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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야기]Ressi가 들려주는 이야기 - 15. 대마왕의 여동생, 오이치 히메의 기구한 인생 (3)

작성자나는 인간을 그만두겠다 죠죠!|작성시간14.09.23|조회수13,846 목록 댓글 23


★ 출처 이세모 - Ressi

 

 

http://cafe.daum.net/isemo/P19Z/24752 - 오이치 1편

http://cafe.daum.net/isemo/P19Z/24892 - 오이치 2편

 

 

 


오이치의 세 딸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왼쪽부터 오이치, 첫째딸 차차, 둘째딸 하츠, 셋째딸 오에요)

 

2편에서 두번째 남편과 동반자살을 한 오이치.

 


그리고 강제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맡겨진 세 딸들.


 

 

사실 오다 오이치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원숭이는 따님들만이 아니라

오이치 역시 자신의 곁으로 와서 편안히 지켜지길 바랬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대신

세 딸들을 잘 보살펴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세 딸들)

 

살아남은 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세 딸들을 거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시바타 카츠이에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이기고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잇게 되어

사실상 일본에서 제일 권세가 높은 자가 된다.

 

 

(사실상 일본 최고의 권력을 거머쥐게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이치를 쏙 빼닮은

첫째딸 챠챠.

 

 

(배우 얼굴은 별로 안 닮았지만 닮았다고 생각해주세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챠챠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결국 챠챠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첩이 된다.

(친아버지와 새아버지의 적에게 시집을 가다니.. 그녀의 인생도 기구하다.)

 

 

 

그리고 챠챠는 수 많은 처첩들 중

유일하게 자식을 낳는다. 그것도, 아들을.

 

 

그렇잖아도 총애를 받던 챠챠는

더더욱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총애를 받게 되고

옛날 시대에 남자의 종속되어있던 여자로서의 틀을 깨고

유일무이하게 성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렇게해서 챠챠는 "요도도노"라는 높은 이름을 받게 된다.

 

 

------------------------------------------------------------------------------

 

참고로 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말이 부하이지 사실상 자신과

권력이 비등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한 번 누르기 위해서..

 

 

(권세가 거의 대등한 부하, 도쿠가와 이에야스)

 

금슬좋게 살고 있던 여동생 부부를 강제로 이혼시키고

 

 

 

여동생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정실부인으로 시집보내버린다.

 

 

 

 

 

그리고

 둘째딸, 하츠.

 

 

도요토미 히데요시네 집에서 생활하다가

"교고쿠"라는.. 권세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양반으로서 괜찮게 살면서

뼈대있는 명문가로 시집을 가 안락하게 산다.

 

 

 

그리고 마지막 막내인

셋째딸, 오에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녀가 되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장남에게 시집을 간다.

나중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진정한 승자라는 걸

생각해보면, 그녀의 신분은 사실상 일본의 "왕비" 나 다를 바 없다.

 

 

(부인에게 쩔쩔매는 일본 최고의 권력을 가진 남편...) 

 

셋째딸, 오에요의 성격은

친어머니를 닮아 아름다웠지만,

동시에 매우 기가 셌으며,

남자를 다룰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던 오에요는,

자식이 없어 근심인 둘째 언니 하츠에게

자신의 친딸을 양녀로 보낸다.

 

 

 

 

 

그리고 끝은 알다시피..

둘째언니가 자신의 친딸을 애지중지하며,

 길러주었으나....

 

친딸이 성장하여,

정작 남편에게 홀대받는 고독한 인생을 살다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자, 분노하여

사위의 집안을 개판내버리는 그.. 장모님이

바로, 오에요다.

 

 

바로, 이 오에요에게 푹~ 빠져

들어달란건 왠만한건 다 들어주고...

 

 

(오에요의 부탁에 쩔쩔매는 오에요의 남편)

 

그 정도 지위쯤 됐으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후계자 장남이니...)

첩 10명은 거느리던 시대에

첩을 한 명도 두지 않았던 남편은...

 

 

새어머니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친여동생과 사이가 좋았다.

 

(아마 처음 도쿠가와 가에 시집와 힘들어했을

새어머니를 많이 배려해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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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이치의 친오빠,

오다 노부나가를 친.. 아케치 미츠히데..

이 자의 친딸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자.

 

 

(호소카와 가라샤)

 

자신과 상관없이 아버지가 반란을 저질러

주군을 죽인 죄로..

아버지는 처형당하고 그 일로

반역죄의 딸이란 이유로..

 

 

 

 

금슬 좋던 남편과 강제로 별거에 들어가고....

몰래 천주교를 믿으며 그 슬픔을 달래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반역자의 딸까지 죄를 묻지말자는

명에 따라 다시 사랑하는 남편과 같이 살게 된 가라샤.

 

 

 

 

 

그러나 역사의 흐름상,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권력이 갖고 싶어서..

 

도요토미 가를 치게 되고,

이 때 가라샤의 남편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편을 들게 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충신이었던

이시다 미츠나리가 그저.. 진짜 가라샤를 해할생각은 없었고

그저.. 협상을 위해 가라샤를 인질로 붙잡아 놓는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지친 자신의 삶에 마침표를 찍는다.

(자신의 호위기사를 설득하고 설득하여,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사실상 자살인셈.)

 

그래, 바로 이 호소카와 가라샤가...

 

 

 

그 올곧은 선비 성격을 지닌

"아케치 미츠히데"의 친딸인 것이다.

(그리고 남편이 미남인데 얀데레)

 

정말, 힘없는 여인을 그렇게까지 몰아붙일 마음이 없었던

이시다 미츠나리는 이 일로 죄책감을 크게 느낀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가라샤를 납치하여 인질로 두기 전에..

 

 

시바타 가에서 도요토미 가로

오이치 딸들을 데리러 온 부하장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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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kasabian | 작성시간 14.09.24 재밌는데 헷갈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개죽히 | 작성시간 14.09.24 재미있어요~~~ 항상 잘보고 있어요 >_</
  • 작성자꿀미소 | 작성시간 14.09.24 잘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캐케캐케캐케캐케 | 작성시간 14.09.25 오 여태 본 이야기들이랑 다 이어져잇군요 이런반전이!!!! 짱신기 꿀잼 ㅇㅅㅇ
  • 작성자달봉베어 | 작성시간 14.09.28 3탄에서 멘붕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어요>_< 꼬이고꼬여서 서로서로 연관되는거 완전 재미져용♥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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