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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부사절로 안은 문장은 재귀화가 되나요?

작성자오늘같은 어제|작성시간10.07.10|조회수1,103 목록 댓글 2

  <학교문법과 문법 교육> 262쪽을 보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과 달리 재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부사절로 다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부사절도 재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뜻한다고 생각됩니다.

 예: 창수는 마음씨가 착해서 자기 동생을 잘 보살펴 준다.

 

  그런데 <우리말문법론> 507쪽을 보니까 조금 헷갈립니다.ㅜㅜ 책에서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주어를 상정하거나, 주어를 대신하는 대명사가 상정된다 했습니다.
예를 들어  1. 주어 상정: 철수i가 오면 철수i가 그 일을 할 것이다.
                2. 대명사 상정(재귀화): 철수i가 오면 그i가 그 일을 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이해했고, <학교문법과 문법교육>과도 큰 차이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ㅜㅜ <우리말문법론>에서 부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은 주어를 상정하거나, 재귀화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 예로 1. 주어 상정: *진달래i가 빛깔이 곱게 진달래i가 피었다.
           2. 대명사 상정(재귀화): *진달래i가 빛깔이 곱게 그것i이 피었다.
그리고 부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이 주어, 대명사 상정이 안되는 것은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과 달리 부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의 주어는 전체 문장의 주어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학교문법과 문법 교육>의 책에서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재귀화가 일어 날 수 있다 했고, 이것이 곧 부사절과 비슷한 모습이라 했는데, <우리말문법론>에서는 주어 상정, 대명사 상정이 오히려 부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차이라고 하네요.ㅜㅜ

 

여기서 질문.ㅜㅜ 부사절을 가진 안은 문장에서 주어상정, 대명사 상정이 될 수 있는 경우가 있나요? 그 예는 무엇이 있나요?ㅜㅜ
만약 안된다면, 왜 <학교문법과 문법교육>에서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재귀화가 되기 때문에 부사절로 다룬 것이다'라고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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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올해는 | 작성시간 10.07.10 우선 우리말문법론 예문에서 재귀화가 일어났다는 설명은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재귀대명사 자체가 인칭대명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에 속하는 단어 또한 '자기'나 '당신' 정도로 한정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우리말문법론에서 가지고 오신 설명은 재귀대명사화로 차이점을 설명한 것이 아닌 생략된 주어를 그대로 살리거나 그것을 되가리킬 때 쓰이는 대명사를 썼을 때 문장이 자연스러운가의 문제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말문법론 예문은 대명사화 정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재귀화와 대명사화의 설명은 남기심의 언어학개론 3.11.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오늘같은 어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7.16 이제 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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