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과도한 하이라이트 기법이 유행하나 봅니다.
색채의 차이를 극명하게 줘서 시각을 자극하는 일종의 회화의 한 기법을 보는 것 같습니다.
AK플라자 분당점 성인반을 수강중인 윤경로님이 해외 모형잡지인 파인스케일 모델러를 가져와 보여주시면서
이런 기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주로 볕이 닫는 일부 윗부분을 위주로 흰색을 많이 타서 과하게 섞어진 도료를 에어브러시로 입혀주고
그 위로 웨더링과 워싱, 필터링을 해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거의 흰색에 가깝게 강조를 해주고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석고상을 그리거나 정물화를 그릴 때 가장 먼저 볕이 닫는 곳을 일부러 밝게 해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색칠을 하면 밋밋해 보이는 전차가 더욱 살아는 것 같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체적으로 디테일이 살아난다는 것이라기보단
억지로 전차에 색을 입혀 인위적인 느낌의 시각을 자극하는 전차 작례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그렇지만 밋밋한 전차를 뭔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은은하게 베어나는 자연스런 맛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인위적인 손길로 억지스런 맛을 입힌 작례를 거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해외에서 한참 화제가 되는 하이라이트 기법이라는데 실물로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진짜 실물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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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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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친도사(정권희) 작성시간 11.08.05 Color modulation이란 기법이고, 이게 Mig 프로덕션에서 DVD로 소개된 적이 있는 기법이라 합니다. 이 글도 그렇고, 제가 전에 본 적이 있는 글에서도 그 DVD를 보고 따라해 보면서 그 효과를 경험해보는 그런 기사입니다. 모형이 직접 보는 3차원 감상이 아닌 사진으로 2차원적인 감상이 주류가 되어 가면서 스튜디오 같이 멀티 광원인 환경에서 자연광처럼 단방향 광원을 가정하고 표현한 거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기법입니다. 빈이네 작업실의 '모델링 연구실'에 예전에 제가 번역한 Color Modulation 글도 흥미롭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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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튜닝 김두영(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8.05 모바일과 웹에 익숙해진 세대들에게 먹혀들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