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고르세요, 고르시지요

[합격은 내운명^^]

ㅠㅠ
오,요..가 너무 헷갈려요..ㅠㅠ

'고르세요, 고르시지요'에서
'-세요, -시지요'를 그냥 통째로 종결어미로 보면 안되나요?
'-요'를 따로 분리해서 보조사로 해야 하나요?

그럴 경우 '-세'는 뭔가요? ㅠㅠ
높임의 뜻을 가진 말일텐데...
종결어미인것 같진 않구요..ㅠㅠ

[꼬깔콘Since1983]

고르세요의 '요'는 종결어미의 일부이고 ('-세요'가 하나의 종결어미로 보여집니다) 고르시지요의 '요'는 보조사 같습니다. 고르- + 시(선어말어미) + 지(종결어미) + 요(보조사). 종결어미 요와 보조사 요의 차이는 종결어미는 생략이 안되지만, (고르세x) 보조사는 생략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르시지- 이의 경우, 해체가 됨 )

[26세]

'-세요'뿐 아니라 '-어요', '-에요' 등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어요.

[abyss]

어떻게 분석을 하든 '고르세요, 고르시지요'에 들어 있는 '요'는 보조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세요/-셔요'나 '-지요'를 한 단위로 분석할 것인가 아니면 국어1단 님처럼 쪼갤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일단 '-세요'나 '-지요'는 하나의 어미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국어원에서는 '-세요/-셔요'를 쪼개지 말고 한 단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요'만 떼어냈을 때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본 거겠죠. 저도 국어1단 님처럼 생각을 해 봤는데, 과연 '할머니 진지 드셔'와 같은 경우로 볼 수 있는지 확신하기는 어렵더군요. 시험 끝나면 연구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합격은 내운명^^]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하신 님들..매일 감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