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업을 하다 보니 궁금증이 생겨 여쭤봅니다.
(가) 언니는 음악을 들으며 숙제를 한다.
위 문장을 EBS에서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라 했는데,
앞절과 뒷절의 순서를 바꿔 언니는 숙제를 하며 음악을 듣는다라고 해도 의미상 큰 차이가 없음에도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일까요? 그러면 앞절은 뒷절의 배경이 되는 걸까요?
-며가 종속적 연결어미가 될 수 있는건가요?
또한
(나)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집안 청소를 하였다.
위 문장은 앞절과 뒷절의 행동이 동시성을 가지고 있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인가요?
아니면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인가요? '-면서'는 그러면 대등적 연결어미인가요? 종속적 연결어미인가요?
정말 복잡해서 혼자 머리 뜯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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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참사랑참국어 작성시간 15.05.19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나열, 대조, 선택의 의미가 있는데 위의 문장은 단순 사건의 연속으로 보면 자칫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경중을 따져보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같아요.비슷한 예로 '수영을 하며 고기를 잡는다'라는 문장이 '고기를 잡으며 수영을 한다.'는 의미상으로 경중을 따졌을 때 달라 진다고 보입니다. '옷을 입으며 사준이를 생각했다. ' 사준이를 생각하며 옷을 입었다.'의미의 출발점이 달라 진다고 보입니다. (전자는 옷을 입는 과정에서 사준 사람을 생각했는 것이고 후자는 사준 사람을 생각해서 옷을 입은 경우가 됩니다. 즉 얼핏 생각하면 대등으로 보이겠지만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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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프로리플러 작성시간 16.04.21 오 쌤 짱짱맨 예문 좋아요 이해가 쏙쏙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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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사랑참국어 작성시간 15.05.19 두 문장 모두 '상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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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얍 아자아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5.27 늦게 답을 확인했습니다. 설명이 너무 친절하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