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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430) 꽃무릇 사랑

작성자榮鹿 문태성|작성시간20.10.16|조회수64 목록 댓글 0

 

 

[꽃무릇 사랑]
                                        榮鹿 문태성


열 여덟 여시개 사랑
못 말리는 꽃바람이
나풀거리며 손짓한들.

핏빛나는 진분홍 치맛자락
자색 향수 입맞추려
홍보석 치장으로 물들인들.

두 팔 벌려 목 젖히고
온몸으로 꽃술을 내밀어
나이트 파티에 애걸복걸 초대해본들.

왜 불렀는데 왜 찔렀는데
앞 서거니 뒤 서거니 염문을 어쩔건데
흠씬 웃다 우는 꽃무릇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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