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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위키피디아] 슬픔, 절망, 분노... 다이치 아키히로 감독의 Now and then, Here and there 지금 거기 있는 나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작성시간14.12.31|조회수630 목록 댓글 2

 

 

 

끝도 없는 절망의 나락 속으로 빠져든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싶다.

슬픔, 절망, 분노, 좌절... 총 13화로 종결된 TV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 사이에서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소년, 소녀들이 전쟁에 휘말려 얼마나 황폐해져 가는지에 대해 너무도 사실적으로 다뤘는데

이 애니를 총괄했던 다이치 아키히로 감독은 우연히 보게된 우간다 소년의 다큐멘터리를 보고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독재정치, 언론조작, 고문, 복수 등이 시종일관 다뤄지고 있는데 2014년의 우리 상황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거기에 강제징용, 위안부, 소년병, 학살을 떠올리는 무거운 내용까지 다뤄졌다.

 

 

 

 

 

다른 세계로 끌려간 아이들이 그곳에서 겪는 수많은 참상을 보게될 것이다.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눈을 통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계의 고통이

그것도 매일매일 연속되는 참담함과 절망의 끝이 어떤 것인지 잔인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매한 독재자의 광기와 집착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모른 채 죽고 죽여야 하는 절망의 나날을 보여준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분노와 복수의 끝에 항상 허무한 죽음이 뒤따른다.

 

 

 

 

 

그런데 상황만 다를 뿐 점점 디스토피아가 되어가고 있는 2014~2015년의 대한민국과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다.

 

애니가 만들어진 시기가 1999년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에도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어찌 그런 참담한 현실이 15년 후에 이땅 위에서 재현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감정이 이입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이 애니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2014년 마지막날 다시 본 후의 느낌은 달랐다.

여운이 남다른 애니, 꼭 봐보시길 추천한다.

 

 

참고: 위키피디아 ( http://en.wikipedia.org/wiki/Now_and_Then,_Here_and_Th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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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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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짜탈출의 몸부림(김영범) | 작성시간 14.12.31 뒷끝이 찝찝한 애니... 내용만 봐서는 어른용 애니라 잘 안알려진게 아쉽네요.
  • 답댓글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2.31 너무도 현실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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