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유쾌방

[스크랩] [감동]테세우스의 배 역설.

작성자Eleventh Doctor|작성시간16.05.06|조회수8,956 목록 댓글 30




미노타우르스를 죽인 후 아테네에 귀환한 테세우스의 배를 아테네인들은 팔레론의 디미트리오스 시대까지 보존했다. 그들은 배의 판자가 썩으면 그 낡은 판자를 떼어버리고 더 튼튼한 새 판자를 그 자리에 박아 넣었던 것이다.


커다란 배에서 겨우 판자 조각 하나를 갈아 끼운다 하더라도 때 이 배가 테세우스가 타고 왔던 "그 배"라는 것은 당연하다. 한번 수리한 배에서 다시 다른 판자를 갈아 끼운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계속 낡은 판자를 갈아 끼우다 보면 어느 시점에선 테세우스가 있었던 원래의 배의 조각은 단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배를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 수 있는가?

같은 방식으로

인간의 신체는 신진대사와 노화과정을 거쳐 새로운 세포로 대체된다. 몇 년 동안 이 과정을 겪으면 한 사람의 신체는 물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른 신체로 바뀐다. 이 변화된 사람은 여전히 같은 사람인가 아닌가? 




ㅂㄷㅂㄷ 하세여~? ㅂㄷㅂㄷ 하세여~?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아이러브사커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세) | 작성시간 16.05.07 노화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새로 나온 세포의 근원이 이전의 저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세포가 모두 교체되더라도 제가 맞습니다. 기계뇌는.. 기계뇌가 나오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 작성자퍼플링 | 작성시간 16.05.07 그래서 저는 영혼을 믿어요.
  • 작성자루크 뉴베리 | 작성시간 16.05.08 재밌당
  • 작성자다시라기 | 작성시간 16.05.08 어렵지만 감사합니다.
  • 작성자엽혹진흔녀 | 작성시간 16.05.10 내용은 재밌고 쉽게 설명했지만 표현은 이상한게 많네여. 저는 공각기동대 생각나요 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