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 2011에서 아깝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지훈님의 더블오 쿠안타 퀀텀 버스트 입니다.
베이스도 멋지게 만들고 장면 연출도 굉장히 신선하며 저절로 눈이 가는 작품이었는데 왜 수상권에 들지 못했을까?
아마도 심사를 담당하신 가와구치 명인의 취향과 맞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주역 모빌슈트가 아닌 밀리터리 스타일의 티에렌이 자주 수상권에 드는 반면
더블오 계열의 주역 모빌슈트들은 심사위원들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했습니다.
이로써 우주세기가 아니면 수상권에 들 수 없다는 것이 또 다시 증명된 셈이기도 하고
비 우주세기 MS들은 잘 만들어도 본전하기 힘들다는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온라인 컨테스트였다면 당당히 순위권에 들 수 있는 멋진 작품이지만
오프라인 컨테스트가 지향하는 특징이 담겨져 있지 않았다는 것이 탈락의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사진발을 잘 받기 위한 세련되고 과장된 연출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심사위원들의 특성을 헤아리지 못했고
다소 서툴더라도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담겨있지 않다면 순위권에 들지 못한다는
오프라인 컨테스트의 특징을 여실하게 입증해줬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케 해줍니다.
그러고보면 바카크부터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의 심사를 담당하신 가와구치 명인은 참 잔인(?)하시기도 합니다.
아까운 작품이었어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