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예고][하세가와] 왜 이걸? Hasegawa 하세가와 1/24 Nissan 니산 Skyline 스카이라인 GT-R BNR32 예고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이미 타미야의 1/24 스케일 인젝션 조립키트로 존재하고 있는데, 왜 하세가와가 이걸 만든다고 했을까?

하긴 발매된지가 20년도 넘은 키트라서 신금형으로 나와줄 때가 되기는 했지만

솔직히 20년 전 금형이라 하더라도 지금도 충분히 먹혀 들어가는 정밀한 조립성을 갖고 있어서 말이다.

심지어 타미야의 스카이라인 GT-R R32 는 엔진에서부터 서스펜션에 이르기까지 퍼펙트하게 재현된

솔직히 말한다면 20년이 넘었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한 결정판 급 키트라는 거다.

그런데, 하세가와가 예고한 GT-R 을 보니까 엔진이 없네, 뭘로 경쟁할려고? 

타미야 키트를 만들 때 정말 힘들었던 부분을 굳이 지적한다면, 차체의 창틀 마스킹이었다.

워낙 실차가 그렇게 생겨먹은 탓이기도 하지만, 너무도 얇게 몰드되어 있어서 진짜 스트레스가... 아, 진짜...

유리창 안쪽으로도 마스킹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당시엔 마스킹 시트지도 없었다.

다시 말해서 구입한 유저가 알아서 마스킹을 해서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짜증내며 작업했던 기억이 난다.

하나 더 찝자면 내부 인테리어가 통짜로 뽑힌 욕조식이라 도료를 칠할 때 난리가 아니었다.

지금이야 분할식으로 바뀌었지만, 90년대 발매되었던 자동차들은 죄다 그러했다. 

엔진을 주철로 만들었기 때문에 400마력을 상회하는 하드한 튜닝에도 끄떡없이 견뎌냈고

그러한 내구력 때문인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하게 튜닝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이만한 녀석이 없다는 말과 함께

다양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등 한세대를 풍미했던 대단한 모델로 각인되어 있다.

이 녀석이 데뷔했던 시기가 1989년, 이 당시 우리나라에는 스포츠카가 한대도 없었다. 스쿠프는 1990년...

이미 그 시기에 4륜구동방식 스포츠카를 굴리고 있었으니... 그 격차를 카페지기는 직접 체험했으니 말이다.

이거 내주고 JGTC 버전으로 바리에이션 여럿 돌릴 것 같은 예감도 든다. 

물경: 미정

출처: 하세가와 ( http://www.hasegawa-model.co.jp/product/hc39 )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좀 투박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야

[Loup]

하세가와는 요즘 구판 자동차나 비행기에 데칼이나 피규어 끼워팔기만 해서 별로였는데..
신금형 설계도 하기는 하나 보군요..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신금형으로 구형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하아...

[만드까?]

좀 오버같지만 일본이 망해가고 있는걸 이런걸로도 느껴지게 하네요
딱히 일본자동차 하면 내세울만한 GT-r 이상 의 차도 없고 정부차원에서 그렇게 오랜시간 밀어줬는데도 말이죠
수출은 됐고 내수시장만이라도 추억팔이로 잡자는 생각에 이런걸 만드는것 같은데 ......
아오시마가 쿤타치를 플 오픈으로 다시 말들때와는 너무다른 분위기의 투자네요 안일한 생각으로 연명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튜닝 김두영(카페지기)]

모형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이 줄었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