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死路隱(생사길은)
생사-음독/ 길-훈독/ 은-음독
이렇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은 훈독,
문법적인 부분은 음독이잖아요
그런데 '생사'는 왜 음독을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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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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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enus25 작성시간 13.04.07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중세 국어를 봤을 때 삶과 죽음을 표현할 때 죽사리라고 했어요. 죽는 게 먼저 나왔거든요. 이 표현은 거기서 어긋나 있기 때문에 음독으로만 번역 가능하다 본 건 아닐까요?
이를테면 매매의 경우 우리는 사고 파는 것이지만 한자로는 팔고 사는 것이거든요. -
작성자내일오늘 작성시간 13.04.08 향가에서 음독/훈독하는 건 대체로 그렇다는 거로만 보면 될 거에요.(서동요에서 '선화공주'는 음독이죠. )
'생사'는 그 당시에도 이미 한자어로 그렇게 쓰였을 거라고 보는 거 같아요.
첫 구절인 '生死路隱'의 해석에는 별 문제가 없다. '生死 길흔'이 가장 자연스럽다. 이미 이 노래가 불리던 시절에도 많은 한자어들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生死'를 고유어 '죽사리'로 적극적으로 해석한 서재극의 해석도 일견 별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차자표기 체계에서 보면 '生死'를 '죽살이'로 읽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63&docId=892065&mobile&categoryId=1044) -
답댓글 작성자jenus25 작성시간 13.04.08 이런 게 이리 가까운 곳에서 검색이 되었었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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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맨스가필요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4.22 답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