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 물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물 바닥의 흙 속에 굵게 살찐 뿌리줄기가 옆으로 누워있다.
해면(海綿)과 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졌으며 곳곳에 잎자루가 붙어 있던 자국이 있어 우툴두툴하다.
잎은 뿌리줄기로부터 자라나며 긴 잎자루는 물위로 떠오른다.
잎은 길쭉한 계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생겼으며 끝이 무디고 잎자루가 붙어 있는 쪽은 깊게 갈라져 있다.
약간 두터우면서 질이 연한 잎의 길이는 20cm 정도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 역시 뿌리줄기로부터 긴 꽃대가 자라나 한 송이씩 핀다.
꽃의 크기는 5cm 안팎이고 윤기 나는 노란 꽃잎이 5장 있는데 이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 꽃잎처럼 변한 것이다.
개화기 : 8-9월
분포 : 중부와 남부 지방에만 분포하며 연못이나 늪에 난다.
약용법 : 생약명 - 천골(川骨)
사용부위 : 개연꽃의 뿌리줄기
채취와 조제 : 8-9월에 뿌리줄기를 캐어 잔뿌리를 따버리고 세로로 2-3쪽으로 쪼갠 다음 햇볕에 말린다.
성분 : 뿌리줄기에 누파리딘(Nupharidin)과 누파린(Nupharin)이라는 알칼로이드와
덱스트로즈(Dextrose),파라라빈(Pararabin), 전분등을 함유하고 있다.
약효 : 강장, 이뇨, 건위, 월경 조절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신체가 허약하거나 피로, 소화불량, 장염, 월경불순, 산전 산후의 여러 증세, 부종 등에 쓰인다.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쓴다.
산전 산후에 쓰는 것은 파혈 및 지혈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밖에 신경쇠약에도 효과가 있다.
용법 : 말린 뿌리줄기를 1회에 3-7g씩 200cc의 물에 넣어 달여서 복용한다.하루 용량은 10-20g이다. 타박상을 입었을 때 달인 물로 찜질하면 효과가 크다.
참고 : 일본에서는 젖멍울이 생겼을 때 생뿌리를 갈아 종이나 헝겊에 펴서 환부에 붙인다고 한다.
출처 : 몸에 좋은 산야초, 장준근 지음, 넥세스BOOKS,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