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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437) 독도

작성자榮鹿 문태성|작성시간23.03.30|조회수36 목록 댓글 0

[아!  독도]

                              榮鹿 문태성

울릉도에서 파도를 헤치고
망망대해를 두어 시간 달음질
맞선 보듯 다가서는 천연기념물 돌섬.

독도獨島가 보인다
서도西島는 깨어있는 공룡 수문장
동도東島는 누워 잠든 만삭의 임산부처럼
평온한 듯, 신비한 듯, 폭풍전야인 듯.

둘 사이에 올망졸망 태어난 생명들
코끼리 바위, 문어바위, 촛대바위, 우럭바위, 갈메기바위, 새우바위, 고래바위, 사자바위,...89 수호자들,
감탄사가 절로 층층겹겹 새겨진 인고의 세월탑.

와서 보고, 만져보고, 어우르고 싶었다
푸른 바다 한 가운데 펼친 기암괴석
고도孤島야 잘 있느냐?
외롭더냐? 시끄럽더냐? 평강하더냐?

동도에 올라 내려다 본 우리 땅
한국령韓國領 내 나라, 우리 나라, 겨레의 땅
누가 탐하랴, 누가 지키랴, 누가 누리랴.

정情을 두고 떠나려니
잊혀지지 않게 오감五感으로 새겨두련만
미련 홀로 남아 지키는 바위섬
다시 만나리라. 독도!


- 독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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