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출 문법 15번에서요. 준말과 본말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잖아요.
정답이 5번으로, 준말과 본말에서 어미가 다르게 결합한다는데 전 이해가 안되네요.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제 생각엔
디디 + 니 = 디디니
딛+ 으니 = 딛으니
=> 이 단어들은 어간이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매개모음 '으'가 결합한 경우이지 준말과 본말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서투르+ 어서 = 서툴러서
서툴+어서 = 서툴어서
=> 이 단어들 역시 본말은 '르' 불규칙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른 형태가 나온 것이지 준말과 본말의 차이에 따라 어미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런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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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와신상담자 작성시간 11.03.10 일단, '딛으니'와 '서툴어서'라는 단어는 올바른 규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겠지요? (표준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디디다'의 준말인 '딛다'와 '서투르다'의 준말인 '서툴다'는 본말과는 같은 어미가 붙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으니/니'가 받침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긴 하지만, 만일 저 준말의 경우 표준어라면 아마 답은 다르게 되었겠지요. 저 경우에는 하나는 옳고 하나는 그른 형태를 보이므로 그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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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스피 작성시간 11.03.11 '디디다'가 일부 활용형에서 '딛고, 딛지'와 같이 이형태 '딛-'이 나타나서 이도 표준어로 인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음어미 앞에서만이며 모음어미 앞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고 나타나더라도(실제로 쓰이더라도)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서투르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툴다'란 준말이 먼저 생긴 다음 '서툴고, 서툴지'와 같이 활용한 게 아닙니다. 모음어미 앞에서는 '서툴러, 서툴렀다, 서투르면, 서투르니' 하는데, 자음어미 앞에서는 '서투르고, 서투르지'와 함께 '서툴고, 서툴지'처럼 두 가지 형태가 나타나서 이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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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스피 작성시간 11.03.11 댓글들을 참고하셔서 질문의 생각을 조금만 정리하시면 답을 얻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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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브로드웨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3.15 감사합니다 다시차근차근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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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알콩달콩!@ 작성시간 16.08.22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