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 사람 잡네요.
학교문법론 175쪽에 보면
대부분의 접두사는 어휘적 접사로 알려져 왔는데 접두사 중에는 품사를 바꾸는 통사적 접사가 있다고 하면서 예로 아래 4개의 단어를 들고 있습니다. '메마르다, 강마르다. 숫되다, 엇되다'. 그런데 바로 위에 예 가운데, '올되다, 앳되다, 헛되다'도 같은 경우 아닌가요?
저 답답해서 미쳐가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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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랑도리 작성시간 10.03.24 '올되다'는 뜻이 2개 있습니다. 형용사로 쓰일 때는 옷이 촘촘히 짜여져 있다는 뜻이고 동사로 쓰일 때는 제철보다 빨리 익는다는 뜻인데요. 첫번째 형용사로 쓰일 때의 '올'은 접사가 아니라 명사입니다. 두번째 쓰일 때의 '올'은 접사가 맞지만 동사이기 때문에 품사를 바꾼다고 볼 수 없겠지요. 그리고 '앳되다'에서 '앳'이라는 접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앳되-'가 하나의 어근인 것으로 보입니다. '헛되다'는 헛+되다 가 아니라 '헛하다'의 활용형입니다. 사전 찾아보고 답드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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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머슴 대끼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24 감사합니다. ^^ 근데, 학교문법론에서는 앳되다의 앳을 통용접두사로 보는데, 앳되다만 해결 안 되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