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비투님 가게인 동네사람들에 예전 아셈하비 부장님과 만나 오랫만에 대화를 나눴는데요
싸이월드가 스카이이엔엠에 인수되면서 대체 뭘 하려는 걸까에 대해 얘기가 오고 갔죠.
그러면서 오비츠 인형과 미니어쳐 세팅을 보시더니 예전에 도토리로 꾸몄던 미니룸이 떠오른다는 겁니다.
가상의 공간인 화면에 장소를 구현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그 미니룸 말이죠.
미니룸에 들어가는 아바타 라는 가상의 캐릭터들이 오비츠 인형과 비율이 비슷하니까 더 와닫는다고 하시면서
이걸 아마도 AR 이나 VR 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부활하지 않겠냐는 말을 해주셨슴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3D 로 구현된 미니룸 공간을 360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을 것이고
기술력이 더 발전된다면 구글글라스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미니룸을 세팅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그와 관련된 방식으로 오비츠 인형놀이나 미니어쳐 완구가 활용된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말해 주셨네요.
듣고 보니까 정말 확~하고 와닫는데요, 화면으로만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분명 있을 것이고
입체로 구현된 미니룸 공간을 직접 세팅하면서 손 끝의 촉감을 느끼면서 즐기는 유저들의 요구가 있을 것이다
그걸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싸이월드 미니룸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었죠.
싸이월드는 가상의 세계에서 도토리라는 결제수단을 활용하여 싸이버 세상에서 구현하는 것이 골자였는데
그걸 현실의 세계로 가지고 나와 미니어쳐와 오비츠 인형이 활용된다면 그 또한 새로운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취미를 심도있게 즐기려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여러 분야에 발만 살짝 담그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서
라이트하게 즐기는 현재의 취미 트랜드와도 매칭이 잘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미니룸이나 마이룸과 같은 내 방, 혹은 내 공간을 꾸미는 취미가 뜨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암튼 사람이 여럿 모이니까 다양한 의견도 나오고... 나중에 시간을 내서 또 얘기를 나눠 보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