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반다이 GBWC] 이런 창의적인 개조를? GBWC 싱가포르 예선에 출품된 Natural Terrain - ANT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작성시간16.06.03조회수453 목록 댓글 2
동남아 쪽 모델러 들의 표현력을 보면 상당히 남다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건담 세계관에 지나치게 함몰되지 않으며, 표현력에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신화, 전설, 동네마다 전해져 오는 설화 등을 바탕으로 그걸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상당히 과감하다 하겠는데 역대 GBWC 본선 수상자 들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일본, 우리나라, 대만, 중국과 같은 동북아 쪽 모델러 들은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 참 이질적이기까지 하더라.
철혈의 오펀즈 구시온 리베이크 키트를 가지고 이렇게 개미 형태의 생체 메카닉을 만들어낼 줄은 몰랐다.
그만큼 자연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고, 관찰력도 대단할 뿐만 아니라 그걸 모형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출중하다.
게다가 그냥 개미 형태로 만든 것이 아니라, 가장 메인이라할 여왕 개미의 느낌을 표현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마치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봤던 퀸 에일리언의 느낌도 드는데 게임할 때 제일 막판에 맞딱뜨리는 강력한 최종 보스라는 느낌 ㅎㅎ
암튼 이걸 만든 모델러가 누구인지 정말 친구 삼고 싶다 ㅋ
쪼끔 아쉬운 점이라면 베이스가 상당히 밋밋한데 아마도 이건 시간이 부족해서 이러지 않았나 싶다.
왠지 베이스까지 만들어보고 싶은데 개조해서 만드는 시간에 많은 것이 들어가다 보니 막판에 몰려서 그냥 요 정도로...^^
베이스 없이 갔어도 충분할 작업이었지만 뭔가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더 있지 않았을까 싶다.
왠지 GBWC 싱가포르 예선이 끝나고 추가적인 작업을 베이스에 더 해줬을 것 같다는 느낌도 팍 드는거다 ㅋ
왜 우린 이렇게 만들 생각들을 안하지?
대체 왜 꼭 건담이어야 하고, 건담이어야만 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 왜들 그래 다들?
출처: Watlander (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1029158810503029.1073741974.276217562463828&type=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