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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 한편

♡행복한 시 나누기. 8♡ [연분홍 철쭉]

작성자榮鹿 문태성|작성시간24.05.07|조회수31 목록 댓글 0

♡행복한 시 나누기. 8♡

[연분홍 철쭉]

                                  榮鹿 문태성

 

연지 곤지 찍었더니 

햇살도 한 달음. 

 

분 바르고 나올세라

실눈 길 맞 번져

둘이는 짝이 되어

5월의 정원에 나섰더니. 

 

홍빛 쪽빛 알다마다

널 버리는 것은 날 버리는 것,

꽃 향기에 취해 사랑이 떠나버리면

눈물만 숱하게 뿌린 연정이려니. 

 

철 모르고

손 내밀면 웃고

손 잡으면 울다

슬그머니 그칠 연분홍 연인. 

 

쭉 둘러서서

포개고 싶어 안달이 난

애잔한 인연 한 움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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