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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유투브]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애니메이터 시절 그렸다던, Metal Skin Panic Madox-01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작성시간16.07.26|조회수1,377 목록 댓글 2

 

 

   

요걸 처음 봤을 때가 90년대 초반이었는데 이걸 애니메이션으로 묘사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해 보였다.

당시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얘들이나 보는 유치한 것으로 치부되던 시절이었으며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인간 대접도 못받았다.

 

그런 사정이 본토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었는데 그래서 더욱 미친듯이 창작물을 그래대고 만들어 대던 그런 시절이었다.

기계의 정밀한 움직임에 대한 묘사 뿐만 아니라 21세기가 되면 실현될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 이런 작업을 했을 것이다.

 

지금이야 3D 그래픽으로, 미니어쳐로 만들어 버리지만 펜과 도료만 가지고 셀화로 이렇게까지, 그래서 더 쳐주는 것이다.

애니메이터로서 자존심을 걸고 어느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는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하니 열정 하나로 이걸 해냈다고.

  

 

 

 

   

지금은 많은 분들에게 잊혀진 마독스 중의 지나가는 장면 중 하나이지만 다시 봐도 정말 대단했다는 기억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물을 치밀하게 묘사해놨는데 그 정밀함이 오히려 더욱 현실적이어서 놀랍기도 하더라.

 

이걸 그린 사람이 아마도 에반게리온, 나디아 등을 만들어낸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맞을 것이다.

그때 이런 장면을 보면서 미래는 아마도 이렇게 되겠지, 어서 빨리 21세기가 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희망을 품었다.

 

10년을 앞서 갑니다. 이미 20년 전에 다 만들어 놓고 차근차근 보여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돌 정도로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다 라는 장미빛 희망 하나만 가지고 열정으로 그려낸 주옥 같은 장면이다.

 

 

 

     

  

지금이야 여길 가도 건담, 저길 가도 건담이 되버렸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모든 다양한 로봇에 대한 연구가 있었던 때였다.

로봇이나 슈트가 실제 사람이 조종하는 대로 가동된다면 이라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1분도 안되는 영상이다.

 

이후에 패트레이버 OVA 에서도 이와 비슷한 영상물이 제작되기도 했으며 그 원조가 바로 요 장면이라 하겠다.

간혹 외국의 연구 성과들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는 실제 모습을 보면 어찌 이리도 똑같이 그렸을까 싶기도 하다.

 

이걸 그린 때가 대략... 1989년 정도였고, 카페지기가 처음 본 것이 1993년 쯤 지직거리는 비디오 화면으로였다.

당시 굉장한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출처: 유투브 ( https://www.youtube.com/watch?v=MvQSl3Kske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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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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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토미에 | 작성시간 16.07.26 솔직히 저 때의 셀 애니메이션의 지금의 최첨단 그래픽 범벅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표현의 자유도 지금보다 더 넓었던 것 같고..(물론 사상적인 부분은 저 때가 더 심했겠지만.)
  • 답댓글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7.28 그래픽을 아직은 펜으로 그림 그리듯이 다루지 못하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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