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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원래 수십개의 섬이었지만, 천년 동안 간척으로 하나의 섬으로 만들어진 곳

작성자황초롱이|작성시간24.06.08|조회수4,108 목록 댓글 2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면적이 큰 섬이다. 원래 제주도, 거제도, 진도, 남해도에 이어 5번째 섬이었고 면적이 300㎢가 안 되었으나, 장기간 간척 사업을 진행하여 면적이 조금씩 늘어나다가 300㎢를 넘어, 원래 면적 차이가 적던 남해도보다 넓어져서 대한민국 제4의 섬이 되었다.


강화도는 원래부터 현재와 같은 모양이 아니었고,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고려시대부터 지속적으로 간척이 이루어져 현재와 같은 모양이 된 것. 석모도도 본디 세 개, 교동도도 두 개의 섬이었고, 강화도의 경우 수십 개의 섬이었던 데다가 서남부지역은 그냥 갯벌일 뿐이었다. 이걸 매립하고 개간하여 지금의 해안선이 만들어진 것. 해안선의 일부는 절벽이고 일부는 평지인 이유가 그것이다.

마니산이 있는 화도면도 원래는 강화도 본도와 다른 섬이었지만, 1706년(숙종 32년) 간척 사업으로 본도와 연결되었다. 실제로 마니산 근처엔 경지 정리가 되어 있는 상당히 넓고 평탄한 농지가 있는데, 이 일대가 예전엔 바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길상면 초지리 일대에도 (일반적인 강화도 풍경에 비해)상당히 넓고 평탄한 농경지가 있고, 이 곳도 20세기 중반에는 갯벌이었다는 증언도 있다.

그래서 간척이 이루어지기 전의 강화도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강화도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서 산이 있는 부분만 섬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대강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생각할 경우, 잦은 외침에도 강화도가 요새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할 수 있었던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일단 해안선이 꼬불꼬불하고, 사방이 갯벌인데다가 섬의 해안선은 온통 산과 절벽뿐이니 적이 상륙하기 까다로운 지형이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세곡선들이 이 근처를 지나다 수시로 침몰하기도 한다.




고려시대부터 야금야금 간척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곳이 지금의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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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병아리글쟁이 | 작성시간 24.06.08 같은 인천인데 강화도까지 한시간 이상 소요
    강화도 교동에서 초지대교가는데 40분
    석모도는 초지대교에서 약 45분
    이모든게 차가 안 밀렸을 경우 ㅡㅡ
    넓긴 무지 넓음
  • 작성자바리스타룰스디카페인 | 작성시간 24.06.08 헐 대박........... 저 곳을 다 메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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