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촛불 “세월호 구조자 0명.. 박근혜가 책임져라”◀◀
▶▶“朴, 침몰하는 ‘대한민국호’에서 도망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 11일째인 26일,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렸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촛불’이 열렸다. 500여 명의 시민들은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함께 촛불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11일 동안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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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박주민 변호사는 “사고가 나고 처음 탈출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단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했다”며 “정부는 상경하려는 부모님을 막고 입막음하는 데에만 신속한 모습을 보였다. 정말 쓰레기 같은 부끄러운 정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박 변호사는 “이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했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난 것은 아니다”면서 국정원 선거개입과 간첩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오로지 정권을 잡기만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정권이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 법과 원칙에 안중이나 있겠냐”고 성토했다.
박범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우리 학부모들은 너무나 허망한 사고 앞에서 이 허망한 일이 내 자식과 가족에게 일어나지 말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너무나 불안해하고 절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안전사회냐”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대통령에게 학부모로서 간절히 호소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더 이상 우리 아이들 죽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도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일반 시민으로 발언대에 섰다. 그는 “‘대한민국호’ 선장인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이미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도망갔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앞으로 아무도 이 사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자식, 손자 손녀가 또 죽어갈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4월 16일을 일분일초도 잊지 말고 악착같이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18일부터 20일까지 팽목항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는 진현주 씨는 “민간잠수부들이 크게 활약을 하고 있는데 해경에서는 하나도 한 게 없다고 한다”며 “방송에서 나오는 것도 현장과는 하나도 맞지 않다”고 성토했다.
진 씨는 “민간잠수부들이 산소탱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정부에서는 ‘사비로 해결하라’고 얘기했다. 민폐 끼칠까 자원봉사자들이 주는 식사도 먹지 않고 사비로 해결하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구조에 매달리는 게 민간잠수부들”이라고 전했다.
진 씨는 자신이 올라온 20일 새벽까지 국가에서 지원해준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며 “그러면서 정부가 하고 있다는 소리가 정부에서 모든 걸 지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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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동화면세점에서 청계광장을 지나 명동성당까지 왕복하는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가 책임져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선 3시에는 횃불시민연대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서울역에서 덕수궁 대한문까지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침몰, 억울한 희생자들의 넋을 애도합니다’, ‘박근혜 퇴진, 이명박 구속’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대한문에 모인 이들은 함께 ‘세월호 희생자 추모의 별접기’와 ‘노란리본달기’ 행사에 동참한 후 5시께부터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넋 놓고 지켜보지는 않겠다”, “우리나라 재난 시스템이 그렇게 많은 참사를 당하고도 이렇게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말 화가나고 억장이 무너진다” 등의 내용을 적은 추모사를 각각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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