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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 한편

♡행복한 시 나누기. 12♡ [월방산月芳山 봉천사鳳泉寺]

작성자榮鹿 문태성|작성시간24.05.15|조회수10 목록 댓글 0

♡행복한 시 나누기. 12♡

[월방산月芳山 봉천사鳳泉寺]

 

                                       榮鹿 문태성

 

[월]방산 각시바위 마중하는 영지靈地 봉오름길 반기어

백두대간 백호등 오르면 송홧가루 휘날리는 노송 군무 

금계포란金鷄抱卵 연화부수蓮花浮水 연꽃 둘린 수억 년 세[월]世月.

 

[방]향芳香 뿌려 만경창파 일망무제一望無際 펼쳐진 백리벌판 

사벌왕국 용주벌 달리는 왕건 견훤 말발굽 소리 들리는 것가

봉천대서 바라보니 사바세계 문경 예천 의성 안동 상주 구미 둘러쳐진 사[방]四方.

 

[산]까치 일출 맞는 무병장수 장원급제 생명수 천지당에

고불고탑 굽이친 길 달 밝은 밤 선녀 내리면

한반도 거쳐간 영혼들의 안식처 본[산]本山.

 

[봉]황 날아 하늘 닿으려 성혈 기氣를 품으려나

부동심不動心 진리는 티끌처럼 어려울 듯 간택심 내지마소

미움도 좋음도 없으면 확연히 명백해 지는 인연 자락 영[봉]靈峰.

 

[천]년도량 이어갈제 산중 나무 구름 벗해 갈등 털고

부질없는 나를 버려 나를 찾아 설법說法을 구하려니

극락도 만족없고 지옥도 두려울 것 없는 승[천]昇天.

 

[사]리사욕 다 버리고 전우주全宇宙를 살피는 것가

그것도 욕심이려 참선 득도得道 더 크게 눈을 떠본 즉

죽음 없인 삶도 없고 삶 없인 죽음도 없는 길손 무상인생 내려 놓는 봉천[사]鳳泉寺.

 

- 봉천사(경북 문경, 지정智正 스님)에서 -

 

봉축 - 부처님 오신날

※ 각 연들은 "월/방/산/봉/천/사"로

시종이 같게 글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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