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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족보 현대시

(현대시 해설문제) 김남주 - 사랑1

작성자H.Y상위|작성시간09.05.18|조회수2,565 목록 댓글 0

 

 

작가소개

 

 김남주(金南注 1946-1994) 시인. 전남 해남 출생. 전남대 재학 중 ‘3선 개헌 반대 투쟁’에 참여하는 등 반독재 학생 운동에 투신. 1974년 <창작과 비평>에 “진혼가” 등으로 문단에 얼굴을 내민 그는 작가 황석영 등과 함께 ‘민중문화연구소’ 등을 결성. 1978년 가장 강력한 반유신 투쟁 지하 조직 ‘남민전’의 ‘전사’로 활동하다가 체포․구속되어 수감. 옥중에서 쓴 시가 극비리에 유출되어 그의 시들은 1980년대 우리 사회 변혁 운동에 일대 도화선이 됨. 15년 징역형 중에서 9년 3개월의 옥고 끝에 석방되기까지 1980년대 한국 문학에 빛나는 업적을 남김. 옥중 투쟁에서 얻은 지병으로 49세로 사망.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 민예총 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단재상․윤상원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사망 후에 민족예술상이 수여되었다. 대표작으로 시집 <진혼가>(1984년), <조국은 하나다>(1988년), <사랑의 무기>(1989년), 광주 항쟁 시선집 <학살>(1990년), 유고 시집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1999년) 등이 있다. 


[본문 학습]

사랑이 

사랑의 유일성과 절대성 강조

겨울을 이기고

혹독한 현실, 어려움

을 기다릴 줄 안다.


◈1연 : 현실의 어려움을 참고 견뎌 낼 줄 아는 사랑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삭막한 현실

를 갈아 로 뿌릴 줄 안다.

자기 희생     밑거름

◈ 2연 :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랑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줄 안다.

미래에 대한 희망

◈ 3연 :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줄 아는 사랑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수확

사랑만이   /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하나를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

<  >부분 : 함께하는 삶(공생, 공존)

◈ 4연 : 이웃과 더불어 나눌 줄 아는 사랑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비유적(의인), 상징, 사색적, 지향적

◈ 표현

 ① 평이한 시어로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② ‘~줄 안다’의 반복을 통해 각운을 형성하고 있다.

 ③ 자기 희생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④ 쉬운 시어를 사용하여 주제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으며, 시어의 반복과 확장을 통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 제재 : 사랑

◈ 주제 : 사랑의 참뜻과 자세 / 밝은 미래에 대한 예감과 희생적 노력 /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그 소중함




시의 짜임

◈ 1연 : 현실의 어려움을 참고 견뎌 낼 줄 아는 사랑

◈ 2연 :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사랑

◈ 3연 :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줄 아는 사랑

◈ 4연 : 이웃과 더불어 나눌 줄 아는 사랑



이 시의 화자는 척박하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 자기를 희생하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밝고 건강한 미래를 열기 위해 자신의 뼈를 갈고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화자의 듬직한 역사 의식을 만날 수 있다.


이 시에 제시되어 있는 사랑의 가치는 인내, 희생, 희망, 함께 하는 삶으로 정리할 수 있다. 쉬운 시어를 사용하여 주제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으며, 시어의 반복과 확장을 통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각운(~줄 안다)을 배치하여 규칙적인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관련작품

◈ 부정적 현실로서의 ‘겨울’과 ‘희망의 봄’

이육사 ‘광야’ / 김동명 ‘파초’ / 황지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최승호 ‘대설주의보’ / 신동엽 ‘봄은’ / 이성부 ‘봄’ / 곽재구 ‘겨울의 춤’


◈ 자기 희생을 통한 미래의 희망

이육사 ‘광야’ / 윤동주 ‘십자가’ ‘서시’ ‘간’ / 김남주 ‘사랑1’ / 안도현 ‘모닥불’ ‘연탄재’ / 나희덕 ‘뿌리에게’ / 고은 ‘화살’



◈ 공동체 의식과 삶

이성부 ‘벼’ / 김남주 ‘사랑’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안도현 ‘연탄재’ / 백석 ‘모닥불’ / 신경림 ‘묵뫼’


알아 두기



1.  이 시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가치 4가지를 각각 2음절로 쓰시오.

☞인내, 희생, 희망, 공생(공존)


2.  이 시에서 ‘사랑’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조사를 찾아 쓰시오.

☞-만



 

확인 문제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랑만이 

겨울을 이기고 / 봄을 기다릴 줄 안다.


사랑만이 /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릴 줄 안다.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줄 안다.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사랑만이 /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하나를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1.  (가)에 대한 학생들의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혜리 : 내가 가진 사과를 남과 나눠 가질 줄 아는 마음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와 그 가치의 확장을 노래하고 있어.

② 수정 : 계절의 순환에 따라 시상을 전개한 것으로 보아 이 시는 미래에 대한 변증법적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어.

③ 원흥 : ‘겨울’과 ‘불모의 땅’은 ‘이겨 내고, 갈아 엎어야 하는 것으로, 고되고 삭막한 현실의 의미로 먼 미래의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대상이야.

④ 호준 : 추운 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리는 사랑의 모습에서 '인내'의 가치를, 자기의 뼈를 갈아 땅을 기름지게 하는 재가되는 사랑의 모습에서 자기 희생의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⑤ 상철 : ’한 그루의 나무‘는 한 여름의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희생의 대가로서의 가을의 풍요로운 결실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 ⑤ 작품에 대한 종합적 감상

[해설] (가)에서 ‘겨울-봄-가을’의 계절의 순환이라는 시상 전개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있지만 ‘여름’의 이미지가 반드시 시련과 고난의 시기로 단정할만한 근거는 없다.


2.  다음 밑줄 친 시어 중, ⓐ의 ‘겨울’과 가장 유사한 의미를 가진 시어는?

① 기침을 하자 /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 을 바라보며 /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 마음껏 뱉자

-김수영, 눈

②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어 들리나니 대지(大地)의 고백(告白) /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고은, 눈길

③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 바람과 비에 젖으며 /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④ 벼는 가을 하늘에도 /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 바람 한 점에도 / 제 몸의 노여움을 덮는다. / 저의 가슴도 더운 줄을 안다.

-이성부, 벼

⑤ 삶은 우리의 수난 목숨에 대한 반성문을 쓴 적이 언제 였더라 우리는 왜 뒤돌아본 뒤에야 반성하는가 바람을 맞고도 눈을 감아버린 것은 잘한 일이 아니었다 가슴에 땅을 품은 여장부처럼 바람이 일어선다.

-천양희 , 바람을 맞다

★ ★ 시어의 함축적 의미 파악 ③

[해설] (가)에서는󰡐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즉, ‘겨울’은 시련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정답 및 해설

 

김남주 ‘사랑1’

1.  ⑤ 작품에 대한 종합적 감상

[해설] (가)에서 ‘겨울-봄-가을’의 계절의 순환이라는 시상 전개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있지만 ‘여름’의 이미지가 반드시 시련과 고난의 시기로 단정할만한 근거는 없다.


2.  ③ 시어의 함축적 의미 파악

[해설] (가)에서는󰡐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즉, ‘겨울’은 시련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첨부파일 [06] 김남주 사랑 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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