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어떤 학생이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런 식의 문장을 두고 활유냐 의인이냐를 물었는데요
저는 물론 동물들도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거나 뽐낼수도 있겠지만 "뽐내다"라는 것이 어떤 의도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의인법에 가까울 것 같다고 대답해줬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오늘 수업시간에 어떤 학생이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런 식의 문장을 두고 활유냐 의인이냐를 물었는데요
저는 물론 동물들도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거나 뽐낼수도 있겠지만 "뽐내다"라는 것이 어떤 의도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의인법에 가까울 것 같다고 대답해줬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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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2013 신규교사♡ 작성시간 12.03.05 의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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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미녀 작성시간 12.03.06 활유와 의인은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이지요. 활유는 '무생물을 생물처럼', 의인은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이잖아요. 이육사의 광야라는 시에 '모든 산맥이 ~ 휘달릴 때에도'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산맥이 휘달린다는 것은 자습서에 따라 '의인,활유'두 가지 다 쓰입니다. 동물도 달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령, 유치환의 '깃발'이란 시를 보면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날개는 '사람'이 가진 특성이 아니잖아요.그래서 이건 활유법만 해당됩니다. '뽐내다'라는 특성 역시 인간만이 가진 특징이기에 의인법이 맞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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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초미녀 작성시간 12.03.06 동물도 뽐낸다라는 표현을 쓰긴 하지만, 그건 사람이 바라보는 관점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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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오나 작성시간 12.03.07 모든산맥이바다를연모해휘달릴때도..
휘달리다.만보면활유법이지만..
연모한다.는표현때문에의인법이될수있는거죠..
휘달리다.자체가 의인도되고활유도되는건아닙니다..
뽐낸다.는표현은의도적행동이므로
대상에인격부여한..명확한의인법이라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