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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실쯩] 끊습니다[끈씁니다]로 발음하는 이유?

작성자우주여행|작성시간11.02.08|조회수682 목록 댓글 7

표준발음법을 보다가 드는 의문입니다. 

1. ㅎ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 ㅅ을 ㅆ으로 발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싫증'은 또 왜 [실쯩]으로 발음되는지...ㅠㅜ 


여린히읗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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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인스피 | 작성시간 11.02.09 '싫증'이 실제소리와 다름을 감수하더라도 '싫-'에서 왔음을 드러내는 표기를 택한 거죠.(맞춤법 원칙 중 '어법에 맞게') 이게 설명이라면 설명이구요.
  • 답댓글 작성자인스피 | 작성시간 11.02.10 두 가지 가능성이 일단 생각나네요. 'ㅎ'이 탈락한 후 ㄹ 뒤에서 ㅈ이 경음화했을 가능성(ㅎ이 왜 탈락했는지는 모르는거죠. 음운규칙으로 설명 안 되는 음운변화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애초에 '증'의 실제음가가 [쯩]일 가능성 또는 [쯩]으로 유추되었을 가능성.. 등등... //이문규 '현대국어음운론'에서는 <싫증->실ㄷ증(음절의 끝소리 규칙)->실ㄷ쯩(불파음ㄷ에 의한 된소리화)->[실쯩](자음군단순화에 의한 ㄷ탈락)>으로 설명한다는데.. 글쎄요.. 저는...
  • 답댓글 작성자모난돌 | 작성시간 11.02.10 [실층]이 아닌 [실쯩]으로 소리나는 이유는 평파열음화(ㅎ이 ㄷ으로)가 격음화 또는 자음축약(ㅎ+ㅈ=ㅊ)보다 먼저 적용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규칙적용의 순서가 중요하다고 하는 거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인스피 | 작성시간 11.02.12 네, 결과에 맞춰 해석하자면 모난돌님 말씀이나 이문규책의 설명과 같이 평파열음화가 먼저 적용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싫증'은 규칙적이지 않은, 즉 축약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예외이어서 왜 하필 평파열음화가 먼저 적용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는 '예외'란 말 말곤 답을 줄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축약'의 음운론적인 조건보다 '증'을 [쯩]으로 고정해 발음하려는 언중들의 심리적인 의도가 더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가려움증, 실어증, 염증, 통증, 우울증 등 '증세'를 뜻하는 접사 '증'은 항상 [쯩]으로만 발음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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