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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뭣이라 작성시간 24.11.21 폐문, 개문.. 문을 열다 닫다 인데 폐경이란 말이 왜그리 거슬린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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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광목은태극셩 작성시간 24.11.21 한자사전 찾아보니까 폐 자가 '닫다'라는 뜻 말고도 '막다, 막히다'라는 뜻도 있네요. 원 단어 어감에서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는데, 당사자들이 용어를 바꿈으로써 위로를 받는다면 얼마든지 바꿔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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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광목은태극셩 작성시간 24.11.21 폐차장도 그럼 완차장이라고 하자는 조롱 섞인 의견도 있던데, 그것만 봐도 '폐'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잖아요. 백날 "폐기할 때 폐 아니고 닫을 폐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소용이 있을까요? 그게 월경이 끝난 분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언어는 얼마든지 차츰차츰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완경이 익숙해지고 폐경이 낯설어질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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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음투투 작성시간 24.11.21 난 완경이라는게 나음 사물도어니고 이건 사람한테적용하는거니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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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와이라노사우루스 작성시간 24.11.22 실제로 생리가 멈추게 되는 완경 시기에는 폐경이라는 단어로 오는 상실감, 나는 이제 여자로서의 기능이 없어지는거구나 하는 우울감 등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어 하나로 내가 내 성별에 맞는 나의 역할을 완료했다 라는 것은 성취감을 줄 수도 있고 조금 더 긍정적인 어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폐경 보다는 완경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