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리는 녀석들은 퍼스트 시리즈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체,
지온의 세 악동, 검은 삼연성 트리플 돔입니다.
기본색만 칠해두고 거의 6개월 넘게 짱박아 두었던 녀석들인데,
먼지 털고 대강 완성해주었습니다.
가만보니 오랫동안 건담을 만들어왔지만 돔을 만들어 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F11 살포시 눌러주시면 좀 더 편안하게 사진 보실수 있습니다.
^^;
건담 디 오리진을 보면 정치깡패에서 모빌슈트 에이스로 활약하는 삼연성의 뒷얘기가 나오지요.
제가 유일하게 모으는 만화책인데,
일본에서는 20권 전후로 나왔다던 얘기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12권인가 까지밖에 안나와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빨리 보고 싶은뎅...
T_T
MG 만큼은 아니지만 HGUC도 늘어놓고 보니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게 꽤 보기가 좋네요.
역시 떼샷은 진리입니다.
^^;
대장기인 가이아 돔입니다.
약간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이마 부분에 데칼을 약간 다르게 발라 주었습니다.
호버링을 위한 거대한 다리와 치마를 연상케하는 스커트 부분이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돔을 여고생으로 묘사한 동인지들도 가끔 웹상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건담 0083 초반화에서 연방 기지습격때 릭돔 파일럿이 노획된 자쿠를 보고
"연방에 떨어진건가? 그 모습은 참을수가 없군..."이라고 중얼대면서
단칼에 허리를 베어버리는 장면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멋져서
몇번이고 비디오 테잎을 돌려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긴것과는 달리 물찬 제비처럼 기민하게 움직임을 가진것이 매력인 녀석입니다.
킷 자체도 HGUC지만 원작의 느낌을 잘살려 뽑아준 명작킷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포션 자체는 오히려 MG보다 나은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킷 자체가 워낙 잘나와주어서 크게 손본곳은 없고,
다만 버니어 부분이 좀 실망스러워서 아트나이프로 조심스럽게 밀어내고,
별매 제품으로 교환해주었습니다.
모노아이부분도 모델업제 제품으로 교환해주었습니다.
마하공구에서도 별매 모노아이가 나오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무래도 모델업제만큼은 못하는것 같아서 가격 차이가 좀 나지만,
모노아이 만큼은 모델업제로 꼭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라스틱 공법의 한계상,
(언더컷이라고 한다죠?)
엄지손가락 안쪽의 디테일이 많이 뭉그러져 있어서,
아트나이프로 거의 새로 조각하다시피 만들어주었습니다.
완성후에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만족스럽게 잘 나와준것 같습니다.
애니상에서는 옆구리 부분의 확산빔포(?)를 쏘면서 공격하면
당하는 상대는 눈이 부신듯한 표정을 짓던데,
요게 잠깐 상대의 눈을 멀게해서 헛점을 만드는 무기인지,
아니면 빔포 자체에 공격력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런것 몰라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요.
-_-;
또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이제 사진만 또 나갑니다.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하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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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과연 정의로운가요?
그렇게 믿습니까?
모든이들이 그렇게 생각할까요?
우리도 우리가 정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이 이 모든 고통을 덮을수는 없겠죠?
그렇겠죠?
-The Thin Red Line(1998)-
어디선가 돌아다니던 실사판 건담 동영상입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발군의 센스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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