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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방

[괴담]주변 사람들이 만난 도깨비 경험담

작성자빛빔|작성시간26.06.19|조회수104 목록 댓글 0
엽기 혹은 진실(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곳)

출처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axJ/107864

 

 

1. 엄마 어릴적..

엄마 어릴적 살던곳에는 처녀 귀신같은것보다는 도깨비가 많았답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엄마도 밖에서 놀면 늦게까지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더랍니다.. 그 당시에는 도깨비가 하

두 많으니.. 엄마의 어머니(저의 입장에서 외할머니, 이하 외할머니) 는 늦게 들어오는 딸을 항상 걱정 반, 이놈의 기

지배 들어와 바라 그냥 확.. 하는 마음 반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날도 변함없이 늦게까지 동내 친구들과 놀고있는데 멀리 보이는 민둥산에 어떤 희미한 불빛이 둥둥 떠다니더랍니다

.

엄마는 속으로 '저게 뭐지' 하면서 친구들에게 '야, 다 일루와바라, 저기 좀 봐봐'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친구들은

저마다 엄마의 손 끝이 향하던 곳을 쳐다보게 되고 하나 둘 신기하게 그 불빛을 본체 아무말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초? 몇분?을 쳐다봤을까.. 그 불빛이 꺼지면서 사람 모양으로 변했는데.. 자세한 모습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못보고..아무튼. 그 모습을 본 엄마는 무서워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고.. 다른 친구들은 엄마처럼 무서워서 주저

앉은 친구들도 있으나 소리를 지르면 집으로 도망가는 친구들도 있었죠..

엄마는 도망가야 겠다는 생각은 굴뚝같으나 다리는 말은 안듣고.. 너무 무서워서 살려달라는 소리도 목에서 안나오더

랍니다..

엄마는 계속 그 도깨비를 쳐다보고 있었고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한 뒤 주저앉은 상태로 뒤로 기는듯 마는듯 갔답니다

..

도깨비는 계속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정말 무서운 속도로 엄마쪽으로 오고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엄마를 좋아하던 어떤 오빠(엄마의 입장에서)가 엄마를 끄는듯 업는듯 하고 그 자리를 도망왔다고 합니다

..


엄마는 도깨비를 보고 몇일간 밥도 못먹으며 그 이후로는 밤 늦게까지 노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엄마가 목격한 도깨비는 우리가 동화나 tv에서 흔하게 보는 한다리에 그 다리로 쿵쿵 거리며 뛰는게 아니라.

마치, 원숭이가 땅에서 뛸때의 모습처럼 몸을 들썩들썩이며 뛰었다고합니다..

 

2. 산에서 만난 도깨비

이 이야기는 제가 인터넷 클럽에서 만난 나와 나이가 10살 차이나는 '형님'이 겪은 경험담입니다.

'산을 올라가는것을 싫어하고 다시 내려올껄 왜 올라가냐'라고 생각하는 하는 사람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형님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그 중에 산 타는걸 좋아하는 산악인이 있었는데..

'너도 한번 가봐라.. 정말 괜찮다'라고 권유를 하시고 그 형님은 '됐다~' 하면서 말싸움을 좀 벌이셨다고 합니다..

원래 그런 말싸움이 있었는데 이내 풀고 하지만.. 그 날은 둘다 좀 격해졌다고 합니다..

'이 자식아, 내가 산에 올라가기 싫다는데 니가 뭔 상관이고?'

'야, 이 자식아, 내가 나쁜거 시키냐?' 이런 식이였죠..


그러다 제가 아는 형님이 '아.. 드럽다 드러워, 그깟 산이 뭔데 그래! 그래 내가 내일 간다 가!'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으로 갔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너무 화가나서 그깟산이 뭔데!! 하면서 내일 가보자.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라고 마음속으로 되새김질하며 내일 간다!!하면서 집에 도착했대요..

그때의 계절이 낮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지는 봄이였죠..

평소 4시~5시정도면은 손님이 뜸해서 일을 마치거나하는데.. 그 날은 저녘 6시정도까지 손님이 왔다고 합니다..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 밤에 산을 가면은 위험하다는걸 모른체 집에가서 어제 준비해둔 가방을 가지고 산으로 향했대요..

산에 올라가본적이 없는 형님이였기에.. '이 껌껌한 산.. 올라간 길로 내려오면 되는거 아냐. 뭐 별거 없구만' 했죠.. 하지만 그건 낮에나 가능한 법.. 저녘에는 그 산을 많이 올라간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 길이 올라온 길인가.. 뭔가가 헷갈리는 길이 있죠..

암튼, 형님이 산을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많이 올라온거 같은데 표지판을 보면은 정상이랑 멀었대요..

그래서.. '아.. 이거 보기보다 쉽지 않구나..'하면서 가는데.. 끝이 안보이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다음에 오자 라고 뒤를 돌았는데..

아니 웬걸.. 오던 길을 모르겠더랍니다.. 올라올 때는 한길인줄 알았는데.. 갈래갈래 길이 찢어져서.. 자기가 어떤 길로 왔는데.. 또 어느길로 가야하는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되버린거죠.

핸드폰을 꺼내서 카메라 기능으로 후레쉬를 키고 이리저리 움직여봐도 어느길인지 모르겠고..해서 짐작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한참을 내려간거 같은데 아까 그 길로 다시 오고.. 다시오고.. 다시오고..

아.. 이거 뭐에 홀렸구나 생각하고 정신을 차릴려고 자기 볼을 계속 꼬집고 때리고 노래 부르고 소리 지르고 했데요..

한참을 내려갔을까.. 이제 밧데리도 거의 없고 할때.. 앞에 무슨 사람인가 뭔가가 돌 위에 앉아있더랍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것처럼.. 그래서 그 형님은 '저 사람도 나 처럼 길을 잃어버렸나'하고 그 사람한테 다가가는데 뭔지 모를 공포감? 위압감? 같은게 느껴졌대요..

그때 형님은 산에서 밤에 사람봐서 그런가 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데..


앉아있는 사람형태의 무엇(이하 도깨비)이 형님이 다가오는걸 느꼈는지.. 형님쪽으로 쳐다봤다고 합니다..

'게 누구요..' 라고 도깨비가 말을 했는데 그 말소리가 무협지에서 나오는 사자후처럼 쩌렁쩌렁했다고 합니다..

이젠 체면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가뜩이나 무서운데 그런 큰 소리를 들으니 형님은 다리가 풀려서 앉은 다음에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말을 주고 받는 도중.. 형님이 무심코 도깨비의 엉덩이를 쳐다봤는데..

그 도깨비와 돌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겁니다. .즉, 떠있다는거죠

형님은 깜짝놀랬지만 잘못 행동하면 죽을거같다라고 생각했는지.. 침착했다고 합니다..

(말을 떨면서) 여기서 계속 말을 해봤자 밤이 더 깊어질텐데.. 전 이만 일어날께요..

라고 말하고 자리를 일어나서 빠른걸음으로 내려왔대요. 막 쓰러질랑 말랑하면서..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그 도깨비가 어딜 그렇게 빨리 가슈..? 하면서 머리가 형님의 얼굴 바로 옆에 있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래서 뒤를 봤는데.,.. 몸은 저~기 아까 있던 곳에 있고.. 목만 쭉 내빼서 얼굴만 형님 옆에 있었죠..
(엄청 많이 걸어 온거 같은데 50m정도도 안되 보이는 거리)

형님은 너무 놀래서 풀썩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어....어.....어.......'이런 신음소리만 내고 아무 생각도 없고 그 얼굴만 쳐다봤다는...


근데 그 도깨비가..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섭지 않아요. 그저 이 깊은 산속에 말동무만 필요할 뿐이죠' 했죠..

근데 그 형님이 말동무라는 이야기를 자기를 죽인다는 걸로 알고.. (여전히 떨면서)'날.. 죽일건가요..!?' 했더니 그 도깨비가 껄껄껄 웃으면서 아니요.. 이야기나 나누자는 말 그대로 말동무죠..

라고 대답을 했대요..

어차피 도망도 못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될대로 되라.. 라는 심정으로 '그..그래요..'라고 대답을 하자 그 도깨비는 신나서 이런 저런말을 했대요..

(근데 이상한게 다른 모든 일을 기억하는데.. 그 도깨비가 하는 말은 잊어버렸다고 하네요..전혀 생각이 안난다고)

그 도깨비의 이야기를 끝내고 보니 자신의 눈에는 눈물이 많이 났대요..

손목시계를 보니 자정이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형님 '저 이제 내려가봐야 할거 같은데.. 어느 길로 가야하죠..'

도깨비는 말을 안하고 손으로 가르켜 줬다고 합니다.


가르켜 준 곳으로 오니 어느새 산 밑으로 다 내려왔다고 합니다..

다 내려와서 산을 쳐다보며 감사하다고 절을 하고 집에 도착해서 바로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그 도깨비의 형태는 안나타났지만 목소리로 일이 엄청 번창될겁니다.. 껄껄껄 이라는 말을 듣고 바로 잠에서 깼답니다..

정말 그 꿈에서처럼 장사가 잘 되서 돈도 많이 벌고 지금은 그 일을 그만두고 세받아 먹고 살고있다는...;;;


내가 생김새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일반 사람이랑 비슷하다고 했답니다.. 피부는 밤에 봐서 그런지 흑인처럼 보였고.. 이마에는 큰 혹같은게 있으며 눈동자는 노랗다고.... 손에는 목도(?)같은 나무를 하나 들고있고..

암튼.... 참 신기할 따름이죠..ㅎㅎ 

 

 

 

>

무속인이셨던, 저희 외할머니께서 생전에 이야기해주신 이야기중에, 유독 시골에선, 귀신보다 도깨비들 더 많이

만나고, 또 그런일이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매우 비일비재 했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도 어렸을적에 자주 이야기를 듣고, 또 보기시까지 하셨다니.... 그중에 제 기억에 있는 몇가지를 꺼내볼까합니다.

 

그....가족사까지 자세히 이야기할순 없지만, 외할머니께서는 하시고 계신 일때문에 따로 사셨고(무속인이셨으니까요),

어머니와 외할아버지(그러니까 엄니와 엄니 아버지), 두분이 함께 사셨다네요.

그때당시, 어머니 집이 그 동네에서 손가락 몇개 꼽히는 부잣집이셨대요.

그런데, 외할아버지, 즉 어머니의 아버지께서 도깨비의 도움을 받아서 그렇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하십니다.

 

그....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네요.

그 해 여름에 대가뭄이 들어서, 마을사람들 논이란 논은 죄다 쩍쩍 갈라져서, 가을추수때 어떻하나 마을사람들 모이면

그소리하며 한숨만 푹푹 쉬셨다고 합니다.

외할아버지께서 밤길에 논길을 걸으시는데, 갑자기 어디서 말소리가 들리더랍니다.

- 이생... 이생...  ( 그... 무슨무슨생원... 선비보고 생원 하잖습니까? 그때가 50~60년)

근데 그때 당시만 해도, 도깨비가 잘 나오고 해도, 웬만해선( 도발이라던가, 쌍욕이라던가 하지 않는이상 ) 해코지를

안하니까, 침착하게 대답하셨다네요.

" 누구요 ? "

- 이생. 배고파서 그런데, 먹을것좀 주. 배고프니까 먹을것좀 주  

그러더랍니다.

" 내가 지금 가진게 없는데, 뭘 주면 자시것소? "

- 나 혼자 먹을게 아니니, 생콩을 삶아주시오.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길로 집에 들어가자마자, 하인들 깨워서 콩으로 한됫박 삶아서 부랴부랴 다시 어두컴컴한 논길로 가셨다네요.

그리고 허공에다가, " 자, 여기 삶은 콩 가져왔으니, 주린 배부터 얼른 채우시구려. "

그랬더니, 그 캄캄한 논 한복판에, 모습은 보이지 않고, 무언가가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쉭쉭~~ 쉬리릭~~~

( 표현의 한계입니다...ㅠㅠ 그 옷스쳐간다는 소리랄까요? ) 소리가 나면서, 바람이 이리저리 불더랍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사납게 불던 바람도 잠잠해지고 아무소리도 나지 않길래, 슬쩍 삶은 콩이 들어있던

됫박을 들어서 안을 들여다 봤는데, 정작 배고프다고 하더니만 콩이 그대로 있더랍니다.

뭐지? 뭐지? 하시면서, 그걸 들고 집에 다시 오셨는데, 하인들이 헉..헉....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됫박을 들여다보니까, 아글쎄....

콩의 눈...  다들 아시죠??   씨앗에서 발아해서 줄기 나오고 하는 그부분. 그 눈만 전부 없더랍니다.

 

그리고는 며칠뒤에 또 밤에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오시는 외할아버지께, 어둠속에서 또 말을 건데더랍니다.

- 이생~~ 이생~~ 고마우이 고마우이

외할아버지께선 담에 또 배고프면 말씀하시게 하고선 가려던 찰나에, 도깨비가 말을 또, 걸더랍니다. 근데 이번엔

한목소리가 아니라, 여러목소리가 시간차로 돌림노래 하듯이 말을 하더랍니다.

- 이생.. 논에 물 대줄까? 가뭄때문에 힘들지? 이생~ 도와줄까?

외할아버지께선 속으로 허, 도깨비가 은혜도 갚는구나 싶어, 밑져야 보전이니 그러라 하셨답니다.

그리곤 도꺠비가 논이 어디쯤이냐고 묻고, 저어기 부터 저어기까지가 내 논이다 알려주셨답니다.

그리곤 집으로 오셔서 주무셨는데, 아침에 논에 나가보니, 정말로 ......진짜로;;;;

외할아버지 논에만 어디서 물이 왔는지, 논에만 물이 가득 차 있더랍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말라서 시들기직전이었던,

벼들도 쌩쌩했구요.  옆논은 그대로 말라 비틀어져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그 다음해도, 그 다음해도, 외할어버지 논은 가뭄이던 풍년이던 간에, 외할아버지 논만은

항상 물이 차있고, 풍년일땐 쌀도 매우 우수해서, 장에 내다놓으면, 사람들이 두배,세배로 사가곤 했답니다.

 

신기한게, 외할아버지께선 그 일 이후로, 도깨비들을 자주 만나셨고, 그 일 이후엔, 생활 담소도 나눌 정도로

도깨비들이랑 친하셨다고 합니다.

새벽에 첫닭이 울기 직전에 마당에 뭐가 쿵~ 하고 소리가 나서, 놀란 하인들이 깨서 나가보면,

노루가 한마리 던져져 있을때도 있고, 가물치나 메기도  두세마리가 줄에 꿰여져 마당에 퍼드덕거리고,

하여튼, 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그런게 가끔씩 마당에 누가 던지고 가더랍니다.

당연히, 도깨비들이었겠죠.

살림살이가 나아질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때 당시 제 어머니께선 국민학교나 중학교 다닐 시절이셨고,

도깨비들 만나러 가실땐, 항상 혼자서 나가셨다네요.  그리고, 도깨비들이 사람 여럿앞에 모습을 드러내길

싫어한답니다. 은원이 확실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시네요.

그리고, 번화가 좋아하고, 도시에도 바글바글한 귀신과는 달리,

도깨비는 인공적인 불빛이 적은 곳, 공기가 좋은곳에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즉, 가로수길도 없는 도로도 없는 정말 한적한 산속 깊은 곳쯤? ......... 요새는 그런곳이 과연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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