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horror&page=69&document_srl=138620591
어느 8월초 아주 무더운 여름날 큰집이 발칵 뒤집혔었음, 진짜 완전 난리가 남
큰집 막내 사촌이 있는데 농약을 먹고 자살시도를 한거야..
큰집 식구들 모두 낮잠 잘 자다 일어나서 마당에 나가보니 막내 사촌이 거품 물고 쓰러져 있었다고.
주변에는 창고에 있던 농약병이 널부러져 있고
식구들은 사과 과수원 하던지라 창고에 농약을 뒀었는데 그걸 마시고 그런것 같다고 직감하고
바로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싣고 갔어.
다행히 바로 병원으로 옮겨서 위세척 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
그렇게 막내사촌은 병상에 누워 있고 다들 그 옆에 모여서 얘기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자살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는거야. 평소 아무런 문제도 없었거든.
그날도 잘 놀다 낮잠을 잔거였는데 뜬금없이 그런일이 터지니 정말 이유가 궁금해서 다들 환장 했었음.
뭐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일단 깨어나서 좀 진정되면 물어볼 요량으로 참았다가 어느정도 회복 되고 나서 물어봄
막내 사촌이 그날 낮잠을 자는데 꿈을 꿨다는 거야. 막내 사촌이랑 엄청 친했던 친구 하나가 있는데
집에 와서 부르더래. 가까운 강에 가서 물놀이하자고.. 그렇게 둘은 강변으로 가서 한참 물놀이를 했지.
그런데 쨍쨍 째는 여름 볕에 정신없이 놀다 보니 목이 너무 마르더라는 거야.
그 참에 그 친한 친구가 그냥 봐도 시원해 보이는 물병을 어디서 들고 오더니
우리 실컷 놀았으니 이제 이거 마시고 집에 가자 하길래 받아서 벌컥 벌컥 마셨고 일어나니 병원이더라는 거야..
그 얘기 듣고 다들 너무 소름 돋고 섬찟해서 한동안 가만 서 있었다고 함..
친했던 그 친구가 그 일 있기 1년 정도 전에 병으로 갑자기 죽은 아이라는 거야.. 둘이 죽고 못 살았다함..
막내 사촌하고 둘이 맨날 붙어 다닐 정도로 엄청 친해서 저승이 쓸쓸하니 친한 친구라도 데리러 왔었나 하고
우리끼리 얘기하고 그랬음..
다행히 그 뒤로는 그런 일 없었었지만 얘기하다 귀신 비슷한 얘기 나오면
우리 가족, 큰집 가족 등등 그 일 아는 사람들은 진짜 귀신이 있긴 있나 싶어 하면서
잊을만하면 또 그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