지 좀 현명하게 대답해 주세요.ㅠ
윽... 내일 첫 스터디 있는데도 책도 설렁설렁 보고 온통 그 분하고 억울한 생각. 어떻게 하면 밟아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짜릿하게 복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대체 합격을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 뿐이요ㅠ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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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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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대를 만나면 작성시간 12.02.08 안했어요 그리고 저는 한동안 소개팅도 하고 동료샘들과 재미나게 지내다가 권상우까지는 아니지만 ㅎㅎ 좋은 남편 만나서 아들낳고 잘 살고 있네요. 힘내세요 선생님!! 저는 매일 다짐했어요 아침에 버스타고 도서관가면서 책 붙들고 울기도 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의 그 하루하루가 쌓여서 선생님은 변화한답니다 발전하시겠지요 그리고 그 남자는 자연히 잊어집니다.지금 헤어짐에 괴로워 집착하시다가는 내년 이맘때 이런글을 또다시 올리며 괴로워 하실수도 있고 아님 뿌듯한 마으으로 선생님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실수도 있어요 선생님 선택입니다 일년뒤를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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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하겠습니다요- 작성시간 12.02.08 저 올해 합격자에요. 육년넘게 만나다 바람나서 헤어졌는데 다른 남자친구도 생기고 합격도 했어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지나고 보면 정말 별거 아닌 날들이 와요. 꼭 힘내셔서 소중한 시기 놓치지 않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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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또르르르 작성시간 12.02.08 저도 공부 시작하려는 3월에 제대로 차이고 헤어져서 6월까지 방황했어요! 그래도 매일 도서관 억지로 가고, 학원이나 스터디도 딱히 빠지진 않았고요. 7월부터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덕분에 한번에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차 붙고 나니 연락오더군요. 다시 만나보자고. 그 사람도 1차 붙었더라고요. 나중에 전 최종되고 그 사람은 2차에서 안 됐고요. 심성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은근히 고소하더라고요. 힘을 내세요. 지금 힘드신 것도 곧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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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사람 작성시간 12.02.08 저도 최근에 8년 넘게 만난 남자와 헤어졌어요. 나이도 있거니와 여자인걸 무릅쓰고 먼저 결혼하자고 했더니... 줄행랑. 쳇. 사실 너무 힘이 드는데, 위에 님들의 댓글을 보면서 제가 위안을 받습니다. 정말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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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잉명이구려 작성시간 12.08.25 힘드시죠.... 토닥토닥.. 저같으면 벌써 집앞에 찾아가서 욕을 바가지로 하고 올텐데... !!!!!! 잘 참고 계시네요!!!!! 마인드컨트롤이라.. 혹시 기독교이신가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있죠? 그놈 만나러 가실 때 손수건 하나 선물로 준비하셔서 새 여친하고 잘 지내라고 얘기해주는 건 어떨까요^^ 글쓴님께서 더 큰 마음으로 품어주고 오세요~! 이렇게 하기 힘든 거 알지만 한번 제안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