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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촬영기법

작성자kimpd|작성시간02.01.10|조회수7,320 목록 댓글 0
다큐멘타리 촬영

▶ 들어가기 전에

영상 작품은 쇼트(컷트)의 집합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 하려는 주제를 향해 한컷 한컷 내용을 충실히 표현해 나가는 것이 카메라 작업의 목적이다.

따라서 영상 표현은 이러한 한 컷트의 프레임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 커트들이 모인 것이 씬이 되며,이러한 씬들이 모여 씨퀀스가 되고,마지막에는 스토리가 구성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의 한 컷트를 신중히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는 것에 의해 시청자들에게 마음속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다시 말하면, 이 한 커트 한 컷트 속에 전달하려는 카메라맨 쪽의 [의도]가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스토리가 처음에 구성되고, 컷트 나누기에 의한 분석되나 콘티에 따라 촬영이 진행되어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다큐멘터리 촬영에서도 예상되는 구성은 있지만 그 구성대로 촬영이 진행되어 나가는 상황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해 나가면서 주제에 대한 분석을 병행해 사전에 갖고 있던 지식과 현장 상황의 변수들을 궤도 수정해 나가면서 진실을 향해 재구성 해 나아가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일반적인 제작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구성은 물론이지만 '좋은 시각' 이라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촬영에서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데, '좋은 시각'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세부묘사 능력을 의미한다.
이 세부 묘사는 때로는 대본에 씌워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결정적인 장면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 때문에 카메라맨은 작품의 전체를 이해하고, 그것의 세부 묘사를 위해 어떻게 표현할 것 인가를 고민하고, 이를 발견해내는 눈을 키워야만 하는데, 이 때 물론 상황을 읽을 줄 아는 통찰력과 그것이 발견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지구력과 재연이 다시 없는 현실의 상황에서 그것을 발견과 동시에 기록할 능력인 민첩성이 요구될 것이다. 만약 어떻한 극적인 장면을 발견과 동시에 기록하지 못하여 다시 한번 그 장면을 연출한다면 알게 모르게 아주 작위적인 냄새가 어디에선가 피어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작품의 생명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여야 한다.

휴먼 다큐멘터리의 경우 카메라맨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피사체에 대해 갖고 있는 사전지식에 의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피사체에 대한 사고가 고정되어 있으면 피사체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갖게되고, 이러한 마음가짐은 촬영시 여러 가지 형태로 촬영한 그림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누구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귀 기울여 듣고 싶은 애기와 건성으로 듣고 싶은 애기가 있다면 한쪽은 말하는 상대방을 클로즈업으로 강조하고, 다른 한쪽은 미디움이나 풀샷으로 처리해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다
는 것이다.

때문에 카메라맨은 백지와 같은 상태에서 피사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동적인 피사체에 대해 카메라 작업도 유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해 나아가야 하며, 이에 따라 주제가 명확하게 전달되었다든지 불명확해 졌다든지 하는 작품의 소구력이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촬영이라는 것은 영상 작품이 주제를 이야기해 나가는데 있어 이야기가 구성되는 최초의 단계로서 최전선의 표현 기술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최전선의 위치에서 피사체와 대치하는 것이 다름 아닌 카메라맨인 것이고, 따라서 카메라맨이 피사체를 어떻게 포착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가에 따라 작품의 좋고 나쁨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맨은, 항상 테마 의식을 갖고, 하드웨어적인 기술 조작을 구사하여, 효과적 으로 피사체를 표현해 나가야만 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제작회의와 헌팅등을 통하여, 현장의 상황과 정경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촬영현장에서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여, 피사체의 움직임과 행동의 방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카메라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촬영이라는 작업의 생명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연 다큐멘터리등에서 생물의 생태를 알지못하는 상태라면, 망원렌즈나 접사렌즈등을 구사해서 생물의 생태를 생생하게 표현해 내는 것이 불가능 할터이고, 휴먼다큐멘타리와 같은 경우에는 상대방의 행동을 예상하여, 사전에 포지션을 확보하고, 앵글의 위치나 카메라의 움직임을 계산하여 준비한다던가 하는 좀 더 치밀한 계획은 세울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해진다. 치밀하게 계산을 하여도 계속 불확실한 수정 과정을 반복해야하는 휴먼 다큐멘터리의 촬영에서, 최고의 가치인 출연자의 자연스러운 행동은 조금도 카메라에 담지 못한채, 행동이 다 끝난 다음에 <다시 한번 아까의 것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부탁합니다.>라는 치욕적인 주문을 외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영상적으로 중요한 것을 볼 줄 아는 능력은 다큐멘터리에서도 필수적이지만 그 시작은 필히 목적에 부합되어야만 한다. 먼저 작품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영상의 스타일을 결정하게 되는데, 간혹 주제에 상관없이 영상 스타일을 먼저 결정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아름다 움을 위한 아름다움(그림을 위한 그림)을 찍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샷은 사진과는 달리 그 자체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샷은 시퀀스 내에서 편집되고, 그 시퀀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다시 말하면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전체의 윤곽을 파악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며. 이 전체에 대한 이해에 의해 강조할 씬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표현하고자 하는 샷은 어떤 것이며, 감정상의 중심은 어디인지, 어디에 힘을 주고 어는 부분에서 호흡을 트이게 할 것인지를 알고 촬영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쇼트 표현

영상은 문자문화와 달리 말을 하려는 이미지가 직접적이다. 예를들면 문자로 [어떤 여자가....]라고 말하면, 글에서는 독자 자신이 [여자]의 이미지를 부풀려 나가는 부분이 많은데 반해, 영상은 프레임안에 찍힌 [이 여자]로 한정되어 버린다. 쇼트 그 자체가 직접 보는 사람의 이미지와 결부되는 것이며, 따라서 원쇼트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촬영에서는 테마에 적합한 피사체를 선택하고, 상황에 맞는 렌즈워킹에 의해 안정되고 알기 쉬운 화면을 촬영하는 것이 기본이다. 당연한 말 같지만, 하드웨어적인 기술조작, 예를들면 노출과 색재현, 핀트맞추기 등등은 카메라웤 이전의 문제로서 습득하고 있어야 만 할 것이다..


시청자에 따라서 생각해 볼 사항
모든 촬영에 있어서 가장 편안한 그림은 사람들의 눈과 비슷한 그림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줍잔은 각도나 왜곡은 오히려 거부감만 줄 뿐이다.

1. 오프닝
어떤 프로그램을 시작하던지 도입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도입부인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타이틀을 준비한다. (단, 타이틀로 시작하는 것이 의무 규정은 아니다) 시청자의 시선과 주의 집중이 목적이기 때문에 초반부에 그런 내용이 없으면 타이틀을 잘 만드는게 중요하다. 타이틀만 보면 그 프로그램의 성격을 시청자들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수준까지 와
있기에 본 내용보다도 더 타이틀제작에 매우 신경을 쓴다.

2. 셋트와 출연자
프로그램의 규모와 내용을 알려주는 첫 인상이기 때문에 시청 대상의 기호와 프로 내용에 잘 맞추는게 좋다. 박물관, 대학 도서실, 서재를 무대로 하면 품위와 권위가 있어 보이고, 술집이나 지저분한 거리를 배경으로 한 프로는 싸구려 맛과 지저분한 맛이 난다.
드라마에서는 타 드라마 프로에서 볼 수 없는 소품과 인테리어를 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아가며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벽지, 자동차, 가구, 사무실 등이다 그리고 특정 인테리어디자인을 고용하여 드라마의 질을 높힌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의 작업에 있어서 셋트는 그리 중요하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어떤 촬영에 있어서나 셋트의 개념은 인위적인 셋트와 더불어 출연자가 서 있는 배경도 셋트로서의 역할을 한다. 촬영에 있어서 배경이 되는 셋트와 출연자 그리고 출연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조화를 이루는지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3. 카메라 앵글
카메라의 높이, 각도, 움직이는 속도, 스위치 방법, 샷의 길이는 모두 프로그램 내용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 이외의 방법도 늘 생각해 두고 실험해 보면서 평가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1 회분의 드라마 종영부분의 카메라 앵글을 항상 CU, BS로 한다던지 STILL로 처리 한다던지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극중 특정 인물의 SHOT은 언제나 LOW앵글 처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을 수도 있다...

시청자를 끌기 위한 샷 구성
" 시청자의 주의는 쉽게 흩어진다. 특히 와이드 샷은 배경이나 전경의 모양과 움직임에 신경서야 한다. 반대로 너무 오랫동안 강조된 정보를 주면 쉽게 지친다. "

① 불 필요한 내용을 배제하고, 타이트한 샷을 쓰며, 배경을 단순화한다.
② 손가락이나 지시봉, 혹은 화살표 등을 사용한다.
③ 말로 설명한다.
④ 중요 부분을 조명으로 밝게하고 주위는 어둡게 한다.
⑤ 시선을 끄는 구도를 만든다.
⑥ 무늬나 색의 차이를 둔다.
⑦ 초점을 조절하거나 카메라 움직임을 만든다.
⑧ 물체를 적당한 속도, 방향, 모양으로 움직이게 한다.
⑨ 화면과 다른 어떤 것이 연상되는 특정한 음악이나, 소리, 너무 유명한
음악이나 소리를 피한다.
⑩ 시청자가 다음 전개될 상황을 기다리게 하면 성공이고, 어떤 부분(출연자, 카메라 워크, 조명, 셋트, 의상 등)에 신경을 쓰면 절반쯤 성공이며, 지루해지면 그 프로는 실패다.
















인터뷰란? ..

<인터뷰는 다큐멘터리의 심장이다.> 또는 <인터뷰는 고단계의 영화 예술 이다>
라고 까지 인터뷰에 대한 정의는 각양각색이면서도 나름대로 무게감을 실고 있다.

실제로 좋은 인터뷰는 다큐멘터리를 보다 진실감 있고, 신뢰감 있게 만들어 준다.
촬영으로 미쳐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재연보다 더 정확하고 사실감 있게 시청자
에게 전해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실제적인 정보를 이끌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오한 진실에 접근하게 만드는 훌륭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즉 인터뷰는 보다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하여 사실을 조사하고, 들어주고, 반응하는 것이며, 이렇게 하여
주인공이 삶을 표현하는 것을 돕는 일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제 삼자(주인공)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갖게 되고 감정이입 단계의 카다르시스까지 맛보게 되
는 것이다.

인터뷰를 위해 PD가 촬영할 대상자를 미리 만나 우리가 인터뷰에서 원하는 것이 무
엇인지를 미리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간단히 말해 양자간의 신뢰를 쌓는 시간
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듣고 싶은 내용
은 어떠한 것이며 이로 인해 인터뷰 대상자에게 어떠한 손해도 생기지 않을 것임을
주지시켜 실제 인터뷰 때 보다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끌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면 가능한 한 사전에 인터뷰 할 대상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 출신이며, 장단점, 정치적
성향, 편견 등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것이 너무 이상적인 방법이고, 많은 다큐멘터리에서의 인터뷰가 실제 준비없이
즉흥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어떤 경우이던지 핵심은 우리의
질문에 초점과 방향이 서있어, 인터뷰의 목적이 무엇이고, 작품을 통해 말하려 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명백하고 확실하게 미리 세워져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인터뷰 어떻게 촬영할까?

인터뷰를 위한 장소를 선정할 때 일반적으로 두가지 정도의 요소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인터뷰의 대상자가 가장 편안해 하는 장소를 선정하는 것과 둘째
인터뷰 내용을 받쳐줄 수 있는 배경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이 배경 선택의 단계에서도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배경이 이야기의 분
위기와 극적 내용에 도움이 되는지? 인터뷰 대상자가 인터뷰 장소를 편안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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