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공포방

[괴담]울 동네 떡집 이야기

작성자빛빔|작성시간26.06.05|조회수299 목록 댓글 0
엽기 혹은 진실(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곳)

출처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axJ/108324

 

 

 

 

동네에 좀 가파른 오르막길이 하나 있는데

 

그 옆으로 상가들이 쭈욱 들어서있고

 

오르막길 제일 위에는 허름한 아파트가,

 

오르막길 밑에는 4차선 도로가 있다.

 

그리고 여기 중간쯤에 떡집이 하나 있었음

 

여기 떡집이 장사가 잘되는건 아니었는데

 

부부랑 아들이 사람이 좋아서 

 

동네사람들이 명절이나 잔치같은게 있으면 항상 여기서 떡주문을 해줬었음

 

 

 

하루는 아들이 자전거로 새벽배달을 가는데

 

밑에 4차선 도로에서 음주/과속하는 덤프트럭이랑 사고가 났음

 

큰소리 나니까 떡집에 있던 부부가 뛰쳐나왔을꺼고

 

바닥에 피랑 살점들이 나뒹구는걸 그대로 다 봤다고함

 

 

 

그 뒤로 한 2주 안보이더니

 

어느날 떡집 문이 열려 있는거

 

동네아줌마, 할머니들이 아이고 우짜노 우짜노 하면서 

 

다들 떡이라도 하나 팔아줄려고 했는데

 

떡 사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저 집 무서버서 이제 몬가겠다 하는거임

 

나도 지나가면서 한번 쓰윽 봤었는데

 

둘다 넋이 나가서 멍하니 앉아만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오싹했던게 기억이남

 

그렇게 한달인가 장사하다가 소리소문도 없이 

 

어느날 가게가 텅 비어있었음

 

 

 

동네사람들은 다 아니까 선뜻 여기 들어간다는 사람이 없었고

 

몇달이 지나도 가게가 비어있었음

 

여기 주인이었던 사람이 결국 무당을 부름

 

근데 무당이 이 집 떡을 바쳐야지 남의집 떡을 바치면 여기는 절대 안풀린다 라고 해서

 

주인아저씨가 떡집부부한테 몇날몇일을 전화해서 제발 떡한번만 해달라고 했음

 

당연히 떡집부부는 지금 떡 할때도 없고, 우리 너무 힘들다 이러지마라했는데

 

상가주인도 가게가 나가야 돈을 버니까 계속 해달라고 돈도 준다고 하면서 부탁을함

 

결국 떡집아저씨가 알겠다 하고 몇일날 보자 하고 얘기가 끝남

 

 

 

동네사람들 전부 구경 나오고 무당이랑 상가주인은 떡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왔음

 

상은 미리 다 차려놓고 떡 올릴 그릇만 비워져있었는데

 

여기 떡을 올리고 무당이 막 춤도추고 쿵짝쿵짝 거리면서 뭘 열심히 하더라

 

근데 무당이 갑자기 악! 하면서 고꾸라지더니

 

발목을 삐었다면서 이런경우는 없는데 하면서

 

떡집아저씨보고 이 떡 직접 해온거 맞습니꺼? 하고 물어보는데

 

떡집아재가 눈에 초점이 없고 ㅇ..예..예..예.. 이럼

 

그니까 무당이 이 떡 정말로 직접 해오신거 맞습니꺼? 하니까

 

떡집아재가 아니 요새 무슨 떡을 직접 합니까 기계로 다 하지

 

그냥 아는 떡집가가 해왔습니다 함

 

무당이 듣고보니 맞는말이라며 발목을 요리조리 돌리더리 괜찮다! 다시가보자! 하더니

 

다시 막 춤추고 빙글빙글 돌고 함

 

 

 

그리고 좀 지나니까 그 자리에 휴대폰 가게 생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