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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에서 계절감을 드러내는 시어들

작성자열강|작성시간07.05.05|조회수1,107 목록 댓글 7
어부사시사에서 계절감을 드러내는 어휘들 있잖아요.

벅구기, 버들숩이 봄을,
년닙, 청약립, 녹사의가 여름을,
츄강은 가을을,
눈, 만경류리, 천텹옥산은 겨울을 드러내는 시어들이라 가르치고 있는데요.

'벅구기, 년닙, 만경류리'가 왜 계절감을 드러내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할 수가 없네요. '벅구기'가 여름되면 죽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년닙'도 사철 보거든요. '만경류리'는 전에 어떤 작품에서 겨울 바다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구절을 따 온 거라고 본 듯도 한데 그 자료를 찾으려니 이젠 찾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이제는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하고 의심까지 한답니다.

도움 요청합니다. '벅구기, 년닙, 만경류리'가 왜 계절감을 드러내는 시어가 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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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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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5.07 ebs 교재만 보더라도 '만경류리'를 계절감을 드러내는 소재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많아요^^ 그리고 버들숩과 대구를 이루는 벅구기는 계절감을 드러내는 소재로 보면서 천텹옥산과 대구를 이루는 만경류리는 어떻게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작성자합격하자고 | 작성시간 07.05.08 글쎄요..ebs책에는 그렇게 설명이 되어 있나요? 음..찾아봐야겠네요..저는 이때까지 아니라고만 생각했는데..어쩌면 알게 모르게 제 머리 속에 그렇게 고정된 사고인지도 모르지요..그런데..열강님께서는 학교 교사신가요? 아님 학원 강사신가요?? 학교 교사시라면 본인의 주관을 가지고 수업하시는 게 옳을 듯 합니다만...만약에 강사시라면...학교 국어선생님과 관점이 틀리게 되어버린다면, 만경류리를 계절적 배경을 나타내는 소재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게 좀 위험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혹시나 그게 시험에서 잘못 맞춰버리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참고로 저는 강사를 오래하다보니 여러 관점을 잡기가 겁이 나더군요^^;
  • 작성자합격하자고 | 작성시간 07.05.08 그리고... 열강님 말씀대로 버들숩과 대구를 이루는 벅구기가 계절감 소재라고 한다면 천텹옥산과 대구를 이루는 만경류리도 계절감을 나타내는 소재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입장은 미처 제가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인데... 그러고 보니 일리 있습니다... 음... 저는 비유와 상징, 파란국어, 교학사, 꿈을 담는 틀, 좋은책, 천재교육 출판사 자습서나 문제집을 봤습니다만... 여기는 그런 언급이 없더군요. 열강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저도 지금 헛갈립니다^^; 혹시 확실히 알게 되면 먼저 가르쳐주기 합시다^^
  • 작성자합격하자고 | 작성시간 07.05.08 음.. 제가 가진 자료 중에... 디딤돌 자습서에는 만경류리를 계절감을 나타내는 소재라고 되어 있네요.. 부가 설명은 없습니다만.. 그런데... 이거 보여 드렸으면 참 좋겠는데.. 2005년도 대구 달성고 1학기 기말고사 기출문제인데요.. "A~E 중 나머지 넷과 기능이 다른 것은?"이라는 문제입니다. A(버들숩), B(청약립), C(츄강), D(만경류리), E(쳔텹옥산) 이렇게 있고 분명 답은 D(만경류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문제 때문에 제가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정말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ㅡ,.ㅡ; 당시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지요^^;
  • 작성자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5.08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매우 고맙습니다. 여전히 의문은 풀리지 않지만 저하고 같이 고민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이 무척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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