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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작성자땡순|작성시간06.09.11|조회수157 목록 댓글 0
링컨과 게티즈버그 연설
그는 10년간 준비한 연설을 2분 만에 끝냈다
[2006-08-28 11:41:29] 인쇄
1863년 11월19일 미국 게티스버그에서 링컨 대통령이 한 ´2분 연설´은 미국사람들뿐만 아니라 英語를 배우는 외국인들도 외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연설이다.

링컨 대통령은 이 연설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짧은 연설이 긴 연설보다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링컨은 연설문 준비를 위해서 하루 전에 기차편으로 이 도시에 도착했다. 그해 7월 北軍은 쌍방 약 3만 명이 戰死한 이곳에서 南軍에게 이겼고, 당시의 전몰자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계획되었던 것이다. 링컨은 찬조 연설자로 초대된 하버드대학 총장 에드워드 에버레트와 함께 有志의 집에 머물렀다. 집 바깥에서 사람들이 몰려오자 링컨은 2층 발코니에 나가 손을 흔들었으나 연설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런 말로써 군중의 양해를 구했다.

"말할 게 없습니다. 내 자리에 서면 바보 같은 발언은 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 말도 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 말도 안하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티스버그 추모식엔 9000여 명의 군중이 모였다. 먼저 에버레트가 2시간 동안 연설했다. 강연 같은 연설이었다. ´필라델피아 에이지´라는 신문은 "그렇게 오래 한 연설도 처음이지만 그렇게 내용이 적은 연설도 처음이다"고 논평했다.

링컨은 연설을 끝낸 에버레트의 손을 잡고 인사말을 한 뒤 연단에 서더니 안경을 끼고는 연설문을 꺼내 읽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구에서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로써 짧은 연설을 끝냈을 때 청중은 박수도 치지 않고 조용히 名연설의 의미를 음미하는 듯했다고 한다. 링컨은 청중들의 무반응에 자신의 연설이 실패작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청중이 곧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냇다. 링컨이 이 연설에 담고자 했던 主題는, 民主국가가 남북전쟁과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民主국가가 분열주의 세력을 진압하고 국가의 통합성을 회복할 수 있는가? 소란스럽기 마련인 民主的 프로세스를 통해서 과연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가? 전쟁이 民主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을 것인가? 이런 의문에 대해서 링컨은 "국민의 정부는 영원하다"는 확신을 담은 게티스버그 연설을 답으로 내어놓았던 것이다.

게티스버그 연설을 연구한 게리 윌스는 "이 연설은 링컨이 10년간 생각해 온 것들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링컨은 연설 전날 밤 11시쯤 연설문 초안을 완성하자 다른 집에서 묵고 있던 시워드 국무장관을 찾아가 초안을 보여주고는 한 시간 동안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뒤에 러시아로부터 알라스카를 사들인 사람으로 유명한 시워드는 한때 링컨과 라이벌이었던 정치가였으나 인격적으로 그에게 감복했던 이였다. 링컨은 연설 당일에도 아침을 먹으면서 연설문안을 고쳤다고 한다.

링컨은 미국의 독립선언에 있는 유명한 문장-"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귀절을 ´말장난´이 아닌 ´실천´으로써 증명한 사람이다.

게티스버그 연설은 겸손하고 너그럽고 고결하다. ´겸손해야 고귀해질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1863년 11월19일)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자유 속에 잉태되고,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신념에 기초를 둔 새 나라를 이 대륙에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그 나라가, 아니 그렇게 잉태되고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탄생한 나라가 어떤 나라이든 간에 과연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테스트하는 큰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 전쟁의 한 격전장에 오늘 우리는 모였습니다.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로 그 싸움터의 일부를 헌납하고자 우리가 여기 모인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적절한 일입니다.
그러나 크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 땅을 헌납할 수도, 성스럽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여기서 싸웠던 그 용감한 전사자들과 생존자들이 이미 이곳을 신성한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의 미약한 힘으로는 더 보태거나 뺄 수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오늘 우리가 여기서 한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고, 또 오래 기억하지도 않겠지만, 그 용감한 사람들이 여기서 한 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싸워서 그토록 고결하게 이루다 만 未完의 과업을 수행하는 데 헌신해야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들 살아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 앞에 남겨진 그 대과업에 우리는 우리의 신명을 다 바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명예로운 죽음을 통해 더 큰 힘을 얻어 그들이 마지막 신명을 다 바쳐 지키고자 했던 大義에 더욱 헌신하고,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엄숙하게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에 새로운 자유가 탄생하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Abraham Lincoln’s Gettysburg
Address(November 19, 1863)

“…A new birth of freedom…”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 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But, in a larger sense, we cannot dedicate―we cannot consecrate―we cannot hallow―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 번역·해설 都正一 경희대 영문과 교수·한국영상문화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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