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는 어머니와 내가 하는 일이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일이 우리에게 일어나 주기를 바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어머니는 무허가 건물 번호가 새겨진 알루미늄 표찰을 빨리 떼어 간직하지 않으면 나중에 괴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는
철거가 결정나고, 집에 철거대상이라는 표찰을 단 것인데
그것에 대해 현실적인 저항은 하지 않고
철거되지 않기 위해 표찰을 떼는 것이기 때문에 영호가 못마땅해한다. 라고 생각하는데 맞는지요?
수업을 들어보면 한 강사는 집 철거를 막기 위한 노력이라고 하고
영호는 어머니와 내가 하는 일이 소극적태도라고 생각해서 못마땅해 한다라고 설명하구요.
한 강사는 무허가 집이라는 알림(지정)에 대해 저항하지 않고 순응해버리는 태도라고 설명을 합니다.
(무허가 표찰은 철거를 정하면서 단 것인지, 원래 있던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
이 부분. 영호가 왜 못마땅해 하는지.
어머니는 이 것을 빨리 떼지 않으면 괴로운 일이 생길거라고 하는데 그 괴로운 일이 무엇인지.
표찰 떼기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주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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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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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011년 작성시간 11.11.25 표찰은 철거 대상에 붙인 게 아니고 '무허가건물 일제조사' 때 국가에서 달아준 거예요. 무허가이긴 하지만 그곳에 집을 짓고 정착해서 살았던 걸 감안해 소유권을 인정해준 거죠. 표찰 사건은 그로부터 몇 년 후의 일이고요. 요약하자면, 재개발이 결정되고 무허가 건물 소유자들에게도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졌지만 입주할 때 내야 하는 추가금이 없어서 대다수의 주민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외지 사람들에게 입주권을 파는 상황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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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011년 작성시간 11.11.25 제 생각에... 입주권을 팔 때 표찰을 넘겨줘야 하는데 그게 없으면 무찰로 취급되어 (무찰은 무허가 일제조사 때 누락된 집)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도 있고, 혹은 나쁜 놈들이 몰래 떼어가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팔아먹을 수도 있으니까 일이 복잡해지기 전에 떼어서 잘 보관해야겠다(?) 뭐 어머니는 대충 그런 마음에서 표찰을 뗀 거고, 나는 그런 어머니를 도와준 거고, 영호는 왜 우리가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을 받고 외지인들에게 우리 집을 빼앗겨야 하느냐... 뭐 이런 심리에서 결국 팔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어머니와 형의 체념적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던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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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힘내자아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11.28 아. 정말 감사합니다. 2011년님의 글을 읽다보니 전문 읽은 내용이 살살~ 기억이 납니다. 전문 뒤져도 해당부분을 못찾아 내용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덕분에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감사글이 너무 뒤져서 죄송합니다~즐거운 한 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