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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중칠우쟁론기'의 갈래가 고전수필에 해당하는 까닭을 아시는 분!

작성자christine-1|작성시간07.05.29|조회수1,165 목록 댓글 10
고전수필 중 내간수필의 백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규중칠우쟁론기'를 읽다 보면,
왜 이 작품이 소설이 아닌 수필로 분류되는 지 의문이 듭니다.
혹, 그 이유를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겠습니까?
참고서나 기타 기본서에서는 그 이유를 확인하기가 힘들어 카페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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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류 | 작성시간 07.05.30 중학교 교과 과정에 있는 <슬견설>이나 <스스로 터득한 지혜> 등은 엄밀히 말하면 '설'에 해당하지만, 고전수필이라고 갈래를 정의해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는 고전문학인 '설'에 해당하는(또는 유사한) 현대 문학 갈래가 수필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전체적 표현방식으로 쓰여진 규방문학인 <규중칠우쟁론기>는 '기담' 양식에 해당하는 교술 장르 작품으로 굳이 갈래를 현대적으로 따진다면 고전수필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현대 문학에서도 일기문, 기행문, 편지글 등이 수필로 갈래가 정의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설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작성자예그리나v | 작성시간 07.05.30 다들 약간 초점이 이상한 것 같네요. 이건 갈래론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법이나 형상화의 문제가 아니라 '자아와 세계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들어가서 설명해야 됩니다.그렇지 않고서는 이 규중칠우쟁론기를 수필로 볼수 있는 근거를 도출하기 힘들죠. 기법상 소설에 가까우니까요.
  • 작성자정이진 | 작성시간 07.05.30 수필이라고 하지말고 현대의 수필류에 가깝다고 해야겠지요. 규중칠우쟁론기는 임진왜란 이후에 서민의식의 성장과 여성의 각성을 보이고 있는데 기법적인 차원에서는 가전의 형식을 빌려오고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흐름에서 자아와 세계의 대립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자아의 세게화를 통해서 남성들의 치적을 다투는 탁상공론을 비판하고 여성의식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되어 있지요. 이런 점에서 혼합적인 성격이 강ㅎ합니다만 이 혼합적인 부분을 아우르는 한 갈래를 교술로 잡고 있지요. 콩트에 가가운 교술 갈래이고, 이런 점에서 개성을 잘 살려 표현하고 있고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자아의 세계화라고 보면
  • 작성자정이진 | 작성시간 07.05.30 수필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견설이나 훈자오설 등은 작가와 서술자가 일치하고 있으면서 교훈과 가치를 담고 있으니 명확히 수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기는 그런 점에서 약간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문의 발,부,론, 설, 기, 담, 시를 비롯한 13 가지의 글의 문체와 형식을 알고 비교, 구분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선 갈래론을 명확히 정리해 주려면 규중칠우쟁론기는 자아와 세계가 대립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자아를 세계화하는 것이므로 교술갈래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학교 문학론에서는 조동일 선생님의 사분법을 필수적으로 다루고 있
  • 작성자정이진 | 작성시간 07.05.30 으면서 교술갈래를 가르치고 있으니 고전수필이라는 말보다는 서사,서정,극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장르혼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자아의 세계화라는 개념을 정리해 주시면서 교술갈래라고 해 주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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