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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 한편

♡행복한 시 나누기. 17♡ [금계국金鷄菊]

작성자榮鹿 문태성|작성시간24.06.10|조회수21 목록 댓글 0

♡행복한 시 나누기. 17♡

[금계국金鷄菊]

                                        榮鹿 문태성

 

동화나라에 꽃잎이 내려 앉았다

긴 목줄을 뻗어 내민 초롱 손 솜씨.

 

꽃술 모여 속삭이려

외할머니와 손자 손녀들이 옹기종기

도란거리는 초여름 시골집 마당.

 

한 폭 민화 펼친 쌍떡잎은

솟구치는 햇볕에 울다가 웃느라

꽃망울이 하늘거릴 틈도 안 준다.

 

순결한 금황색金黃色 물결에

길손 혼줄 빼앗겨 들어보고

또 돌아보는 소싯적 추억의 연민憐愍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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