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 나누기. 4♡
[사랑 그네]
榮鹿 문태성
그대와 난
두 뼘 구름판 위를
짝이되어 밟았어라.
숨 고르고
얼굴 마주보며
힘 주어 내리 누를 때
그넷줄도 흔들렸어라.
오르면 내릴세라
내리면 오를세라
우리 사랑은 한 몸이 되어
가슴속까지도 팔딱거렸어라.
꼭 잡은 손
마주 닿은 옷깃에
사랑도 우리를 놓칠까봐
밧줄에 매달려
하늘로 솟아 올랐어라.
허천虛天에서
우리 사랑은 날다가 미끄러져
새콤한 사랑이 되어
그만 숨이 멈추었어라.
*문태성 시인 카페 http://cafe.daum.net/ts21
♬Mystic Heart(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마음) / As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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