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단테-버질작성시간25.10.30
모 지역 삼성공장에 파견나갈 일 있어서 사흘 정도 점심을 그 공장 식당에서 먹어야 했는데 (나가서 먹으려면 차로 20분을 가야 함) 몇 백명 넘는 사람들이 다들 회색 작업복 차림인데 나만 검정 세미 정장... 진짜진짜 눈에 잘 띔 다들 쳐다봄 첫날은 멋모르고 들어가서 밥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었고 둘째 세째 날은 가방에 과자(지금도 생각난다 다이제) 숨겨가서 벤치에서 먹고 시간 때움 식권을 받았지만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안 났음
작성자podomam작성시간25.10.30
ㅋㅋㅋㅋ난 오히려 같이 먹자고 하는게 불편했는데..나중엔 친구들도 쟨 밥은 혼자 먹는거 좋아한다고 포기하고 밥먹을땐 혼자 둬줬는데 뜬금없이 선생님이 왕따당하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셨지 그리고 이걸 회사다닐때 또옥같이 겪은게 진짜 웃겼음 팀장이 왜 밥 혼자먹냐고 밥 같이 안먹어주면 자기가 먹어주겠다고 하는데 아니 제발..저는 밥은 혼자 먹는게 압도적으로 편하다구요ㅠㅠ
작성자미루코작성시간25.10.31
중딩 때 친한애들과 반이 멀어져서 때가 어긋나면 별 수 없이 점심을 홀로 먹은 적이 몇번 있었는데 애들이 "쟤 혼자 먹어"라며 수군대는 소리를 들었었어요. 하필 여중이었거든요. 암튼 그게 좀 상처가 되서 창피하지만 곧 40되가는 지금도 바깥에서는 혼밥을 잘 못해요ㅠㅠ회사에서는 여직원이 저 뿐이라 잘 먹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