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예고][이탈레리] 참 고집스럽게 내주네, Italery 이탈레리 1/12 Alfa Romeo 알파로메오 8C 2300 Monza 몬자 예고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작성시간19.08.04조회수371 목록 댓글 0
밀라노를 상징하는 두 가문이 만나서 고집스럽게 100년 넘도록 이끌어 온, 도중에 부침도 많았지만 어쨌든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는
전통의 명가 알파로메오를 모르는 자동차 팬들은 없을 것이다.
말도 많고, 다혈질에다가 제멋대로인 이탈리아, 그것도 르네상스 이후 급부상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갖춘 밀라노에서
고집스럽게 수제 제작에 집착하면서 비싼데다 고성능 머신을 만들어 왔으니, 브랜드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설립 초기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면서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 가다가, 1차대전이 발발하면서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되었고
이때 제작했던 항공기 엔진과 여러 부품 제작이 훗날 알파로메오의 기술력에 많은 도움이 되고, 밑거름이 되어 줬다고 들었다.
한때 알파로메오 레이싱팀에서 드라이버로 활약했던 엔초 페라리는 동료 레이서들과 함께 전성시대를 이끌었고
그래서인지 이후에도 알파로메오와 페라리는 함께 마케팅을 펼치기도 하면서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당시 알파로메오 레이싱팀의 에이스 드라이버는 우고 시보치였으며, 그는 늘 머신에 네잎클로버를 그려 넣곤 했는데
이후 지금까지도 알파로메오 차량에는 네잎클로버 앰블럼이 한켠에 자리를 하고 있다. 이 녀석도 한번 찾아 보시길 ㅋ
엔지니어로 머신을 늘 최상의 완성도로 세팅해놨던 주세페 메로시의 정성이 아니었다면, 서킷에서 그렇게 자리잡지 못했을 거고
이후 피아트에서 이적해온 비토리오 야노에 의한 변화와 아이덴티티의 정립이 이뤄지면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게 된다.
이탈레리가 뭔일로 1/12 스케일로 전설의 머신을 키트화해주나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명망있었던 녀석이라 관심을 끈다.
1/18 스케일 다이캐스트 완성품으로 부라고에서 출시를 해준 걸로 알고 있으나... 아시다시피 품질은 그럭저럭...
클래식 빈티지카로 신금형 키트가 나온다는 것은 실로 몇십년 만의 쾌거가 아닐 수 없겠는데, 암튼 기대가 된다.
게다가 1/12 스케일이라고 하니 동 스케일의 피규어 라인업과 비교적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엔진룸 안쪽으로 초창기 무식하게 수제작으로 만들었던 커다란 녀석이 자리를 하게 되는데, 따로 분리도 가능하게 해준 것 같다.
신금형이라서 가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지 않아서 그리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물경: 미정
출처: 이탈레리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ItaleriModelKit/posts/2995148510557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