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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 한편

♡행복한 시 나누기. 13♡ [누이 장미]

작성자榮鹿 문태성|작성시간24.05.17|조회수5 목록 댓글 0

♡행복한 시 나누기. 13♡ 

[누이 장미] 

                                        榮鹿 문태성

 

풋여름을 홀기어

채집한 꽃봉오리 군상群像

봄볕 달군 표정하고선. 

 

홍안紅顔의 용모보다

더 달아오른 진홍빛 순정純情을

한 번 숨겨 볼라치나. 

 

가시 넝쿨 헤치고

파발꾼 무희舞姬가 달려와

연민의 불씨를 붙였을거니. 

 

오무린 꽃술사이로

깊숙히 타들어간 불꽃이

터트린 새악시 볼.   

 

천상天上 길 황천荒天으로

한 껏 작열을 내뿜으며

손 젓는 홍녀紅女

새빨그레 누이 장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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