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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괴담]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신기한썰

작성자빛빔|작성시간26.06.21|조회수242 목록 댓글 1

 

출처 : 여성시대 느개비코노에서도우미불러달라고행패

 

 

 

아는언니ㄱ

ㄱ언니네집은 미신을 좀 많이 믿는 편인데 

몇 년전에 집안에서 큰 굿 했던 썰을 풀어줘서 들었어

 

ㄱ언니의 사촌오빠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예비신부네 집에 들락날락할 때의 이야기인데

예비신부의 이모 되시는 분이 그날은 함께 했다고해 

 

여차저차 평범한 결혼준비 과정처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던 어색한 자리는 적당한 떄 파해졌고

그렇게 다시 펑범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예신쪽 이모가 연락처를 물어서 사촌오빠에게 연락을 직접 했다고 해 

만나서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하고

 

근데 처음 봤을 때부터 기시감도 들고 영 끌리지는 않아서 꺼려했는데

어쨌는 예비처갓댁이잖아, 만났지

 

근데 그분이

ㅇㅇ씨 봤을때부터 이걸 말해야하나 마나 고민하다가 말하는데

짧은머리에 어쩌고 저쩌고(외양묘사)한 중년 여자가 ㅇㅇ씨를 졸졸 따라다닌다

최근에 아프다 돌아가신분 있지 않냐

 

했다는거야

 

사촌오빠는 그런거 아예 안 믿는 사람이거든

그래서 예신쪽이 흘린 말이거나, 집안에 아프다 돌아가신분 없는 집이 어디있냐 그냥 대강 찍어 맞췄겠지 하고

아아 예~~예~~^^;;하고 넘어갔대

 

신부쪽 이모님은 굉장히 걱정했다만 

 

 

그러고 시간이 유야무야 흘러가는 와중에

 

그 오빠네 가족들이 다들 돌아가면서 안 좋은 꿈도 꾸고 

그랬나봐 

 

명절같은 때에 다같이 모이는 자리가 생겼을 때 

 

어쩌다가 꿈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어 나도 죽은ㄴ이 나오는 꿈 꿨는데

어 나도 

어어 나도 

하면서 다들 소름 돋아 하고 있는 찰나에

 

사촌오빠가 머뭇거리다가 

예비 신부네 이모님께 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신부네 이모님이 돌아가신 ㄴ이모랑 똑같은 외양 설명하면서 나 따라 다닌다고 하더라

말이 되냐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듣고 있던 ㄱ언니네 엄마며 이모들이 불같이 화를내며

넌 그런게 있었으면 어른들한테 말을 해야지 왜 너 혼자 넘어가! 

당장 그쪽 이모님 연락처 줘봐 하고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고해

 

 

신부쪽 이모님을 만나서 얘기해보니

 

삶에대한 집착이 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엄한 조카를 따라다녔는지 모르겠다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일단 굿까지 가게 됐다는데

 

차후 시간이 지나

가족들 다 모아놓고 굿을했는데

 

접신된 후에 신기하게도 

ㄴ이모의 말투로 ㄴ이모랑 다른 가족들만 알만한 이야기를 하더래

 

'언니가 나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갖다준 땅콩 진짜 맛있었어'

이런 식으로

 

어쨌든 감동적인 재회는 뒤로하고 

너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느냐를 물어봤는데

 

갑자기 빙의 된 무당이

땅을 치면서 엉엉 울더니

 

 

 

"그 미친놈이!!!!!!!여기까지 나 따라와서!!!!!!!!!!!! 못살게 굴고 붙어다니잖아!!!!!!!!!!"

 

 

가족들 순간 일동 얼음이 되었대

 

왜냐하면

 

이 이모가 오랜시간 투병을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이모부라는 분은 약간 의처증도 있고 

이모가 세상의 중심이자 이모 외의 인간관계도 없고 

항상 이모에게만 의존하고 따라다니고 집착하는 사람이었대

 

이모는 그걸 굉장히 숨막혀하고 

 

죽기 전까지도 이혼 못 한걸 한스러워하고 그랬다네

투병 중에도 병원 찾아오는 것도 싫어했다니 뭐 

 

 

어쨌든 이모 돌아가신 후에 

이모부는 열흘만에 자살을하고 

유서에는 ㄴ이가 뿌려진 곳에 뿌려달라고 했는데

 

ㄴ이모의 자식들조차 자기의 엄마가 얼마나 그걸 원치 않는지 아니까 반대를 했는데

이모부의 가족들이 아이들 모르게 

뿌려줬나봐 

그래서 가족들도 몰랐던거지 

 

 

 

 

거두절미하고 

그래서 그 무당이 엉엉 울면서 하소연을 그렇게 하더래. 살아생전 숨막히게 하더니 죽어서도 집착하니 어찌나 괴롭겠어

 

잘 들어주고 달래주고 끝났다는 이야기인데

 

 

ㄱ언니도 나도 그 이야기에서 이해가 안 가는 문장이  하나 있어 

 

 


"하늘가서 우리 아버지한테 이르고 문 꽝 닫아서 못 오게 할거야!"

 

라고 하고 히죽히죽 웃다가 가족들이랑 인사하고 헤어졌다는데

 

그 문이란건 뭐였을까?

 

 

 

 

믿거나 말거나 아는 언니네 가족 썰이었어

 

 

2. 

ㅅ언니

 

ㅅ언니는 가정사가 좀 복잡해

그나마도 학대하지 않고 사랑주던 아빠는 일찍 돌아가셨고

 

일찍 어른노릇을 하고 살아야했지

 

아무튼 그 언니 20대 중반쯤에 생긴 일들인데

 

사람이 종종 뭐에 씌이면 사고와 판단을 명확히 못 하고 

멍청한 행동을 하잖아

이 언니도 그랬던 거 같아 

그래서 당시에 만나던 남자친구 보증을 서주려고 했었대

 

그래서 인감도장 찾으러 집에 왔는데

 

자기 집인데도 뭔가 평소랑 다른 기분에

약간은 따스한 느낌도 들더래

 

그러거나 말거나, 인감도장이야 다들 평소 자기가 놓는 곳에 두잖아 

깊숙한 곳에 잘 숨겨두고 

 

이 언니도 평소 자기가 인감 보관해둔 곳을 열었는데

 

귀신이 곡하게 사라진거야

 

하다하다 장농까지 다 들어 엎어 뒤졌는데도 없더래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보증은 못 서주고 몇년 시간이 지나서 

 

이 언니가 우연히 친해진 신끼 있는 언니랑 술자리를 하는데

 

그 언니가 

너 몇년전에 중요한 물건 사라져서 집안 다 뒤져도 안 나오다가

나중에 시간 지나니까 원래 있던 자리에서  나온적 있지?

너희 아빠가 너 걱정돼서 그거 숨긴거다 

원래 그러면 안되는데 

 

 

ㅅ언니는 아직도 반신반의하긴 하는데 

참 신기하게도 몇달 후에 원래 넣어두던 서랍에

움직인적 없다는듯 인감이 들어가있던건

당최 뭔지 설명할 수가 없다네

 

언니는 힘들게 사는딸이 안쓰러운 마음에 돌아가신 아빠가 도와준거 아닐까 생각한대.

 

 

믿거나 말거나 ㅅ언니 썰이었어. 

 

 

3.

ㅎ이네 댕댕이

 

ㅎ이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낸 동네 친구야

그 친구나 나나 어릴때부터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동네에 지저분하게 돌아다니는 개만 있으면

다 주워와서 엄빠께 혼나는게 일상이었지

 

하루는 길에 돌아다니는 지저분한 몰골의 시추를 ㅎ이네 집에

데려다 줬는데 (우리집은 엄마가 절대 허락 ㄴㄴ)

 

그 시추가 발견 당시에 몇살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이십대 초중반까지 살아있었어

 

꽤나 오래 살다가 갔는데

 

 

얼마나 애틋하겠어

어린시절을 모두다 그 강아지랑 관통했는데

 

그 시추가 죽고 ㅎ이는 많이 힘들었대

매일 그리워하고 

흔적을 찾고 

어떤것도 버리지 못하고 

 

그래서 많이 쇠약해졌는지

가위를 자주 눌리곤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위눌리면서 힘들어지는 순간이면

 

거실에서부터 토도토토토토토톡 소리가 빠르게 방으로 가까워지며 들리다가

따듯한 혀로 손을 핥는 느낌이 들다가 깨더라는거야 

 

마치 그 시추가 살아생전 그랬던 거 처럼

 

 

그렇게 이 친구가 마음이 추스려지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 까지

한 1년여간

잊을만하면 죽은 강아지를 느끼고는 했대

 

 

이것도 정말 믿거나 말거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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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딱히 끌리는 말은 없지만 | 작성시간 26.06.22 new ㅠㅠ 강아지는 진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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