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교과서와 지도서를 공부하다가 탐구문제에서 탁 막혔어요....
너무 무지한 질문일 것 같아서 챙피하지만...너무 궁금해서 올려요...
종류별로 어미를 찾는 문제에서요. (문법교과서 p103)
지도서 보니까 "감싸줍니다"를 묶여서 그냥 평서형 종결 어미라고 했던데...
저는 "감싸다" 와 "줍니다"로 나누어서 "감싸다"는 보조적 연결어미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감싸다"라고 따로 나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전에는 감싸다 라고 따로 나오던데.......ㅠㅠ
너무 무지한 질문일 것 같아서 챙피하지만...너무 궁금해서 올려요...
종류별로 어미를 찾는 문제에서요. (문법교과서 p103)
지도서 보니까 "감싸줍니다"를 묶여서 그냥 평서형 종결 어미라고 했던데...
저는 "감싸다" 와 "줍니다"로 나누어서 "감싸다"는 보조적 연결어미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감싸다"라고 따로 나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전에는 감싸다 라고 따로 나오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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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새색시 작성시간 04.07.31 그냥 감싸주다...합성어로 한단어로 보는것 같은데...잘 모르겠네요..--; 아시는분 가르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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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jb^^ 작성시간 04.08.01 '감싸줍니다' 같은 경우 '감+싸+아+주+ㅂ니다'로 형태소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님께서 고민하시는 게 '-아-'의 정체 때문인 듯한데, 제 생각에는 뭐라고 이름붙이기가 어려워서 의도적으로 회피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아-'는 보조적 연결어미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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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jb^^ 작성시간 04.08.01 그런데, 보조적 연결어미로 보기는 무리기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조적 연결 어미는 어말 어미의 일종으로, 어말 어미라는 정의에 비추어서는 원칙적으로 뒤에 어떤 말이 와서는 안 되거든요.. 근데, '줍니다'라는 말이 버젓이 왔잖아요.. 합성어 구성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게 아니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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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jb^^ 작성시간 04.08.01 각기 따로 쓰이던 말들이 서로 자주 쓰이다가 합성어가 되는 것은 통시적인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공시적인 현상으로 연구 대상으로 삼는 문법의 연구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죠.. 따라서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감싸다'의 뒤에 쓰인 '-아-'에 대해서는 설명이 불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명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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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림자 영혼 작성시간 04.08.01 보조적 연결 어미 뒤에 어떤 말이 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읽고 싶다' 와 '춥지 않다'에서 보조적 연결어미는 '-고' 와 '-지' 입니다. 그런데 뒤에 '싶다'와 '않다'가 왔습니다. 그렇다면 '감싸 줍니다'에서도 당연히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