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기아자동차] 독일의 유니목 안부러운, 작지만 어마어마한 포텐셜을 겸비했던 Kia Motors 기아자동차 4x4 Ceres 세레스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작성시간18.03.27조회수1,625 목록 댓글 4
십수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 녀석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었다. 왜 그땐 몰랐을까...
길가나 농가 한켠 세워진 어쩌다 가끔 보곤했던 녀석이었으며, 깨지고 녹슬어 있어도 잔고장 없이 잘 굴러 다니는 것이 싱기했다.
1톤 트럭이라고 하는데 몸집은 굉장히 자그마해서 트럭 계의 미니카 정도로 가볍게 치부하곤 했지만
그 작은 몸집으로도 4WD 성능을 발휘해 버리면 웬만한 지프는 가볍게 제압해버릴 정도로 능숙한 몸놀림을 보여주곤 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길거리에서 볼 수 있었으며, 단종된 시기가 1999년이라고 했으니 거짐 20년이 다 되어 간다.
하지만 지금도 중고차 시장에서 500~7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가 있다고 하니 거참 작은 고추가 맵네 ㅎㅎ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딱 맞는 녀석으로, 트랙터 전용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논, 밭 어디든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없었다.
대단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슴에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서 영세한 농민들이나 서민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좋았다고 들었다.
영상을 보시면 놀라실지도 모르겠지만, 80년대에 생산된 세레스로도 정통 오프로더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해 버린다.
보통 이런 정도의 성능을 내려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유니목 급은 되어야, 지프의 랭글러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차고가 높고 차축이 짧아서 사이즈가 굉장히 컴팩트하지만 이래뵈도 1톤 트럭이며, 웬만하면 가지 못하는 길이 없었다.
오죽하면 농민들에게 세레스는 슈퍼카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해외에 정식 수출되었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중고차로 많이 팔려 나갔던 모양이다.
유튜브에서 찾아 보시면 기아자동차 세레스에 대한 영상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영상들 또한 충격적이다.
이미 19년 전에 단종되버린 녀석이 여전히 쌩쌩하게 잘 굴러 다니고 있으며
진흙탕 속에서도, 길이 없는 오지에서도, 지리고 오지는 성능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은 봉고 3 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워낙에 커진 사이즈 때문에 길이 좁은 험지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여전히 세레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며, 틈틈이 정비도 해주고 부품도 교체해주면서 계속 사랑받는 모양이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48 스케일과 비슷한 사이즈의 미니카 트럭이 판매되긴 했다.
인젝션 조립키트는 없었는데, 미끈한 슈퍼카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시장이니 어느 메이커도 눈길 한번 준 적 없었다.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1999년 단종시키고, 그 포지션을 봉고 트럭에게 부여했다고 들었다.
작은 녀석이 힘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잔고장 없이 막 굴려도 엄청 튼튼했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것 아닐까 싶다.
이 녀석을 전기에너지로 구동하면서 튼튼하고 오지게 만들어만 준다면 다시 구입해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꿈틀.
그럴 가능성이야 낮겠지만, 이제서야 알아보게 되어 너무도 미안한 맘에 그런다.
참고: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A%B8%B0%EC%95%84%20%EC%84%B8%EB%A0%88%EC%8A%A4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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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날강도 작성시간 18.03.27 이거 구입하려면 영농후계 확인증 같은 부대서류가 마이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함.
일반인이 구입 못하게 막았던... -
답댓글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3.28 지금은 그런 거 필요없이 중고차로 어디서든 땡길 수 있습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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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애아빠 작성시간 18.03.28 아.. 그랬었군요. 하여튼 이나라는 별 이상한 규제를 잘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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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3.28 그러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