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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질문 게시판

'가라앉다' 질문입니다.

작성자자유인^^v|작성시간06.09.28|조회수730 목록 댓글 5

1. 시를 공부하다가 '갈앉다' 가 나왔는데, '가라앉다'의 준말이라 합니다.
그러면 '가라앉다'는 파생어인가요?
--> 가라- + -앉다 이렇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 '가라-' 라는 접두사가 쓰이는 다른 예가 마땅히 없으니 그냥 '가라앉다' 한 가지 예로만 쓰이는(즉 '가라-' 가 '-앉다'하고만 붙는 불구형태소(특이형태소)로 이해해야하는지...)

그리고요, 두 개 더 있습니다.ㅋ~~

2. 과장님, (과장님의) 따님이 참 예쁘십니다.--> 이게 높임법 상 옳은 문장인지요?


3. 선생님, (선생님의) 넥타이가 참 멋지십니다.--> 이건 넥타이를 높이는 건지요? 아님 '선생님 코가 참 멋지십니다' 처럼 선생님의 신체의 일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되는 것인지요?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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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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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럽전경 | 작성시간 06.09.28 2,3번 문장에서는 우선 간접높임법인데요, 우선 2번 문장에서 따님과 과장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높임법 상 옳은 문장입니다. 다음으로 3번 문장에서 넥타이가 선생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높임법 상 옳은 문장입니다만, 대개 넥타이는 선생님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지 않다고 파악하기에 틀린 문장으로 간주합니다. 여기서 밀접한 관련성이라 함은, 선생님과 코와 같이 신체의 일부이거나, 혹은 과장님과 따님처럼 가족관계, 혹은 매일 사용을 한다거나, 자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군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와 같은 문장에서도 말씀을 높이는 이유가 바로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기 때문이죠.
  • 작성자자유인^^v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9.28 감사합니다. 그럼 "선생님, (선생님의) 시계가 참 멋지십니다." 이것도 '~~넥타이~~' 처럼 이해해야 하나요? ^^ 님의 설명대로라면 시계(손목시계)라면 매일 차고(몸에 착용) 다니고, 자주 이용하니까요? ^^
  • 작성자26세 | 작성시간 06.09.28 '가라앉다'는 기원적으로 '갈-아+앉다'로 분석할 수 있지만 이 말은 현대 국어에 실재하는 어떠한 '갈다'와도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갈아앉다'처럼 어간을 밝히어 적지 않고 '가라앉다'처럼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입니다. / 여기까지 '가라앉다'를 합성어라고 밝힌 국립국어원의 의견이었습니다. ㅋ 근데 지금 찾아 보니 '가라뜨다'라는 단어도 있네요. '가라앉다'의 '가라'와 '가라뜨다'의 '가라' 사이에 왠지 의미상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데.. 흠.... 가라뜨다 [동사]『 …을』 눈을 아래로 향하여 보다.
  • 작성자자유인^^v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9.29 흠.. '가라뜨다'도 있군요.^^ 그게 된다면 합성어가 가능하다는 소린데... 예의 범위가 워낙 협소하니까요 ㅎ...암튼 감사합니다.
  • 작성자럽전경 | 작성시간 06.09.29 시계의 경우, 대개 매일 차고 다니기에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간주하여 간접 높임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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