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TS 시작노우트

동강어라연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3.01.14|조회수23 목록 댓글 0
<동강 어라연>



일어나야지.
산새도 물새도 물안개를 나르고
靑松이 수놓은 옥순봉 병풍자락엔
아침 햇살이 비스듬히 비춰주네
고요함이 물러가네.

일을 하네.
비바람에 오래 씻긴 三仙岩위로
오늘도 땡볕은 어루만지며 宇宙를 달구네
나무들도 옷매무새를 고치고
자갈돌도 길을 다듬을 때
여울은 소리 모아
한가락 아라리를 길게 뽑네
잔치집 풍경일세.

날마다 새로운 創作이지만
탄생의 기쁨은 대자연 속으로 돌려지네
물살은 세월보다 빠르게
강물을 흘러 보내네
5억 년을 그렇게 살아 왔다지
그런데 시방 누가 훼방을 놓는가?
당최 안될 일일세.



해거름 무렵
四方을 둘러 볼 때
아직도 노을은 아쉬운 걸음을 더디하고
강바람도 돌아가다 뒤를 돌아다 보네
담채화위로 뛰노는 물고기는
奇巖 秘境이 비추인
모습을 구경 삼아
날 잡아 보라 하네
씰데 없는 짓들 하둘 말게나.

모여야지.
별도 달빛을 따라온 밤
나그네들은 돌아가고 食口들이 둘러앉으면
마을의 傳說이 이어지네
이웃들은 順理를 서로 좋아하네
하루는 그렇게 쉬임을 하네
해꼬지 하는 눔은 그냥 주무시오.

꿈속에서도 그려보는
仙境 魚羅淵.



(1999. 5. 11)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