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엽혹진 장미정원
내 아이의 트라우마
아이들의 트라우마 속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은
부부싸움이래요..
그만큼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되는 트라우마의 이유인 거죠..
부부싸움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분들한테는
좀 놀랍고 의외인 내용일 것 같아요
사실 안일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죠....
부부 사이에 흐르는 냉랭한 분위기도 아이들은 모를 거라 생각하시지만
아이들은 두려움을 분명하게 느낀다고 하네요..
고작 6개월 된 아기인데
부부싸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며
소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게 검출된다고 합니다
4살 정도만 되어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2배 가량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고요..
부부싸움은 아이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아이의 두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에 오래도록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이라고 합니다..
부부싸움이 아이에게 미치는 정서적인 영향을 보면...
첫째는 자책감이다.
엄마 아빠의 싸움을 접한 아이는 '싸움을 그칠 수 있도록 내가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부모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려고 하지만 사실 아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자신이 애를 써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아이는 점점 자책감에 빠진다.
둘째는 무기력감이다.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자책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된다.
집중력이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것도,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이제 아이가 느끼는 것은 극도의 무기력감뿐이다.
셋째는 자존감 저하다.
갈등이 심한 부부는 아이를 안정적으로 보살피고 대하는 것이 어렵다.
결국 아이는 쉽게 불안해지고 위축된다.
뿐만 아니라 '나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싸운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결국 자신을 '사랑받지 못할 존재' 로 여기며 비하할 가능성이 높다.
부부는 싸움 후에 서로 화해하고 다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혼자 알아서 부모의 문제를 이해할 수도, 자신이 빠진 감정을 회복할 수도 없다.
더구나 이런 과정이 어린 시절부터 반복된다면 아이의 뇌는 매우 불안정해질 것이다.
아이들의 고통과 괴로움이 어른들에게는 별일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쉽게 외면당하는 것 같아요.....ㅠㅠ
내 아이의 트라우마 (저자 배재현)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프레이야 작성시간 26.06.20 매일 돈 때문에 싸우는 거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 돈 쓰는 거에 안 아까워하는 어른이 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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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수원 작성시간 26.06.21 차라리 어릴때 이혼 하는게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아직도 함
행복한 기억도 분명 있는데 그걸 지워버림
개인적으로 초중고 시절 내내 제발 그냥 이혼했으면 하는 생각을 매일 하다 싶이 했음
결국 이혼은 했지만 너 생각해서 어릴때 안한거라는 말도 되게 폭력적으로 들렸음 -
작성자디피스트나이트 작성시간 26.06.21 진짜 맞음 이혼했어야 할 집이 이혼 안하고 계속 싸우고 그래서 어린시절 너무 불행했음. 지금도 부모님 싸우면 진절머리 남. 계속 싸우고 한쪽 욕 하고 진짜 싫음. 말로만 나를 우리를 위한 거라고 하는거 역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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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재-쥬래갠 작성시간 26.06.21 첫번째 진짜인듯. 싸울때마다 울면서 끼어드는데 나를 봐서라도 제발 그만 멈춰주길 바라는데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함께 내 존재의 쓸모없음만 느끼며 끝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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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mileㅋㅋ 작성시간 26.06.22 나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