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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1. 간단한 소개
음... 저는 귀신을 태어났을 때부터 봤어요.
제 친한 지인들은 다 알고 있지요.
늘상 저한테 물어봐요.
'내가 네이트에 함 써줄까' 몇년동안!! 줄 곧!! 항상!! 얘기하곤 하죠.
'와 이거 톡감이다' 대박
하지만 제 친구들은 게으르기 때문에 혹은 막상 적다보니 별로였던짘ㅋㅋㅋ
NO소식
하지만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제가 귀신 보고 소통 하는 반 무당임에도
단 하나의 선입견없이 봐주는 제 친구 잔망이(평소에 잔망스럽다는 말을 많이함)의 생일이에요.
사정상 멀리멀리 떨어져서 지내고 있는 제일 사랑하는 친구인데
올해는 좀 특별한 생일을 보냈으면 해서 이렇게 잔망이를 위해 글을 써요.
이제 시작합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음슴체로 씁니다. 양해 부탁드려용
2. 빨래비누 귀신
지금은 서울에서 지내지만
저는 시골 오브 시골 진짜 시골에서 태어남.
우리동네 아파트 4개있음.
빠리바게뜨? 없음.
맥도날드? 없음.
스타벅스? 없음.
대학교 올라와서 처음 커피샵에서 시켜먹어봄..
커피 시킬줄 몰라서 쩔쩔매다가
메뉴판 제일 상단에 있는 메뉴가 제일 보편적일거라고 생각함.
Espresso..라고 적혀있었음
아직도 기억나 뻐킹
근데 서울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멋져보이는거임
아 이거 시켜야겠닼ㅋㅋㅋㅋ 이거다이거
(서울사람인척) 저기요~ 에쓰↘프레소주세요.
주문하고 나서도 걱정함.. 레알..
‘다른 사람들은 커피 잔 겁나 큰 거에 나오길래 와 나 많이 못마시는데..휴.. ’
한참 있다가 커피가 나옴.
당당히 일어나서 커피 받으러감.
‘ 나 커피도 시켜먹는 남자다 캬 내 멋잇네 ’
엥?
?
?
내꺼는 내 엄지손톱만한 잔에 나옴.
심지어 그거 들고 와서 잘못 시킨거 들킬까봐
‘원 샷’..못하고 투샷 쓰리샷 털어넣음.
핵뜨거움 핵 씀
진짜 서울의 맛은 씀..
서울은 참 무서웠음 (지금도 무서웡)
결국 한참 멍하니 창을 보고 있는데 친구가 걸어옴.
친구를 미미라고 하겠음.
우리 미미를 삼개월 만에 봤는데 애가 할머니처럼 늙어서 인사하는거임.
내가 ‘너 왜케 늙음?ㅋㅋㅋㅋㅋㅋㅋ’
미미가 ‘야 나 상담좀 상담좀ㅠㅠ ’
(얘는 내가 귀신 보는 애인 줄 알고 있음)
아니 자는데 가위를 수도 없이 눌려. 낮잠을 자도 눌리고 잠깐 자도 눌리고 돌아버리겠다고함
그냥 겉으로 미미를 볼 때 이상없어 보였음.
워낙 키도 크고 기가 쎈 친구라 허튼소리는 아닐 것 같다는 직감을 했음.
귀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애들이 오면 주로 냄새를 많이 맡아보는 편임.
주로 귀신이 붙은 애들한테는 연탄냄새 구린냄새등의 역한내를 풍기는게 일반적임
혹은 뒤에 따라다니거나 업혀있거나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게 일반적임.
근데 오히려 정말 향긋한 냄새까지 났음.
‘야 너 뭐 없어보이는데 피곤해서 그러는겨 푹 쉬어.’
그러니까 미미 왈
‘집 밖을 안나가는데 푹쉬라는게 뭔소리여 가브리엘보살님 우리집 한번만 같이 가주라’
내가 저녁에 불가마 같이 가주면 집에 들리겠노라 제안함.
결국 우리는 합정역 근처 미미집에 갔음.
방구조는 설명하고 뭐 할 것도 없이 그냥 원룸임.
방하나 화장실 끝.
살면서 누구나 TV에서 삼천번쯤은 봤을 그냥 원룸임. 그냥 국민원룸 스타일
그런데.. 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화장실에서 ‘손빨래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퍽퍽퍽..쓱쓱 퍽퍽퍽 (요런사운드)
분명 집에 아무도 없고 미미 혼자 사는데..
집문을 열고 나면 바로 화장실문이 옆에 있음.
소미는 이 시끄러운 소음이 안들리는 눈치임.
화장실문을 조심스레 열어봄..
아니나 다를까 어떤 할머니가 소복도 아니고..
외국인이 찍은 '1920년대 10년대 조선의 모습' 이런 흑백사진에서 보던
하얀 색깔 생활한복 같은 것을 입고 계셨음.
고운 빛깔도 아니여~ 이건
하도 많이 입으셔서 옷이 헤지고 옷 때가 찌들대로 찌든 그런 옷을 입고 계심.
심지어 내가 문을 열었는데 내 얼굴 한번 안쳐다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빨래비누 냄새가 화장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할머니는 빨래만 하셨음..
빨래..
그래서 미미한테 야 너 빨래 비누 최근에 산 적있냐? 라고 물어봄..
미미가 놀라면서 대답함.
며칠 전에 길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학생 비누 가져가서 집에서 써요’ 하면서
버스 기다리는데 정류장에서 주시더래.
미미가 머뭇머뭇하니까 ‘그냥 친손녀같아서 그래..’
하시더래.
그냥 비닐봉지에 담아 돌돌말린 비누를 받고서는 인사와 함께
가방 안에 넣어뒀다가 집 화장실 선반에 던져두고 까맣게 잊고 산거지.
미미한테 집 앞에 잠깐 나가있다가 10분뒤에 오라고 했음.
지 집인뎈ㅋㅋㅋ다시는 안들어올 집처럼 뛰쳐나감ㅋㅋㅋㅋㅋㅋ의리!!!!
으리으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그렇게 미미가 가고 할머니께 물어봄
‘왜 여기서 이렇게 빨래를 하셔 할머니
제가 어떻게 해드릴까‘
할머니는 역시 대답이 없었음.
아하...
근데 사건의 실마리는 왠지 비누에 있는 것 같아 그냥 비누를 가져가려고 손을 내밈
할머니 너머로 있는 그 좁은 원룸 화장실에서 빨래비누를 집어 드는데 할머니가
안돼!!!!!!!!!!! 안돼!!!!!!!하시는 거임
근데 나는 혈기왕성한 대한남아임.
사실 쪼금 무서웠는데.. 그냥.. 들고 나왔음.. 할머니가 나를 따라 오다가 사라지심.
근데 느낄 수 있음 어디서 좀 쾌쾌한 냄새가 나를 따라오고 있는 다는 것을.. 아주 본능적으로..
미미한테 전화해서 위치를 말해주고 막걸리 한병 사오라고시킴
미미 집근처에 그당시 인력사무소? 같은 건물이 있었고 그 앞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그 앞에서 담배를 필 수 있게
츄파춥스 통보다 조금 큰 깡통이 있었음 그 통을 재떨이로 사용하심.
나는 거기에 비누와 소미 집에서 가져온 굴러다니는 이면지더미를 넣고 불을 붙임.
활활타올랐음.
먼지하나 남지않고 타버렸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음.
잔여물도 있었고 종이도 채 다 타지 않음.
다시 불을 붙여 그래도 많이 태움.
그동안 미미는 진심으로 기도하며 술을 뿌림. 그 근처에
그리고 내 꿈에 어떤 할머니가 나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는 거짓말은 안함.
꿈에 어떠한 것도 이 일과 관련된 일은 보이지 않았고 다행히 미미의 가위도
더 이상 눌리지 않았음.
아직도 빨래비누 냄새를 맡으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오름.
아직도 의문으로 남는 건 할머니가 왜 미미에게 비누를 주었을까..
그 비누와 미미네 할머니귀신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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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나 스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과는 다르기에
평소에 절에 가서 스님과 얘기하는 것을 어렸을 때는 좋아했음.
스님도 나도 특별한 팔자라는 것을 아셔서인지 훨씬 잘챙겨주심.
스님이 손님 사주봐줄 때 가만히 옆에 앉아있다가
손님 나가면 스님한테 열분을 토함
저 사람은 어떻게 돈 냄새가 저리 안나지부터 시험에 쟤는 무조건 붙겠네 부모는 좋겠네등등
스님은 내 얘기를 들어주시고 그저 차 한잔 내주며 좋은 동무가 되어주심.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나도 어느새 반무당이 되었고
친한 친구들은 나를 가브리엘보살이라고 부르게 되었음..
>2편
1. 사람과 귀신을 잇는 일
귀신과 사람을 이어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한건
고등학교 때 일임.
파워질풍노도의 시기
레알 진짜 눈에 뵈는 것도 없고 그냥 친구들과 영화보러
한시간 걸리는 인접도시로 가서 캔모아가서 빵먹고주스먹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도 오지랖이 참 넓어서 대선 출마하듯 여러 반을 돌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안부묻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공부를 정말 잘했던 다른반 친구가 있었음
말도 별로 없었음 생긴 건 개미핧기처럼 생김
별명 개할 또는 개핧
그때 PMP가 유행이던 시절 맨날 그걸로 김기훈아저씨의 천일문을 보던 친구였음
언제부터인가 야간자율학습도 안하고
말도 없이 학교에 있다가 집에 가곤했음.
그리고 며칠을 학교 안나오다가 학교에 옴.
밥을 일찍 먹는 편이여서 밥 먹고 교실에 갔는데
읭?
개미핧기닮은 그 친구가 엎드려서 자고 있는데
(친구를 멍멍이라고 하겠음)
어떤 아줌마 귀신이 멍멍이뒷머리를 쓰다듬고 있었음
나랑 눈이 마주치더니 씩 웃고 사라지심..
한 두번이 아니었음.
계속 나타나심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러던 어느 날 멍멍이가 집에 가려는데 그 아줌마도 따라나서다 나한테 손짓을 함
교실이 3층
따라가보니 2층 복도 끝에 창고가 있었는데 거기로 먼저 가셔서 손짓을 계속 하심. 이리온..
이리온..하는 것처럼 느껴짐
가봤음 왠지 해를 끼칠 것 처럼 느껴지지 않았음
편했지..오히려..
이상해..요상해요상해..
아줌마가 처음 말을 검..
"멍멍이 엄마인데 나는 이제 멍멍이를 만날 수 없어..
반찬 많이 있는데 왜 라면 먹냐고 라면말고 밥먹으라고
아빠 술 그만드시라고하고 멍멍이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는 잘지낸다고
이제 가봐야하는데..
멍멍이가 자주보던 한영사전 한번 열어보라고하라고 꼭 좀 부탁한다" 라고 부탁하셨음..
내 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시며 부탁에 부탁을 거듭하셨음
나는 그때 상당히 고민함...
하.. 이거 말하면 나 귀신보는 이상한 아이로 찍힐 수 도 있고
학교에 소문나서 나 큰 일날 수도 있는데..
이거 어쩌지..
나는 이때까지 내가 보는 귀신은 내가 영적 능력이 있고 특별해서 가아니라
그냥 장애인이라고 생각했음..
결국 멍멍이에게 뛰어감
"멍멍아 진지하게 들어봐"
"야 너희 엄마가... '라는 말을 하는 순간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봄
"엄마가 걱정하시더라 나 사실 너희들하고 좀 달라.. 블라블라브라 블라블라 너희집 반찬 많이 해두셨다던데부터 한영사전열어봐라"까지
멍멍이가 얘기를 듣더니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울먹거리며 사라짐
그 뒤로 멍멍이와 무척이나 친해짐.
개미핧기는 결국 좋은 대학에 원하는 학과에 진학했음.
멍멍이네 엄마가 한영사전에 뭘 꽂아두셨는지, 엄마가 왜 돌아가셨는지는 끝내 직접 물어보지
않았음.. 그 친구도 절대 그 일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입밖으로 꺼내지 않음..
내가 멍멍이네 어머니를 보고 느꼈던 촉이 틀렸길 바라면서말이야..
가끔 멍멍이와 놀 때 흐뭇한 표정의 멍멍이네 엄마가 저 멀리서 보임.
그 때부터 느낌.. 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장애인 취급을 하고 이상한 아이라고 봐도
이것이 Six sense처럼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능력일 수 있겠구나
그래서 네이트 판이 나한테는 하나의 희망이었음..
나같은 친구들이 더러 있었으니깐..
그들의 얘기가 거짓이라고해도 나는 믿을 수 밖에 없었음...
왜냐면 나도 보니까.. 나도 느끼니까..
2. 옥수수 귀신
유학시절 삐쩍 마른 여자사람친구가 있었음
이친구를 영남이라고 부르겠음
영남이는 기숙사에 살았음
2인 1실인데 룸메는 밖에나가서 거의 들어오지않아서 혼자지냄ㅋㅋㅋㅋㅋㅋㅋㅋ
개 이 득
처음에는 뭐 개이득
왜냐면 자꾸 기숙사에서 가위를 눌린다는 거임..
어떤 여자가 자기한테 욕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
영남이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교환학생으로 온거라서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뭐라고 욕을하는지 잘 못알아듣는데 그래도 알겠댘ㅋㅋㅋ
지 욕하는거라곸ㅋㅋㅋㅋㅋㅋ
뻑x10000
영남이한테는 차마 귀신본다는 말은 안함 안친했으니깤ㅋㅋㅋ
근데 영남이네 기숙사 부엌이 층마다 있는데 거기에서 요리해준다고 초대받아서 갔다가
한국에서 오는 전화받았는데 그게 하필 귀신상담ㅋㅋㅋㅋㅋㅋㅋ그걸 영남이가 듣고
자기 방도 거지같다고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부탁함
입단속을 시키고 밥먹고 방에 들어가보니
아니나다를까 백인여자애 (겁나예쁨 귀신이 아니라 요정인줄) 가
화를 냄 자꾸 화를 냄
내가 말함 나 한국에서왔고 너의 화를 풀어줄 수 있어 말해봐 컴온
그러니까 백인여자귀신이 말해줌
' 나는 옥수수콘 corn이 너무 싫어' 증오해!! 근데 저 아시아인이 자꾸 집에 그런걸 들이잖아'
'쟤 저거 치울때까지 괴롭힐거야'
그래서 나가서 아무렇지 않게 말함
' 야 쟤가 너 방에서 옥수수좀 먹지말래 '
그러니까 걔가 놀라며
'오빠 옥수수 방에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팔이 전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휴..
휴..
그래서 순간 백인귀신한테 더빡침 나를 멸시하다니
들어가서 ' 야 장난하냐 옥수수 없다는데?'
라고하니까
백인귀신이 ' 저기 있다고 위치까지 친절히 말해줌 뻑 x1000과 함께'
그래서.. 뭐... 열어보니 진짜 옥수수 콘 캔이 나옴
그거 들고가서
영남이에게 야 서랍에 있고만 하니까
영남이가 아.. 맞다.. 막 기숙사왔을때 한국인 아는 언니가 있는데 처음와서 힘들거라고 선물로 줬는데 자기도 옥수수싫어해서 서랍속에 넣어놨다곸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옥수수 버림
이왕 물어보는김에 옥수수말고 짜증나는거 말하라고하니까
평소에 집좀 정리하고 살라고 냄새 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영남이는 그뒤로 기숙사 방 빼기전까지 깨끗하게 방에서 살다가 한국 가심...
>3편
동자귀 이야기
20대 초반에는 클럽을 한~~~~참 많이 갔었음
정말 주중에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정도는 꼭 춤 연습을 했음
춤레파토리가있는것도아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콩콩이춤을 췄음 (콩콩이춤: 09년10년을 휩쓴 춤, 콩콩 뛰어다니는것처럼 보여서 콩콩이춤)
그냥 필, 춤에 대한 열정과 패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
친구들과 홍대클럽이나 강남클럽 앞에서 ‘그래 우리는 할 수 있어’
라는 눈빛으로 입장
왜그랬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클럽에 빠져있었던 나는 친구들이 여름에 바다 가자고 해도
클럽이 더 조아
헤헿
안감 다 거절
주말은 오직 신성한 클럽 가는날
그 시기에 내 여자사람친구였던 친구 두 명이 같이 바닷가 가자고함.
당연히 거절
그때 그 친구들 ( 뭉실이와 둥실이라고 부르겠음)이 겪었던 이야기임..
이 친구들은 술을 무진장 좋아함...
정말 환장함..
주량을 조금 오바해서 말하면 해뜰때까지 계속 마심..
같이 술마시다보면 ‘ 이제 좀 취했네.. 다행.. 곧 집 갈 수 있겠다..’ 생각이 들면
어느새 술이 깨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여튼 뭉실이와 둥실이는 합쳐서 200키로 가까이 될 것 같음..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데 남자는 완전 좋아함..
실제로 성격이 밝고 말주변도 좋아서 좀 괜찮은 남자애들을 잘 사귀는 편임
그러다 모처럼 둘 다 남자가 없는 여름을 보내게 되었음..
뭉실이는 미용을 하는 친구임 참 오랫동안 뷰티에 관심이 많음
(학교 다닐 때부터 여자애들에게 미의 전도사라고 불림)
거구의 체격에 아이라인을 가인보다 더 깊게 빼서 그림
뭉실이 이뻐이뻐 뭉실이 좋아 헤헿
화장도 잘하고 말도 잘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여자사람친구
둥실이도 뭉실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잘 꾸미고 다님 옆에 있으면 너무 재밌음
이 친구들의 신조가 절대 얼평(얼굴평가) 하지말자임.
왜냐면 우리가 돼지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말함... 뭉실아둥실아ㅠㅠㅠ
뭉실이 둥실이 둘다 20대초반에는 공장에 다니고 중반에는 회사 경리를 보면서 잘 지내고 있음
여튼 뭉실이와 둥실이가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동네 술집에서
매운오뎅탕1, 계란말이1, 무슨치킨인데..그..케이준샐러드!!!맞아 케이준ㅋㅋㅋㅋㅋ
요렇게 시켜놓고 술을 먹고 있었다고 함.
(메뉴를 왜 기억하냐면 얘네는 이변이 있지 않는 한 1차에서 무조건 이렇게 시킴 지금도 거의 다르지 않음)
뭉실이 왈 ‘ 와.. 날도 이렇게 좋은데 우리 꼭 여기서 술이나 먹어야겠냐.. 우리 바다 가서 남자 꼬시자’
둥실이도 극히 공감하고 둘이 채비해서 그 주 주말에 떠남 (토일 쉬고 월요일휴가-작은 규모의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라 휴가도 병가도 진짜 자유로운 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둥실이 하여간 추진력 하나는 무슨 거의 이건희급
바로 그렇게 그들은 전라도의 ‘ㅁㅅㅅㄹ’라는 휴양지 놀러감
굳굳 좋아좋아
그녀들은 그렇게 온갖 치장은 다하고
전투적으로 말이야
바다에 가서 사냥을 시작하심
그녀들의 말대로 있는 끼 없는 끼 다 부려가며 남자와 술 한 잔 하려고 눈빛을 계속 보냈다함..
그런데 뭉실이 말에 의하면 남자도 많이 없고 커플들 밖에 없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뭉실아.. 설마..
뭉실이와 둥실이는 결국 눈빛만 계속 보내다가
늦은 오후에 바닷가 근처에 모텔을 더 늦게 전에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모텔을 찾으러 돌아다녔다함..
들어가는 모텔마다 방이 없었다고 함
화가 나기 시작할 때 쯤 여인숙st 모텔이 눈에 들어옴
둘이 사인을 보냄..
그래 여기다
마침 방이 있었고 들어오는데 나름대로 2박 3일로 다녀오기 괜찮았다고함..
둘이 저 멀리 편의점에서 종이컵에 따라 마실 소주와 안주거리를 잔뜩 사들고 숙소로 다시 귀환
둘이 얘기하기 시작 “우리는 참...팔자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방에서 술 퍼마실꺼면 그냥 우리 동네에서 마셔도되잖앜ㅋㅋㅋ”
이러면서 둘이 한참을 웃다가 마시다가 먹기를 반복했다고 함..
‘어머, 술이 업쪄’
술이 다 떨어져버림..
근데 술을 또 사러가기 귀찮았음
그래서 그냥 알딸딸한 상태로 잠을 잤나봄
근데 얘네가 등치가 좀 있어서 한 침대는 무리라 침대 2개있는 방으로 들어온 상태
[ * 위 사진은 스토리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
방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이 있고 더 들어가면 침대 2개있는 그런 여느 모텔의 방..
사건은 지금부터생김
뭉실이가 화장실에 가까운 침대(A침대라고하겠음), 둥실이가 화장실에서 먼 침대(B침대)에서 잤음
뭉실이가 잠을 자는데 이불이 자꾸 내려가더래
밑으로 쓱쓱쓱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술김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뭉실이가 잠결에 일어난 김에 화장실에 갔다가 일을 보고 이빨을 닦았다고 함
(뭉실이 표현에 의하면 입에서 똥내가 났다고.....죄송합니다)
이빨 닦다가 뒷통수가 뭔가 느낌이 묘해서 자기 침대쪽을 봤다고함
근데..아닠ㅋㅋㅋ이건 뭐.. 어떤 애기가 (9살 남아 추정) 자기 이불을 아래에서 끌어내리더래
이빨 닦다가 술이 확깨더래 이거 어쩌지..
근데 뭉실이는 평소에 담력이 좋아서 뭉실+나+둥실+버즈(노래방가면 버즈노래만부름)+드와프 총 5명이서 폐가나 흉가에 한번씩 감. 2년에 한번, 어렸을때는 뭐 1년에 2번정도
그래서 귀신 처음 본 사람처럼 놀라지는 않았다고 함..
근데 일단 화장실 문을 닫았다고함
그래도 조금은 무서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오... 오.. 다시 쉼호흡을 하고 곰곰이 생각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브리엘(제 가명)이 귀신이랑 얘기 할 때 어떻게했짘ㅋㅋㅋ잘 따라해야겠다
나도 제 2의 가브리엘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함
제가 평소에 귀신이랑 얘기 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그래 다알아 응 그래’
하는 도도한 표정으로 문을 여니까..
없더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 도망감..
근데 그 방에서 자면 귀신이 계속 나올 거라는 거 알았는데 차마 방은 안바꿨다고함
왜냐면..
귀찮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없음
그냥 이 시간에 이 꼴로 문의하고 바꾸고 짐 다시 싸기가 더 귀찮은겨
귀신? 뭐 무서워도 귀찮은게 더 싫은겨
그래서 그냥 자자..그래..
그리고 다시 잤음.. 자는 내내 이불을 두고 귀신이랑 실랑이를 벌였으나 결국 골아떨어지심..ㅋㅋ
다음 날이 되었음..
또 이 둘은 그렇게 헌팅을 시도함 뺭아빵야
빵야빵야
미션임파서블
노노
결국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또 그 방에 복귀함..
이번에는 술을 더 많이 사와서 진짜 애잔하게 술마심..
‘나 남소받을 거야..’ 이 말 3천번 했을 듯
뭉실이가 둥실이한테
“나 귀신봤어..”
이런 얘기 절대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실이 뭉실이에 비해 겁많음..
대신 “나 이 침대랑 잘 안 맞는 것 같아 허리아파”라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말도 안 되는 말과 술김에 오른 포뤱우정으로 결국 자리 바꾸기 성공!
헌팅은 실패~
자리 바꾸기는 성공~
그래서 결국 둥실이가 뭉실이가 자던 침대에서 잠..
근데 거기서 가위 눌림
하... 둥실이 표현에 의하면 자기는 가만히 누워있는데
어떤 꼬맹이가 이불을 덮어줬다가
갑자기 이불을 막 내리다가..
그 짓을 자꾸 반복 하더래..
둥실이는 가위에 풀리고 나서 뭉실이가 자고 있던 침대에서 찡겨 잠
뭉실이가 잠결에 왜 그러냐고
둥실이한테 니 침대가라고 잠결에 자꾸 밀었음
둥실이도 ‘뭉실이한테 지 가위눌렸다고 말하면 방 바꾸자고 하겠지, 귀찮아’
이생각하면서
아니 그냥 너랑 자고 싶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팀
결국 둘 다 잠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뭉실이가 갑자기 생각났는지 웃음
둥실이도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봄?
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계속 웃음
웃는 이유를 아는 거지
서로 귀신 봤는데 귀신 본 침대에서 안 자려고 미뤘던거고
방을 바꾸면 되는데 그게 귀찮아서 서로 말 안하다가 이지경까지 간겨
결국 사이좋게 좁은 침대에서 둘이 잤음
일어나고 집으로 갈 채비를 하면서 주인에게 화났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내가 말한게 있음
‘귀신이 나오는 모텔과 호텔 그리고 아파트와 같은 모든 주거지는 한 번만 보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계속 본다. 얘한테 무슨 사연이 있는 거다’
누누이 살면서 강조함
분명 애기귀신을 본게 지네들이 처음은 아닐거라고 확신하고
가브리엘 빙의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다 알아요. 여기 애기 귀신있죠.
왜 우리한테 말도 안했어요. 아저씨 말해봐요. 하면서 따졌다고함
아저씨는 잡아 때기 시작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아저씨에게 항의함
덩치 있는 아가씨 둘이 자꾸 그러니까 진짜 심각성을 느끼셨는지 그때서야 실토하심...
아저씨 왈
‘사실 말이야...’
<뭉둥실이가 해주었던 얘기 토씨하나 안틀리고 말하자면>
원래 그 방에 99년에서 2000년도 사이에 자살사고가 있었다고함.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한명과 그 아들로 보이는 어린 꼬맹이가 여행을 왔다고함.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은 IMF때 사업실패로 자살하고 전업주부였던 여자는 삶의 무게가 힘들어 자살을 계획하고 농약을 사서 아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아이에게 농약을 컵에 반 컵 덜어주고 먼저 먹임..
아이는 입에만 가져다 댔는데 발작을 일으키더래..
그걸 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운 엄마는 바로 꿀꺽꿀꺽..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삼키지 않았기에 결국 살아남..
엄마가 아프다고 생각한 아이는 엄마에게 이불을 덮어줬다가.. 더울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이불을 내렸다가 이 행동을 반복한거지..
결국 아이는 목이 타서 엄마가 두고 떠난 농약을 다시 마시고 죽고 말아
이 사건이 마무리 되고 주인은 어렵게 빚내서 얻은 모텔인지라 차마 그 방을 폐쇄하진 못하고
영업을 했는데 그 방에서 잔 투숙객중에
10명이 들어가면 6명은 어린아이를 봤다는거지..
참 이야기를 듣는데 찡했음..
아이야 좋은 곳으로 가렴.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말이야.. 그럼 그 방에 애 엄마도 있었을텐데
어디에 있었을까.. 분명 그 근방에 있을텐데
그 생각하니까 다시 한 번 소름이 끼치더라고
썰 풀 수 있도록 허락해준 뭉실이와 둥실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