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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성 프로그램 대본

작성자kimpd|작성시간02.04.14|조회수965 목록 댓글 0
<출발! 모닝와이드 - 3부 ->

** 김성훈 - 김미란 - 유정현 - 배유정 - 김진혁 - 배기완

< 오프닝 >

유 : 안녕하십니까?
출발, 모닝와이드 3부 시작합니다. 유정현입니다.
배 : 안녕하십니까? 배유정입니다.
유 : 다이어트다 체력관리다 해서 요즘 아침마다 조깅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 데요
이렇게 달리면 건강에도 좋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배 : 그런데 조깅하지 않고도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배꼽잡고 웃으면 된다!
웃으면 심장도 빨리 뛰어 운동하는 효과가 있고, 웃고 나면 심장은 오히려 편한 상태로 돼 기분도 좋아진다고 하네요.

유 : 요즘 바쁜 생활로 시간이나 여유가 없으신 분들!
오늘 하루 크게 한번 배꼽잡고 웃어 보면서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얻으면 어떨까 싶네요.

배 : 네, 수요일 아침 출발모닝와이드, 웃음 가득안고 시작합니다.
먼저, 배기완 아나운서! 오늘은 어떤 현장을 다녀오셨나요?
###배기완 : 네, 드디어 결전의 그날이 왔습니다.
오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자존심을 건 뜨거운 한판승부!
바로 한일축구전이 있는 날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새천년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오늘 잠실벌에선 불꽃튀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그라운드 밖은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오늘 현장리포트에선 한일축구전 그라운드 밖의 뜨거운 열기를 담아봤습니다. 함께 가시죠!

VCR 1. 배기완 아나운서의 현장 리포트
" 한일축구, 그라운드 밖의 승부사들 "

<내용>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일 양국이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한일 월드컵 친선경기대회!' 벌써부터 김포공항에는 적지에서 경기를 벌이는 일본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울트라 닛폰'들의 입국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올트라 닛폰 뿐만 아니라 일본의 황금 연휴를 맞은 일반 관광객들마저도 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쟁이 한층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용의주도하고, 치밀하기로 소문난 일본 응원단의 정체는? 오늘 현장 리포트에서는 한일 축구의 또다른 승부사로 떠오르고 있는 응원단들의 치열한 그라운드 밖의 경쟁을 취재해봤다.

유 : (VCR 느낌받아) 일본 응원열기나 우리 붉은 악마 응원열기 정말 대단하네요...그런데 최근 우리팀이 2번이나 연패를 했는데, 이번 경기에 선수들과 국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아요?

###배기완 : 네, 새천년 첫 대결이다 보니 앞으로 21세기 한일 축구의 향방을 점쳐보는 좋은 기회로 보는데요. 지난 1972년 한일 축구전 첫경기가
있은 이래, 한국 통산 성적은 66전 41승 14무 1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은 6승 3무 5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축구에 우리 축구가 밀리는 게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2002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오늘 한일전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배 : 오늘 잠실벌에 다시 한번 승전가가 울릴 것인지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저녁 우리 선수들, 일본 선수들! 모두 멋진 승부를 기대하겠습니다.
배기완 아나운서, 잘 봤습니다.

유 : 자, 김미란씨! 오늘은 남도끝자락 강진에 다녀 오셨다구요?
###김미란 : 네, 아름다운 남도땅 강진에서 독특한 산새와 바다의 풍성함까지 담아왔는데요. 봄을 맞아 깊은 바다에서 올라와 넓은 지느러미를 하늘거립니다. 모양도 맛도 특이한 고긴데요. 생김새가 꼭 사람 얼굴을 닮았습니다. 우선 남도의 멋들어진 산부터 감상하시죠!

VCR 2. 탤런트 김미란의 지금 이곳에 가면
" 오메, 간재미 풍년이네~ " - 전남 강진

<내용>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남도 답사 일번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강진. 화성암의 뽀죡한 봉우리가 그 자태를 뽐내는 월출산은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그 모양새가 아주 장관이다.
탤런트 김미란이 월출산 중턱의 구름다리에서 남도의 금강산에서 봄을 한껏 느껴보고 그 싱그러움을 전한다.
요즘 강진에선 간재미 잡이가 한창이라는데... 산새우를 미끼로 주낚으로 잡는 간재미 잡이는 간재미 뿐 아니라 장어와 감성돔까지 심심찮게 잡혀서 일석이조의 기쁨을 어민들에게 주고 있다. 간재미는 초가을에서 봄까지가 제철인데, 쫄깃한 회맛은 아주 유명하다. 멀리 강진에서 막바지 제철 간재미 맛을 탤런트 김미란이 전한다.

배 :(느낌 받아)저는 간재미가 저렇게 숨구멍을 깜빡 깜빡거리는 건 처음 봤어요. 그런데 간재미가 어떤 고긴가 했더니, 모양이 꼭 홍어 같네요.

###김미란 : 네, 간재미를 흔히들 홍어라고 부르긴 하는 진짜 커다란 전라도 홍어는 참홍어라고 간재미보다 훨씬 큰 종류입니다. 그런데 모양새가 비슷해서 그런지 맛은 참홍어 맛이 나더라구요.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간재미! 5월까지 나는데요. 강진으로 가십시오. 지금 간재미는 풍년입니다!

유 : 간재미에 월출산 장관까지! 남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미란씨, 수고하셨습니다.

배 : 성지의 나라, 이스라엘로 갑니다.
김성훈 PD, 오늘은 이스라엘의 예술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구요?


###김성훈 : 네, 세계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잘 뭉치기로 유명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6일 전쟁의 신화를 들 수 있는데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뭉치는 습관은 예술에서도 나타납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예술의 현재 모습을 함께 보시죠!

VCR 3. 김성훈 PD의 이스라엘 기행
예술을 위한 예술인 마을, 욥바

<내용> 이스라엘에는 예술인만이 사는 마을이 있다. 바로 욥바 예술인 마을. 예술인 마을 하면 적막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스라엘의 예술인 마을은 오히려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단지가 되고 있다.
동네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예쁜 건물과 정원. 저마다 자신의 작품을 동네 어귀에 전시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예술인들을 만나보며 그들의 예술교육도 점검해 본다.

유 : (느낌 받아)유리로 꾸며진 공원의 조각들이며...정원이 굉장히 아름답네요.

###김성훈 : 욥바는 이제 역사적인 항구도시의 모습과 예술적인 모습이 합쳐져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예술이 유명한데는 오랫동안 나라없이 살아온 설움 등 역사적인 슬픔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정서에서 보면 우리나라 전통정서인 한과 무척 닮은 점이 있었습니다.

배 : 예술 뿐만 아니라 건축물, 일상용품 등 오래된 것을 귀하게 여겨 잘 보존함으로써 욥바는 그 가치를 더하고 있는 것 같네요.

네, 김성훈PD, 잘 봤습니다.


유 : 이번엔 영국인들의 지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김진혁PD,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김진혁 : 네, 오늘은 몰락해 가는 작은 시골마을을 살린 한 사람의 지혜를 소개해 드릴텐데요. 요즘 농촌을 떠나 도시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평생을 바쳐 자신이 태어난 고향마을을 살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VCR 4. 김진혁 PD의 영국을 살리는 열가지 지혜
" 헌 책으로 살린 마을, 헤이 온 와이 "

<내용> 몰락해 가는 인구 1800명의 마을을 세계 최대의 중고책 시장으로 바꾼 웨일즈 국경의 헤이 온 와이(hay-on-wye) 마을과 1960년 처음 책방을 내 오늘의 마을을 만든 "리차드 부스"씨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유: (VCR 느낌받아)요즘은 인터넷이나 통신으로 책을 읽지 않는 경향이 많은데요. 오히려 이곳은 헌책의 메카로 세계 곳곳에서 흘러 들어온 헌 책들이 새로 생명을 부여받네요.

###김진혁 : 일년 내내 헌 책방을 찾는 사람의 수는 연간 수십만명에 이르고, 헤이 온 와이는 '책 마을' 명성을 발판으로 1988년 '헤이 축제' (Hay Festival)를 시작함으로써 또 한차례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는데요.
데렉 월코트, 나딘 고디머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비롯해서 정치가, 음악가, 영화인, 언론인 등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을 책마을로 만들어 조직적으로 개발하고 관광화시키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배 : 우리나라에선 예산부족으로 도서관 개관이 6개월씩 늦어지기도 하고, 책방은 이젠 사양 산업이라고 할 정도로 퇴색돼 가는데요.
묵은 책향기로 영국 최고의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헌책마을! 부럽네요...
김진혁PD, 수고하셨습니다.

< 클로징 >
유: 요즘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간간이 내리는 비로 봄가뭄이 조금씩 해갈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비소식 있습니다.
출근길에 우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배 : 네, 이렇게 비가오고 흐린 날일 수록 기분이 가라앉고 지치기 쉬운데요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내일 아침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유&배 : 안녕히 계십쇼!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배기완아나운서의 현장 리포트>
(4월 26일 水방송분)

# 자료화면(한일축구 하이라이트-스포츠국의 빵빵한 자료)

NA)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한일 축구전~
뜨거운 축구팬들의 함성~.
불꽃튀기는 응원전과 함께
언제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는데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이자
영원한 맞수인 한국과 일본이 자존심을 내걸고
새천년 첫 대결을 펼칩니다.
2000년 4월 26일 오늘 그 명승부의 서막은
이미 올랐습니다. 그라운드밖은 그 뜨거운 열기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타이틀

# 현장음) 여기는 김포공항 제1청사...(중략)
이쪽에 일본의 보도진들이 상당히...준비를 많이 하시는 모습이고..

# 현장음) 일본기자①
한가지만 여쭤볼께요? 한국축구가 일본을 이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게 뭔가?
나카타선수의 패스를 막는거....

#현장음)일본기자②
나카타가 이탈리아에서 쉬고.....몸이 좋은 상태이다.

#현장음)일본기자③
1대1정도가 아닐까 다정하게 딱 좋다고 봅니다.
이쪽도 취재열기가 대단하시고.
손좀 흔들어주세요~ 일본 취재진 여러분들이십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PAN NA)일본에서만도 한일축구사상 최대규모인
200여명의 취재진이 파견됐다고 합니다.
일본 열도의 이번경기에 대한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요...

#현장음)일본팬
일본선수가 들어서는 뭐라고 그럴꺼냐?(떨린다.)

#현장음) 브릿지
입국전... 술렁이는 분위기고 여기계신분..(중략)
일본선수들은 아직 보이지 않고 저 뒤쪽으로 단복을 입은 일본대표선수들이 보입니다.

#현장음) 브릿지
알본선수들이 지금막 입국장에 도착... 트루시에씨 한말씀?....

# 들어오는 선수들 모습 나오면
NA)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자 마자
기다렸던 일본 팬들의 함성이 함께번에
터져 나왔는데요...
일본공항인지 한국 공항인지 착각이
들 정돕니다.
정말 선수들을 부르는 비명소리가
장난이 아니였는데요 남성팬들의 목소리는
좀 살벌하기까지 합니다.

#현장음) 브릿지
알본팬들이 개인적으로....(중략) 주차장으로 따라가 보겠다

# 보도진 뚫고 버스로 가는
NA) 일본 취재진을 행렬을 뚫고 일본선수팀이
탄 버스로 올라가 봤는데요.

#현장음)트루시에 감독 인터뷰

# 트루시에 감독얼굴Z.O
NA) 투루시에 감독..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은 감독뿐만이 아니였습니다.
#현장음)일본남자팬
오늘게임 몇대몇? /3;1 한국이 3?/ 아니 일본이 3/왜?/.나카다 선수가 있기때문이다.

# 나카다 자료화면
NA) 일본측에 자신감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본언론과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인
나카타때문이었는데요,
"일본 축구는 나카타의 패스로 부터시작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나카타는 일본축구의 핵이
되는 선수이죠.
현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를 위해 다시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한국으로 달아왔습니다.
정확한 스루패스와 수비진의 허를 틈탄
날렵한 중앙돌파가 주특기인데요,
우리축구팀을 가장 긴장하게 하는 선수입니다.
#현장음) 울트라 닛폰 인터뷰
내일 몇 대 몇?...한국선수중에 아는 사람?

-머리 묶은 사람 머뭇거리면
NA) J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우리선수들을
다 알고 계시더군요...

- 김병지 선수아나? 머리가 김병지 선수같다.. ? 푸하하하...
닛폰닛폰~ 짝짝
NA) 일본 응원단의 함성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 현장음) 일장기 들고 "화이팅"

# 국가대표선수들 훈련하는
NA) 그러나 일본의 이 패기만만함을 꺽어줄
이번 한일전의 비밀병기...
일본 J 리그에서 날아온 우리의 6전사가 있습니다
일본 J 리그의 주장으로 맹활약중인 홍명보선수
일본 J 리그 현재 최고의 득점왕 유상철선수를
비롯해...
하석주, 노정윤, 최성용, 윤정환선수인데..
일본 선수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승의 카드로서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줄 것으로
모두가 거는 기대가 아주 큽니다..

#현장음) 브릿지:
타워호텔 앞 경기하루전 선수나 감독을 만나는 일은 불가능...
(중략)가능한 한 깊숙히 들어가 만나보겠다....

# 로비의 선수들 어슬렁 거리는
NA) 우리 태극의 전사들은 어제 오전까지
훈련을 마치고 오후부터는 숙소에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습니다.
마침 저녁시간이라서 어렵게 어렵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 현장음) 도망가는 김도훈 선수

# 현장음) 최성용선수 인터뷰

# 현장음) 노정윤선수 인터뷰

# 현장음) 한국이 이겨요....(중략) 골키퍼니까 공 잘 잡으시고 멋진 플레이
부탁합니다. 화이팅

# 울트라닛폰 응원하는....
NA) 한일전하면 "장외열전"
치열한 양국의 응원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잠실벌이
양국의 응원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질텐데요..
일본의 응원단 울트라 닛폰!
이번경기엔 약 3천여명이 동원돼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겠다는 굳은 결의로
하나둘씩 김포공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붉은 악마 이에 맞서는 한국의 응원단
너무나도 유명한 붉은 악마...
누구보다도 이분들이 한일전을 가장 많이
기다려졌던 분들일겁니다.
이번에도 7000여명이 넘는 분들이 모여서
기싸움에서 울트라 닛폰을 제압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붉은악마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 현장음) 여기는 붉은 악마사무실인테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만나보겠습니다.

# 현장음) 안녕하세요....번호가 20번이면 누구?...(중략)
일단 흥분이 되구요 내일 경기는 반듯이 이길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선수들이? 네.

# 워키토키 나오면
NA) 응원전에 쓰이는 기구들도 정말
가지가지였는데요,
워키토키 무전기에
"꽹과리", 또 "붉은 끈"...
선수들의 이름을 적은 핏캣들까지...
양국의 자존심을 건 응원전에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 놓고 계셨습니다.

# 통천밑그림 들고
NA) 특히 이번에는 한일양복의 유니폼을 반반씩
제작한 초대형 유니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두나라가 경쟁이 아니라 2002년 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서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하는데
오늘 저녁 기대하셔도 좋을 것같습니다

# 현장음) 뭐 함께 하는 것도 있어야 할텐데....(중략)모든 국민이 붉은 악마입니다. 빨간옷만 입고 오시면..(중략)빨간내복 같은...

# 현장음) ...... 저희가 열심히 뒤에서 응원할테니까 좋은 경치 펼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가면
NA)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가 있을
잠실 주경기장으로 가봤습니다.
한참 그라운드에 잔디를 심고 계셨습니다.

# 현장음) 내일 경기하는데 큰 지장없겠네요? 날씨만 좋으면요..(중략)
응원하실거예요? 해야죠.

# 현장음)클로징
파란 경기장입니다. 지금 이곳에서(중략)... 여길 달려보고 싶네요

# 하이라이트
NA)영원한 맞수이자 동반자인
한일 양국 축구팀...
또다시 결전에 그날이 왔습니다.
두나라 모두 승자와 패자 편을 가르기 보다는
정정당당한 경기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여기에 한가지더 가깝지만 다소 멀게 느껴지는
두나라의 벽을 좁히는 친선의 자리로
한일축구전이 새천년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바랍니다.

< 2000년 4월 26일 방송분 >

탤런트 김미란의 지금 이곳에 가면
오메, 간재미!

( 현장음 ) 아주 쬐그만 산인 줄 알았는데 ∼ 올라갑시다.

# 김.. 오르고.. 끝도 없이 놓여진 계단을 디뎌가며
또 삐죽삐죽한 바위도 건너가고..
눈 앞으로 쏟아질 듯 가파른 이산은요,
소백산맥 끄트머리에 살짝 얹혀진
바로 영암의 월출산입니다.

죽죽 위를 향해 올라가다 보면 봉우리 사이에
아슬아슬한 다리가 하나 놓여 있는데요,

( 현장음 ) # 구름다리 : 뾰족뾰족한 월바위가 있는 ∼ 강진으로 가겄습니다.

# 산 전경.. 사지가 후들후들, 아찔아찔한 구름다리 위에서
본 월출산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사방에 빙 둘러서 칼같이 솟아있는 기암절벽,
그 웅장함에 저 김미란,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이 울퉁불퉁한 바위들때문에
월출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월출산은요, 우리나라 국립 공원 중
가장 작은 곳이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이 짜릿함은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 김.. 두팔 벌리고.. 자,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정상에서
아랫세상을 내려다 보면
이 외마디 소리, 아니 나올리가 없지요.

( 현장음 ) 정상이다.. 야호∼

// 하이라이트 및 타이틀 월출산의 늠름한 바위를 뒤로 하고
과 함께 멘트.. 봄을 맞아 바다 가까이 찾아온
간재미를 잡으러 강진으로 향합니다.

( 현장음 ) 안녕하세요? ∼ 간재미 잡이 출발하겠습니다. 출발!!

# 손 흔들고.. 자,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군다는
오늘의 주인공, 간재미를 잡으러
이른 새벽, 부두를 나섰습니다.
거친 물살을 가르고 강진 앞바다를
달렸는데요, 봄이 오면서 바다는
오가는 고깃배들로 아주 분주합니다.

# 새우 건지면.. 이게 오늘 아주 중요한 임무를 띤 것들인데요.

( 현장음 ) 아저씨 이거 새우 아니에요? ∼ 살아있는 새우를 먹어요?

# 아저씨 미끼 끼우면.. 간재미는 플랑크톤 같은 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새우!
이 새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잠시 후에
눈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부표 던지고.. 언제나 본격적인 조업의 시작은 부표를
던지면서부터죠.

( 현장음 )꼬리의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 간재미는 더 맛있을 거 아니요

# 일출... 어느덧 해가 구름 속에서 불쑥 올라왔습니다.
남도의 일출은 무척 얌전하더라구요.
미끼를 넣고 입질을 기다리는 동안
수평선 대신 섬과 섬이 굽이굽이 이어져있는/
잔잔한 남도 바다 위로 /
방금 떠오른 해가 / 아른아른 일렁입니다.

( 현장음 ) # 부표 건지고 : 드디어 이제 간재미 잡이 ∼ 줄을 잡아 올리고
∼ 간재미가 죽은 새우는 절대 안먹나봐요

# 바다 위에 줄 보이면... 싱싱하던 새우들이 속속
죽은 채로 올라오더니만..
바다 속은 조용합니다.

( 현장음 ) 있다.있다

# 간재미 바다위에서.. 어른어른 거리는 거 보이시죠?


( 현장음 ) # 간재미 건지고 : 간재미가 이렇게 생겼구나.

# '또 왔어' 하면.. 간재미 한마리 올라오기가 무섭게
또 한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 현장음 ) ∼ 엄청나게 반가워 번진다잉

# 간재비 바다 위로.. 자, 이제는 배영을 하고 올라오는 간재미 선수.

# 간재미 눈 깜빡이면.. 잘 보세요. 사람 눈처럼 꿈뻑거립니다.
저게 간재미 숨구멍인데,
간재미는 저기로 물을 마시면서 숨쉰다는군요.

# 수통에 넣으면.. 하늘거리는 지느러미 날개가 신기하죠?

# 쭈꾸미 잡으면.. 맛나는 생새우를 뿌려놨더니
별것이 다 잡힙니다.
자, 대형 쭈꾸미 등장!

( 현장음 ) 아이, 나야 쭈꾸마..

# 빨간 통에 담으면.. 이것저것 척척 올라오는 고기를 보면서
신이 절로 납니다.

( 현장음 ) 왔다메.. 이것이 뭐여

# 농어 잡으면.. 은백색 빛나는 얼룩무늬 농어도 새우의 유혹에
홀딱 넘어왔습니다.

( 현장음 ) 농업니다, 농어이..왔다 이쁜거..

# 바다 보이면.. 뿐만이 아닙니다. 기대하십쇼.


( 현장음 ) 와아! 뭐예요? 감성돔

# 돔.. 팔딱이면.. 묵직함이 보이십니까?
이게 2kg짜리 감성돔인데요,.
빛깔이며 생김새가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바다의 귀족같습니다.

( 현장음 ) 진짜 엄청 커요 ∼ 지느러미를 다 세워번졌어

# 감성돔 지느러미 저 송곳처럼 날이 선 지느러미 보세요.

( 현장음 ) 너 죽어번졌냐? ∼
# 노래미 올라오면.. : 놀램아, 놀라지 마..

# 노래미 올라오면.. 이번엔 노래미 순서,
얼룩무늬 노래미까지 합세했는데요,
팔닥팔닥 아주 싱싱합니다.
간재미에서 주꾸미, 감성돔, 농어
이제 노래미까지.. 정말 다양하죠?
정말 다양하죠?

( 현장음 ) 놀램아, 놀라지 마 ∼ 갈색 빛을 띠는게...

# 회 먹으면.. 감칠맛으로 유명한 간재미 맛을 좀
봐야겠죠? 씹는 맛이 예술입니다.

( 현장음 )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 맛있어번지네요.

# 김. 먹고.. 한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 김. 간재미 들면. 간재미의 화려한 날개짓과 함께
신나는 간재미 댄스가 선상에 펼쳐집니다.

# 파도 보이면.. 자, 이런저런 고기 구경도 실컷하고
맛있는 회도 먹고
든든한 맘으로 배는 다시
항구로 돌아갑니다.

# 위판장 바다의 만물상, 위판장을 찾았는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습니다.

# 전복.. 힘이 끝내주는 전복이며

# 갑오징어 철갑을 두른 듯 튼튼해 보이는
갑오징어도 볼 수 있구요,

# 게 집으면.. 알록달록 일명 벌떡게

( 현장음 ) 나, O게 랑께요 ∼ 이렇게 큰 대하 보셨나요?

# 문어 들기도 버거운 월척 문업니다.

( 현장음 ) 뭣이대요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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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무침.. 찾는 사람이 또 찾는 간재미 맛,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먹을수록 감칠맛나는 간재미요리,
봄철 마른 입맛에 딱입니다.


( 현장음 ) 간재미 요리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강진으로 와보셔잉.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제97회 >

방송: 2000. 4. 20 목
M C: 임성훈, 박소현
패널: 이성미, 박광수

1. ST
-스튜디오 F.S
-패널 2S+ MC 2S

박광수: 순간포착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불가능이 없는 세상을 보여드립니다!

이성미: 토순이의 엄마는 토끼가 아니구요,
멍멍이의 아기들은 개가 아니래요,
이거 뭔소리야?
세상에 이런 일이..? (박소현 보고)

박소현: 눈은 있으되 볼 수 없고
눈이 없어도 볼 수 있는게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임성훈 보고)

임성훈: 그렇다면,
있어야 할곳에는 물론 꼭 있고
없어야 할곳에도 꼭 있는건 뭘까요..?

임성훈: 순간포착!
MC+패널: 세상에
방청객: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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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CR < 토끼엄마 '부글이' >

토끼를 자식처럼 정성스럽게 키우는 별난 개 '부글이'의 별난 사연~
경기도 양주의 장희숙氏네 개 '부글이'는 토끼를 제 새끼처럼 키운다. 잠을 잘 때도 품 안에서 재우고, 아침이 되면 풀밭으로 토끼를 물고 나가 풀을 먹인다. 게다가 토끼가 잠시라도 눈에 띄지 않으면 안절부절 못한다고.
부글이가 이만큼 토끼를 아끼는 데는 사연이 있다. 2달 전 강아지를 낳은 부글이. 그러나 개장사가 다녀간 날 강아지 세 마리는 사라졌다. 새끼를 찾아 헤매던 부글이는 며칠 후 근처 농장에서 버려진 병든 새끼토끼 한 마리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토끼에게 제 젖을 먹여 살려낸 것. '부글이'의 특별한 토끼사랑을 함께 한다.

2. ST

박광수 받고 박광수: 정말 해외 토픽감이예요. 그런데,
토끼의 일생을 살아야 할지, 개의 일생을
살아야 할지... 토순이, 무지 헷갈리겠다!
혹시 커서 '멍멍' 하는 거 아니예요..?

이성미: 걱정하들 말어~
부글이가 자식교육 하는거 봐요,
자녀의 능력과 취미에 맞게 딱 맞는 교육을
하잖어~ 풀밭으로 물고가는 거 봤죠.? 어떻게
토끼가 풀 먹는 거까지 알아가지고는! 참!!!

박소현: 정말, 부글이가 토순이를 풀밭으로 데리고
가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근데~ 부글이의 엄마개도 그랬대요.
부글이의 엄마는요,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다가 또 그렇게 정성껏 길렀다네요~

임성훈: 역시 피는 못속인다고~ 집안내력이 그런가봐~
보통 개들이 토끼를 보면,
자꾸 물어죽이잖아요. 그래서 토끼농장의
개들은 다 묶어서 키우는데...
우리 부글이는 정말 대단하죠..?

박광수: 전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모성은 종족을 뛰어 넘는다!'
오늘 부글이에게서 정말 소중한 것을
배웠어요.

이성미: 음~ 한편으론 가슴이 아파요.
그렇게 모성애 강한 부글이 새끼를
젖도 떼기 전에 훔쳐간 사람들!
이 방송 본다면 용서를 빌고 새끼들을
다시 돌려주길 바랍니다! 벌 받아요!

박소현: 저는 토순이가 다 자란 다음에도
둘의 사랑이 변치 않고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이든 부글이를 봉양하는 토순이,
상상만 해도 행복해져요!

임성훈: 자, 다음 얘기도 위대한 동물들의 이야깁니다!
'못말리는 까치부부' 한번 만나보시죠!

임성훈: 순간포착!
MC+패널: 세상에
방청객: 이런 일이

------------->VCR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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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CR② < 까치의 내집장만기 >
7전 8기 집짓기에 도전한 까치부부의 내집장만기~~
광주의 한 까치부부는 대형 굴뚝에 설치된 사다리에 집을 짓겠다고 부지런히 나뭇가지
를 나르고 있는 중. 그러나 마땅히 지지할만한 곳도 없고 바람이 심해 가지는 물어오
는 족족 땅으로 떨어진다고. 나뭇가지가 떨어지면 다른 한 마리가 20-30미터를 수직
낙하하며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낚아채는데.... 재미있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건 절대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굴뚝 근처 바닥에 수천 개의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다.
올해로 벌써 5년째, 무려 4년동안 집집기에 실패했으면서도 유독 이 굴뚝에만 집을 지
으려는 의지의 까치부부. 그러나, 까치들도 머리를 쓰는지 집짓는 방식이 점점 업그레
이드(?). 처음에는 짧은 가지만 날라 오더니 이제는 1미터쯤 되는 긴 가지를 가져다가
기반을 만든다. 그리고 한 마리가 둥지에 새로운 가지를 끼우면 한 마리는 사다리 한
칸 아래에서 떨어지는 가지를 낚아챌 준비를 하는 등 손발이 착착 맞는다. 요새는 알
낳을 시기가 가까워서 하루 종일 분주하게 가지를 물어 나른다. 그런데 드디어 "ㅅ" 모
양의 가지를 하나 걸치는 데 성공하여 그 위에 20여개의 나뭇가지를 쌓아 놨다는데...
과연 까치 부부, 5년 만에 집짓기에 성공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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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수 ..................................

3. ST

이성미 받고 이성미: 까치한테도 참, 배울게 많네요. 근데, 혹시~~
저 까치들~ 5년동안 해마다 다른 까치들이
왔다가고 왔다가고~ 하면서 다들 포기했던거
아니예요..?

박소현: 확실히! 매년 오는 까치들 맞습니다!!!
왜냐! 아저씨 말씀이 '망원경까지 준비해서
얼마나 관심갖고 보는데, 내가 왜 못알아
보겠냐... 그 까치들 맞당게~(사투리로)'
하셨거든요.

박광수: 근데, 집이 저렇게 높아서 어떻하죠...?
집 만들기도 힘들었지만, 앞으로 새끼 낳아서
먹이 물어다 줄 때... (날개짓하며) 헉헉 하면서
새끼들 굶기지 않을지 몰라~그게 제일 걱정되!

이성미: 또, 또, 또~~~ 밥 이야길~~~
저 까치 부부는 절대로 자식들 밥 굶길
까치가 아냐~ 무려 5년 동안 물어나르는
연습을 했잖아~ 그렇지만,
누구처럼 밥 많이 먹는 새끼는 절대로
낳지 말아야 되겠죠!

임성훈: 제보하신 가족들은
지난 5년동안 정말 마음 고생 많이 하셨대요.
(리얼하게) 까치가 나뭇가지를 물고오면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다가 나뭇가지를 떨어
뜨리면 가슴이 쿵쾅쿵쾅! 회사엘 가도 까치가
눈앞에 어른거리고 밥맛도 없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밤에 잠도 못 주무셨대요, 글쎄~


박소현: 글쎄, 시집간 딸도 전화할때마다
가족안부보다 까치안부를 먼저 물었대요!

임성훈: 올해는 다행히 까치가 집짓기에 성공해서
마음이 편안하대요.
빨리 까치부부가 새끼 낳아서 두가족이
서로 마주보며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박소현: 자, 이번에 만날 분은요,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서
찾아간 아주 특별한 분이세요!
함께 보시죠!
------------->VCR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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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VCR③ < 백령도 맹인총각 >
백령도에 사는 이봉삼氏(44)는 1급 시력장애인. 7살 때 수류탄을 가지고 놀다가 사고
로 눈을 다쳐 완전히 실명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앞이 안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못하
는 일이 없다는 것. 마을 50가구 중 70%는 모두 이씨가 놓아준 보일러를 쓰고 있다
고. 보일러 뿐 아니라 고장난 경운기며 오토바이 수리는 물론, 배타고 나가 고기도 잡
고, 바다 밑에 들어 가 해산물까지 따는 정말 대단한 사나이 이봉삼氏. 앞은 보이지 않
지만, 눈 밝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능력을 갖춘 백령도 사나이 이봉삼氏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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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수 ..........................

☞ ST에 바구니 준비하고

4. ST

이성미 받고 이성미: (바구니 들어보이며)
눈이 안보이시는데도, 어쩜 이렇게 색색으로
곱게 만드셨는지... 장애가 있는데도
남들에게 기대지 않고, 남들 못지않게 사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울 뿐예요.

임성훈: (바구니 들어보이고)
친구분이 색상별로 줄들을 구분해 놓으면,
그순서를 외워서 이런 줄무늬를 만드신데요..
그러니까, 7살 때 봤던 색들을 마음속으로
떠올리시면서 한줄한줄 만들어가시는거죠.


박광수: '내마음은 불구가 아니다'는 그 말씀이
가슴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시력은 잃었지만, 그보다 몇배나 더 소중한
'마음의 눈'을 지니신 그런 분인 것 같아요.

임성훈: 어머니 얼굴만큼은 꼭 보고 싶다~ 하셨는데~
이젠 시신경까지 죽어서 이식수술도
못하신다고 합니다.
그래도 팔순 넘은 어머님께서 늘 그러신대요.
'나는 볼거 다 봤으니, 내눈이라도 주고싶다고'

박소현: 그 어머님 마음 편하시게,
하루라도 빨리 장가가는게 백령도 맥가이버
아저씨의 소원이래요.
맥가이버 같은 남편을 원하시는 여성 여러분은
연락주세요!

이성미: (끼어들어)
여름엔 직접 잠수해서 해삼멍게도
따다주신대요~~~~~

박소현: 오늘 장애인의 날인데요,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맥가이버 아저씨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임성훈: 그리구요, 저 백령도 마을 사람들처럼
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드네요!
자, 저희는 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박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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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협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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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스 크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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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1회 -2000.3.9 방송> -vcr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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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부르는 개, 누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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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성 님


- 넓은 평야 전라남도 보성 땅
한 작은 마을...!

- 교회 일요일 아침
마을 한가운데 있는 교회에서

- 테잎 트는 찬송가가 울려퍼지면

- 소리 찾아가는 찬송가에 맞춰서
- 문 열리고 어디선가 묘~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데~

( 아우~ 소리 듣고)

- 집으로 향하는 소리를 따라~ 따라서~
찾아가보니

- 멀리 개집 보이고 아니...!
- 개집 Z.I 이 묘한 울음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이 녀석들이란 말인가요!!!


(할머니
교회에서 어린애 찬송가 그 거시기만 치면 찬송가 대신
한단 말이야 응그러... 하하하 )

- 개집 안
두발로 뛰는 개 요 개들이 찬송가를 부른다구요..?

- 개 2마리 얼굴 C.U S/S 찬송가 부르는 개
이름/ 누렁이, 이름없음.
특기사항/어린이 찬송가 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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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성기 녀석들이 특별히 자신있어 하는건
- 테잎 틀고 어린이 찬송가 코러스~

- 개 한마리 나와있고 (누렁이 목소리)
못믿으시겠다면,
일단 한번 들어보시라구요~

- 전주 나오고
컹컹 짖고 먼저 목부터 좀 풀고~

- 찬송가 시작
개들의 코러스 (듣고)

- 할머니 웃고

- 간주나오고 개들 잠잠 S/S ♬ 지금은 간주 중...

- 다시 음악 나오고 자, 이제 다시 해보자구!
시작~ (누렁이 목소리로)

- 아우~ 고개쳐들고 동시에 ( 아우~~~ 듣고)

- 노래 끝!
개2 다시 조용~ (누렁이) 뭐여, 벌써 끝난겨~
어떻소~ 우리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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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처음부터 짖었나요?
- 할아버지 돌아가신 뒤로 그랬당께
Q/ 언제?
- 작년 5월! 음력으로 13일날 돌아가셨는디,
그뒤로부터 개가 그랬어요... )

- 테잎 꺼내주고 소중히 꺼내 보여주신건
할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찬송가 테잎인데!

( Q/ 많이 들으셨나?
할/ 틈만 나면 그거 트신단 말이여, 틈만 나면... )

- 할머니 테잎 듣고 이제는
할아버지 생각이 날 때마다
할머니께서도 자주 들으신다고 하는데,

- 할머니 얼굴 그렇다면 할머님~
개들도 이 노래를 안다는 것인지요?


( 할머니 INT.
할/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예뻐하고 할아버지가 찬송가를 좋아항께
개들이 그 대신 할아버지 역할을 한갑다고 즈그들은 그렇게 인정을
한단말여~ )

- 누렁이 나오고 허, 그것참! 그렇다면
이녀석들이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 목사님 INT.
할아버지 생각도 나겠지만요, 내가 볼때는 그런 것 보다 날마다 듣고
그러니까, 그개가 음악에 맞춰서 하나의 반응을 보이는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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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교회 전경 그러고 보니,
교회와 할머니의 집은 벽하나 사이!

- 교회 확성기 그럼, 만일에 교회 확성기에서
다른 노래를 틀어준다면...???

- 오디오 취재팀은 목사님의 협조를 얻어서
즉시 실험에 들어갔는데..!

(목사님 / 아아, 마이크 시험입니다! 음향 실험 중입니다)

- 개들 표정 이 소리는 또 뭣이여~~~(누렁이목소리)

( PD 방송
안녕하십니까, 쾌상리 주민 여러분!
저희는 서울에서 온 SBS 취재진입니다. )


- 개들 표정 뭐라고라?
이것이 시방 찬송가를 틀어준다는
얘기 맞남..?

- 오디오 틀고 첫 번째 실험곡은
최근에 유행하는 테크노 댄스 가요~

- (♬누가 누굴 욕하는거야)
개 귀 움직이면 이게 도대체 뭣이다냐 (누렁이 소리로)

- (바꿔♬ 하고서)
개2 하품할 때 제발 노래나 찬송가로 다 바꿔!!!
(누렁이 소리로)

- 교회 확성기 (찬송가 나오고)

- 조용한 개들 그렇다면 이번에는...?

- 개들 짖기 시작 그래, 바로 이것이여...(누렁이)

- 테잎 틀고 그래도 혹시 이거
우연의 일치는 아닐까..?
그렇다면 한번 더!

- 한놈 내려가고 (누렁이 목소리)
더 들을 필요 없응께 우리 내려가자구

- 한놈 남고 (누렁이 목소리)
아, 뭐혀... 빨리와~
- 나머지도 내려가고

- 빈 개집 신기하게도 개들은
오로지 찬송가에만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 개밥주는 살아계실 때 유난히
누렁이 형제를 예뻐해주셨던 할아버지.

- 삽질하고 밥주고~ 청소하는 건
언제나 할아버지의 몫이었다는데~

- 개들 개들은 아직까지 할아버지를
잊지 못하는 걸까요~

( Q/ 할아버지 생각나시겠네?
날때도 있지라, 그래도 인자 저그서 종을 치면 개들이 그러면
저그들도 좋아하는 구나, 할아버지가 좋아했으니께)

- 누렁이 얼굴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개들도 아는 것인지,

- 교회 누렁이 형제는 오늘도 어김없이..!
- 노래하는 개들 ( 아우~ 소리 듣고)

-노래하는 개들C.U 누렁아, 할아버지 위해서
찬송가 많~이 불러드리려무나~









제 목 : 호기심 천국 110회 대본

기획 강관선
대본 김종철 이미자
허윤정 양선진
박정은 김소연
구성 김은미 정은진
연출 남형석
조연출 김영선 안철호
박상혁

녹화 2000. 4. 28 (금) 2:00 PM
방송 2000. 4. 30 (일) 5:50 PM
장소 등촌동 공개홀


1.타이틀

2. 전 CM

3. 오프닝

박수 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네명의 엠씨들 동시에 인사하고

다같이 안녕하세요

시원 박소현씨는 만약에 박소현씨가 위대한 발명가가 됬다고 하면
어떤 걸 발명하고 싶어요?
소현 저는 정말 꼭 발명하고 싶은게 있어요
자동판매기인데 커피나 담배 자판기가 아니라 데이트 자동판매기예요.
우선 판매기 겉에 여러명의 남자 사진이 붙어있어요
그래서 맘에 드는 남자 사진을 꾹 누르면 그 남자가 나오는 거예요.
시원 아주 극에 달했구만? 남자를 못구하니까... 아니 날씨도 좋은데 그렇게 만나자는 남자가
없어요? 윤정수씨는?
정수 저도 딱하는 있습니다. 목이 늘어나는 기계. 그래서 원하는 사람의 키를 입력하면
쭉 늘어났다가 쭉 줄었다가....
시원 참, 그게 말이 되는 얘기야?
정수 당신도 내 입장이 되봐!
선정 나도 있어요. 보물선이 어디 묻혀 있는지 가르쳐 주는 기계....
소현 아참, 보물선은 어떻게 된 거예요?
아니 지난주에 방송 하고 나서
윤정수씨하고 이선정씨는 서해 앞바다로 직접 가겠다고 난리를 치더니...
왜 안 갔어요?
정수 가고 싶은 맘이야 굴뚝 같았죠. 금이 109톤, 돈으로 1조 3천억원이 물속에 있다는데
소현 근데 왜 안갔냐구요...
정수 서해 앞바다인 건 아는데... 구체적인 장소를 몰라요.
그렇다고 서해 앞바다를 다 뒤질 수도 없고...
제가 담당 PD한테 살짝 알려 달라고 했더니 안 가르쳐 주데요.
시원 지금 보물선이 전국적인 화제가 되었어요
아 우리나라에도 보물선이 있구나....
그래서 저희 사무실로 그 정확한 위치가 어디냐 묻는 분이 많은데...
사실은 저희도 그 정확한 위치를 모름니다. 왜냐하면 윤정수씨 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현재까진 철저하게 비밀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현 보물선을 찾았습니까? 지난주에 배를 타고 나가는데까지 보여 드렸는데...
시원 어떻게 되었을 것 같아요? 네, 찾았습니다.
소현 그랬군요. 그래서 금괴를 찾았습니까? 109톤? 어딨어요?
시원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흥분을 하고 그래?
자, 그건 화면을 보시면 압니다
호기심천국이 만든 야심작입니다
한국의 미스테리 추적 보물선을 찾아라
오늘 그 두 번째 화면을 다같이 보시겠습니다

4. 추적 미스테리- 보물선을 찾아라 제 2 편

박수 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소현 분명히 배가 바닷물 속에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어요
밧데리까지 나왔으니까...
시원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닌데? 사실 지난 주까지는 제가 화면을 보면서도 반신 반의 했어요
그래서 윤정수씨가 모든 방송을 접고 서해 앞바다로 간다고 했을 때
제가 괭장히 말렸거든요?
근데 분명히 배가 있는게 확인이 되었고...
그 흔적들... 밧데리까지 발견이 되었어요. 그럼 이거 내가 여기 있을때가 아냐.
윤정수씨 같이 갑시다
정수 이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나 혼자 갈꺼야. 어딜 쫒아 올려고?
다음주엔 제가 물속으로 직접 내려 갈겁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소현 정말 이예요?
시원 근데 참 이상한게 조명은 왜 갑자기 꺼지냐구?
카메라 팀하고 조명팀하고 물속으로 내려갈 때 얼마나 철저히 준비를 했는데
물속으로 들어갈 때도 잘 작동을 하고
물속에서도 잘 작동을 했는데
하필이면 보물선을 발견하고 이제 막 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왜 그때 조명이 꺼지냐구... 그게 참 이상해요.
선정 원래 보물선 속에는 보물을 지키는 혼령이 있는 거예요.
그 혼령들이 '건방지게 어딜 감히 오는 거야?' 하고 조명을 끈거죠
소현 어머 듣고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갑자기 무서워 지네요....
시원 그런게 어딨어? 그냥 우연의 일치이지..
소현 아녜요. 이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도 산삼을 보면 그 자리에서 방정맞게 산삼을 캐 는게 아닙니다.
일단 산삼을 보면 '심봤다!' 소리를 지르고 그 자리에서 제사를 지내요.
그런 다음 산삼을 캐는데 보물선을 발견했으면 그 자리에서 '금봤다!' 소리를 질러 야지 그냥 내려가니까 안되는 거예요.
시원 다음주에 윤정수씨가 직접 내려간다고?
정수 다음주에 내가 스케쥴이 아마 있지? 매니져... 다음주에 나 바쁘지?
선정 아니 근데. 화면을 보여 줄려면 끝까지 다 보여주지
왜 거기서 끝내요? 금괴가 올라오는 걸 봐야 할 꺼 아냐?
오늘 다른 호기심 다 필요없고
우리 금괴 올라오는 거나 보자구요.
계속 틀어 주세요
정수 이것 보세요. 이선정씨,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말씀도 몰라요?
이쯤해서 끝내는 이유는 다음 순서가 바로 제가 진행하는 황당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지. 저도 이제 호기심 천국에서 막 제 이름을 건 코너가 생겼는데...
안 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시원 지금 황당 호기심이 문제야? 황당호기심 할 필요없어
지금 황당 호기심이 문제야?
1조 3천억원이 나오느냐 마느냐 하는 싯점에...
정수 이 사람이 완전히 황금에 눈이 어두어 졌구만.
소현 자, 그럼 뭐 할 수 없죠. 윤정수씨도 모처럼 자기 코너를 하나 맡았는데
진행해 주시죠.
시원 황당 호기심, 재미없기만 해 봐라
정수 걱정 마세요.
윤정수의 황당 호기심!




(코너 타이틀과 함께 코드 음악)

5. 황당호기심,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셋째줄은 정말일까?

시원 난 이게 정말 맘에 안들어
그동안 내가 호기심 천국하면 수많은 마술 코너도 진행했는데
그땐 한 번도 '빠방' 하는 코드 음악도 안 들려 줬는데....
윤정수씨가 진행하는 황당 호기심에서만 방청객도 소리 질러 주고 말야...
정수 그거야 다 내가 인기가 있으니까 그렇지...
남자가 별걸 다 갖고 질투를 해!

자, 우선 저한테 온 황당호기심의 내용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둥그런 뚜껑이 덮힌 접시를 들어 보이며)
소현 어머 이게 뭐예요?
정수 어허 만지지 마세요. 이 뚜껑은 저만 개봉하는 겁니다
자, 기대하시라 오늘의 황당호기심 짜자잔...

(뚜껑을 열면 카셋트)

소현 오늘의 황당 호기심은 카셋트에 관한 건가 보죠?
정수 그게 아니라. 이 카셋트를 틀면 음악이 나옵니다
들어 보시죠
(플레이 시키면 음악 '독도는 우리땅' 나오고....
이 노래가 바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인데...

(세종실록 지리지 오십세이지 셋째 줄..... 이 나오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정말 세종실록 지리지 오십페이지 셋째줄에 바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내용이
나오냐? 어때요? 박소현씨!
소현 글세요. 전 우선 세종실록 지리지 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으니까....
잘 모르겠어요
정수 하기야 무슨 책인들 읽었겠습니까?
그러니까 만화책만 보지 말고... 세종실록 지리지 같은 것도 읽고 그래야지....
시원 아니 이 노래는 그냥 노래를 만든 분이 대충 생각해서 만든 것 아닙니까?
왜냐하면 다음 가사에 이런게 있어요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셋째줄에...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이렇게 적혀 있다고 했단 말야....
그럼 세종대왕 시절에 하와이를 알았다는 건가요? 말이 안되지....
소현 그럼 이선정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선정 제가 생각하기엔 분명히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셋째줄에 그런 내용이 있을 것
같애요. 왜냐하면...
세종대왕이 왕위에 있을 때 가장 큰 일을 하신게 한글을 만드신 것 하고
우리나라의 국토를 모두 조사한 것이거든요.
그때 국토를 모두 조사해서 만든 책이 바로 세종실록 지리지이기 때문에
분명히 독도도 조사해서 적어 놨을 것 같애요.
어때요? 저 많이 알죠?
시원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50페이지 셋째줄에 그런 대목이 있냐 이거지...
왜 딴 소리를 해요? 아니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신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걸 많이 안다고 그래?
정수 류시원씨, 이선정씨는 그거 아는 것도 엄청 많이 아는 거니까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이선정씨, 충격 받아요.
선정 정확히 얘기를 하면 50페이지 셋째줄 딱 한줄에 그런대목이 있는게 아니라
셋째줄에서 시작해서 아마 대여섯줄까지 가지 않았을까?
소현 근데, 노래를 만드신 분이 50페이지 셋째줄에서 그담 페이지 대여섯줄까지....
이렇게 하면 노래가 좀 이상하니까 셋째줄로 그냥 못을 박은 것이다...
그것도 일리가 있네요.
근데 세종실록 지리지라는 책이 있긴 있어요?
정수 이 사람이.... 정말 책이 있으니까 있다고 하지....
제가 정답을 알려 드리죠
화면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VCR 나레이션 대본
황당 독도는 우리 땅!!!

작사가 박문영씨 인터뷰
성우 정명옥 NA : 호기심 천국에서 확인해 본 결과 세종실록 중 지리지 편은
총 8권으로 페이지는 명기 되어 있지 않았고
단지 지리지편 6번째의 권153 강원도 편을 보면 독도에 관하여
우산, 무릉2도 재현 정동해중 2도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1.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2.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 85년 두 번째 출간시 경상북도 울릉읍 도동산 67로 바뀜
- 현재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번지 ~37번지
동경 백삼십이 북위 삼십칠
- 동경 131도 52부, 북위 37도 14부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 최고 8월 24도 최저 1월 1도 평균기온 12.5도
3. 오징어 꼴뚜기 대구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하나 분화구
- 동도 64,800평방미터, 서도 95,400평방미터 총 160,200평방미터
- 우물은 하나밖에 없는데, 현재 물이 나오지 않는다.
4.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 지리지 오십페이지 셋째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5.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박수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소현 네,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셋째줄은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얘기를 하자면
지리편 153권에 강원도 편에 적혀 있었군요.
정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노래 만드신 분도 음율 때문에 그냥 발음하기 쉽도록 50페이지 셋째줄이라고
하신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사는 다 맞습니다
위치를 표시한 부분도 맞긴 맞는데 더 정확히 얘기를 하자면
동경 131도 52부, 북위 37도 14부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노래를 그렇게 부를 수는 없죠?
시원 주소는 맞습니까?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정수 이 노래를 만들때의 주소는 분명히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상복도 울릉군 을릉읍 독도리 1번지에서 37번지까지...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복잡하게 부를 순 없겠죠?
선정 우물이 하나 있긴 있습니까?
정수 우물도 정확히 하나가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우물은 지금 바짝 말라서 물이 나오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시원 그래도 우린 이 노래를 만드신 분한테 정말 감사를 해야 할게
이 노래 때문에 우리가 독도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갖게 된 건 사실이잖아요
소현 이 노래를 일본에 가서도 떳떳이 부를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수 이제 본격적인 황당 호기심을 알아 봐야 하겠는데요
황당 호기심은 이번에도 역시 대형 엽서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엽서 읽고)

과연 다리가 저릴 때 콧 등에 침을 바르면 빨리 낫는다
이게 정말일까요? 정말 황당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박소현씨는 정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소현 그럼요. 제가 예전에 남자 친구네 집에 놀러갔더니 마침 아버님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무릎꿇고 아버님 앞에 얌전히 앉아있다가 일어나는데
갑자기 다리가 저리더라구요.
그래서 막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아버님이 제가 왜 그러는지 아시고
'얘야 그땐 콧 등에 침을 바르거라' 그러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정말 효과가 있더라구요
시원 그래서 그 남자 친구 아버님 앞에서 혓바닥 내밀고 콧 등에 침을 계속 묻혔단 말예요?
소현 아뇨? 제가 어떻게 아버님 앞에서 혓바닥을 내밀어요?
아버님이 발라 주시던데요?
시원 참, 웃기는 집안이군?
정수 류시원씨는 남의 집안 흉을 보지 마시고...
당신의 입장을 밝혀 보시죠?
시원 다리가 저릴 때 콧 등에 침을 바르면 효과가 있긴 있어요
근데 그건 침엔 냄새가 있잖아요
그래서 침을 콧 등에 바르면 코로 냄새가 바로 들어가니까
그 냄새 때문에 정신이 몽롱해서....다리 저린 걸 잃어 버리는 거예요.
한 번 발라 보세요. 냄새가 얼마나 나는데...
선정 류시원씨 침은 냄새가 심한가 보죠?
시원 사람은 다 그래...
그게 아니라 사람의 침에는 강한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입속에 들어가는 병균들이 사실은 침 때문에 다 죽는 거예요.
깡패들이 싸우기 전에 상대방 앞에서 침을 콱 뱉는 것도 바로 너 내 독침에 죽을래?
이런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정수 거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그래요?
시원 참, 정말 내말을 안 믿네...
그래서 옛날 할머니들도 몸에 모기가 물어서 가려우면 침을 발라줘요.
그만큼 침엔 소독 작용이 있다는 거라니까...
소현 그런데 발이 저린 것 하고 독이 있는 침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시원 그건 나도 모르지. 그걸 내가 알면 의사하지...
정수 정말 내 머리가 다 저리네. 그런게 아닙니다. 아녜요.
다리가 저리는 고통은 아마 여러분도 다 아실 겁니다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면 갑자기 다리가 저려서 움직이질 못해요...
야 만지지 마, 건드리지 마!
그건 바로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땐 빨리 혈액순환이 되게 해 줘야 하는데 콧 등에 침을 바른 다는 건
침이 문제가 아니라 침을 찍어서 콧 등에 바르는 그 움직임이 혈액순환을 도와 준 다는 거예요.
팔이 왔다 갔다 하는게 엄청나게 혈액순환을 도와 주는 것이거든요.
선정 그게 아니라니깐요
콧 등에 침을 바르는 이유는...
일단 콧 등에 침을 바르려면 혀를 쭉 내밀어야 하거든요
문제는 바로 협니다. 다리가 저릴 때 혀를 자극하면 되요
그러니까 침을 바를 때도 살짝 침을 묻히는게 아니라 혀를 쑥 내밀고
혀의 중간 부분을 강하게 자극하면 저렸던 다리가 사르르 풀리는 거죠
류시원씨 다리 저려요? 그럼 혀를 쭉 내밀어요. 제가 맛사지 해 줄게...
내 입으로...
시원 음 여깄어. 들어간다.(혀를 쭉 내밀고)
소현 정말 머리가 저려 오는 건 바로 접니다
자, 정말 류시원씨의 말이 맞는지 이선정씨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윤정수씨의 말이 맞는지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호기심!
다같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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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나레이션 대본
황당 다리저릴 때 코에 침바르면 낫는다?

# 인트로
강 학창시절 단체기합을 받을때면 토끼뜀 뛰기, 무릎꿇고 손들기,등
다리를 저리게 하는 벌들도 참 많았는데...
- 약간 흘리고
장 다리 저려서 못일어나겠어 어떻하면 좋지?
강 야 너는 벌 많이 받아서 다리 자주 저릴텐데.. 어떻게 참냐?
장 그것도 모르냐? 콧등에 침발라 임마!!
강 다리 저릴 때 콧등에 침을 바르면 정말 효과가 있을까??

1. 오프닝
# 실험 참가자 모습
장 오늘의 실험 참가자 한국인 3명과 외국인 1명
강 호기심 천국에서는 콧등에 침을 바르면 다리가 저리는 것이 정말 풀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위바위보로 정한 한국인 한명과 외국인을 콧등에 침을 바르게 하고
나머지 두명은 그냥 참기로 해 20분동안 무릎을 꿇어 다리가 저리게 한 후
누가 벽을 짚고 빨리 오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장 다른 사람에 비해 외국인은 무릎을 꿇는 것이 더욱 고통스럽게 보이고..
강 신발을 벗겨준 후에도 여전히 고통스러워하는데...
# 일어나세요
강 콧등에 침을 바르는 팀은 콧등에 침을 바르고 벽을 짚고 뛰어 왔다
콧등에 침을 바른 한국인 1등!!!
# 멘트 후
장 정말 콧등에 침바르기가 효과가 있는 것일까??
# 신정빈 선생님
강 오늘 실험을 과학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도움을 주실
일산병원 재활의학과장 신정빈 선생님!!
# 다리가 왜 저린 거에요?
-> 혈관이 압박되서 혈액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신경의 허혈증상을 이르키는데
이 때 우리는 저리다고 의미한다.
# 선생님 멘트 후
장 (조금 빨리) 혈액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때, 푸른색으로 볼 수 있는 적외선 체열진단기로
코에 침을 바를때와 아닐때의 시간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 시작해 주세요.
강 (조금 빨리)첫 번째 실험에서 너무 고통스러웠던 외국인은 두 번째 실험을 거부하고.
의사선생님은 보다 정확한 실험을 위해 외국인을 겨우 설득시켜
실험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장 첫 번째 실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다시 돌입한 실험이라 모두들 괴로워하고 특히 외국인은 더욱 괴로워하는데...
# 인터뷰 후
강 몇분이 지난 후에 외국인은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하늘에 호소를 하고
20분이 지난 후 실험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다리저리는 것이 풀리는 시간을 열적외선으로 측정하였다
장 세 번 째 실험,
다시 20분을 무릎을 꿇고 안자 기다리는데..
모두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차분히 정자세로 앉아 기다리는데...
하지만 외국인은 이번에도 고통을 감추지 못했다
강 시간이 지난후 각 실험자들은 콧등에 침을 바르고 다리가 풀리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장 측정결과, 실험자들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연 다리 저릴 때 침을 바르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
# 하이라이트
강 그렇다. 다리가 저릴 때 코에 침을 바르면 낫는다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은
실험을 통해 알아본 결과 심리적으로 다른 데에 신경을 쓰게 됨으로써
그냥 있을 때 보다 더 빨리 낫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뿐
의학적으로는 근거가 없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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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소현 다리 저릴 때 침을 바르는 이유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였습니다
그러니까 침을 바른다고 해서 저린 다리가 풀리는 건 아녜요.
단지 신경을 다른데 쓰게 하기 위한 방편이죠.
시원 근데 저는 저 실험을 보면서
외국인이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아니 무릎 꿇는게 그렇게 안 되나?
손으로 성호를 긋고 고통 스러워 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정수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도 무릎 꿇는게 잘 안됩니다
왜냐하면, 어려서부터 무릎꿇고 반성하고 남한테 용서를 빌 일을 별로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원 솔직히 얘기해! 당신은 다리가 짧아서 잘 안 접히는 거잖아.
소현 그만하세요. 오늘은 너무 윤정수씨가 불쌍해요.
선정 그럼 혀 맛사지 해 줄까요?
소현 황당하면서도 정말 재밌는 호기심이었습니다
다음 호기심은 뭔지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호기심!
다같이 확인!


6. 신비의 거울 속으로

박수 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소현 영화 미이라 보셨어요?
시원 난 봤어요. 이선정씨는?
선정 난 호기심천국에서 이집트에 가서 촬영한 미이라 편은 봤지
소현 그 영화에 보면 정말 그런 장면이 나오긴 나와요
어두컴컴한 지하에 조그만 구멍으로 햇빛이 강하게 내려 오거든요
근데 그 빛이 지하실에 있던 거울을 반사하면 또 다른 거울이 반사를 하고
계속 반사 반사 하면서 결국은 지하실이 환해 지는 장면이거든요
정말 신비롭고 환상적이었어요
근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 어떨꺼 같으세요?
시원 거울이면 빛을 반사 하니까 가능할 수도 있지.
그러니까 거울 아닌가?
정수 그건 류시원씨가 잘 몰라서 하는 얘긴데요
빛이 거울에 반사한다고 해서 100% 다 반사한다고 생각하면 안되요
예를 들어서 카셋트에 녹음한 음악을 또 다른 테잎에 복사하면 음질이 떨어지죠?
그걸 또 다른 테잎에 녹음해 봐요. 그럼 또 떨어지죠.
그런식으로 한 열번만 하면 녹음이 안되요.
거울도 마찬가지로 한 개만 들여다 볼땐 자기얼굴 잘 보이지...
그런데 여러개 놓고 계속 반사해서 보세요. 보이나?
선정 아녜요. 그건 윤정수씨 동네 거울이 불량이라서 그렇지
요즘 거울이 얼마나 좋은데요?
난 아침에 거울을 볼 때마다 놀래잖아.
아니 이렇게 맑을 수가... 거울도 맑고 내 얼굴도 해맑고...
소현 어머 그래요? 난 아예 거울을 안 보잖아요.
왜냐하면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 화가 나요.
거울에 비친 내얼굴이 내얼굴보다 더 예쁘니까
정수 뭐야? 무슨 소리야? 난 무슨 소린지 못 알아 듣겠네...
시원 지금 무슨 소리들 하는 거예요?
과연 거울을 반사 반사해서 빛이 계속 이동할 수 있느냐 그게 문제인데....
소현 아니 그걸 왜 고민을 해요?
조금 있다가 화면 보면 다 결과가 나오는데....
선정아 너네집 거울도 맑으니? 우리집 거울도 그런데...
정수 자, 류시원씨, 뭐해요? 빨리 화면봅시다
시원 과연 영화 미라 속의 거울반사는 가능한 것인지
저희가 실험해 봤습니다
다같이 화면을 보시죠
호기심!
다같이 확인!


박수 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소현 어머 정말 신기하네요.
영화 미라처럼은 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거울을 여러장 세워놓고 강한 빛을 비췄더 니 마치 레이져 처럼 빛줄기가
꺽여서 반사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 정말 대단했던 실험이었는데
영화 미라가 틀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수한 건 있었어요
영화 미라를 보면 빛이 거울에 부딪히는 순간 반사되서 다른 거울로 이동하고
또 다시 다른 거울로 이동하는 게 보였거든요
근데 사실 빛이란게 얼마나 빠릅니까?
빛이 비춰지면 동시에 반사되는 건데...
그건 좀 잘못된 것 같아요
소현 근데 어쨋든 정말 신비로운 분위기였어요
시원 (미라주 들고)
이게 바로 화면에서 소개 되었던 미라주인데...
정말 신기합니다
분명히 눈에는 보이는데 손엔 안 잡혀요.
소현 (뚜껑 열어보면서)
속엔 이렇게 아무것도 없고
단지 거울처럼 반사되는 것 밖에 없어요.
거울이란게 정말 신비로 가득찬 물건인 것 같애요
정수 사실은 말이죠. 저런 실험은 이미 에디슨이 어린이였을 때 다 했던 겁니다
에디슨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파서 집에 누워 계시는데 방안이 너무 어둡더래요
그땐 전기가 발명되기 전이니까...
그래서 궁리 끝에 거울을 여러개 이용해서 태양빛을 끌어들여서 어두운 방안을 환히
밝혔다는 그런 얘기가 있어요
시원 그런 얘기가 어딨어요?
정수 저도 다 아는게 있습니다. 저도 위인전 같은 것 많이 읽은 사람이예요
선정 그럼 앞으로 탄광이나 깊은 동굴 같은데나
아니면 지하 주차장 같은데도 거울로 이용해서 밝히면 전기도 절약하고 좋겠네요
정수 지하주차장에 그런 거울 세워놓으면 꼭 돌 던져서 깨는 사람이 있다니까
시원 그건 윤정수씨만 안 하면 됩니다
소현 어쨋든 저런 식으로 어두운 곳을 밝히는 건 정말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애요
자, 이번엔 류시원씨가 소개하는 코너인데요.
오늘 부턴 새로운 내용이라면서요? 어떤 내용이죠?
시원 나도 코드 음악 안나오면 안 할거야.
정수 PD선생님, 아쉬운데로 제 코드라도 들려 주세요
류시원씨 성질 건드려서 좋을 거 하나도 없습니다
워낙 성격이 그래서....
소현 그러지 말고.... 빨리 소개해 주세요
시원 지구상에 있는 인구가 약 60억 쯤 되는데 이 60억 인구중엔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고 별의 별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자기 스스로 번개 치는데 걸어가서 번개를 맞아요.
그런데도 죽지를 않고...
또 어떤 사람은 눈에서 유리조각이 계속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현 그거 화면 조작 아닙니까?
시원 절대로 그런 것 아닙니다
정말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기이한 현상들을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기막힌 세상, 놀라운 사람들!
다같이 화면을 보시죠
호기심!
다같이 해결!


8. 기막힌 세상, 놀라운 사람들 1

VCR 나레이션 대본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이들중엔 우리의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상상조차 못했던 일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용감하게 자신이 꿈꿔왔던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
눈으로 보지 않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여러분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기막힌 세상, 놀라운 사람들

1. 유리 눈물을 흘리는 소녀
여러분은 사람의 눈에서 눈물 말고 다른 것이 나온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 이 소녀는 신비스럽게도 눈에서 유리조각이 나온다고 합니다
제 말이 거짓말 같다구요
그럼 직접 확인하시죠.
어때요. 정말 유리조각이 확실하죠?
중동의 레바논에 살고 있는 이 소녀에게 신비한 미스테리가 시작된 것은,
소녀의 꿈에 천사가 찾아온 다음 부터라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 이 어린 소녀는 왼쪽 눈이 아프다고 말을 했습니다.
소녀를 진찰한 의사는, 그 어떤 의학 보고에서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소녀의 눈에서는 분명히 유리조각이 나오고 있었으며, 그 중에는 손톱 크기만한 것도 있었습니다.
이런 유리 눈물은 6개월 동안, 하루에 20개 정도 나왔습니다.
마법과도 같은 유리 눈물 이야기는 전세계로 알려졌고, 호기심 많은 전세계 사람들이 소녀의 집에 찾아왔으며, 특히 순례객들은 유리 눈물이 상처를 낫게 하는 기적의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자막 - 아버지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전에는 머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고, 혹은 손이나 팔 같은 데가 아팠는데 유리 눈물을 바르고 난 후 지금은 건강해졌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식의 불가사이한 종교 현상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특히 성흔, 그러니까 손이나 발에 예수와 같은 상처가 나서, 거기에서 계속
피가 흐르는 현상에 대한 기록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한 번도 기록된 적이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레바논의 의학팀은 이 기적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어린 소녀의 눈에서 아무런 상처도 없이 이렇게 유리 조각이 나올 수 있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불행하게도, 소녀의 유리 눈물은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고, 그 미스테리는 영원히 풀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냥 신비의 화면 속에만 남겨지게 된 것이죠.

2. 침팬지 바텐더
여기, 그냥 보기에도 값이 꽤 나가는 그림 좋은 이 집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네, 놀랍게도 이 집의 주인은 침팬치였습니다
침팬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부엌에 가서 시리얼을 직접 챙겨 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래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 옷을 입는 군요.
멋진 주름 장식이 있는 셔츠를 입은 침팬치.
옷을 다 입은 뒤 이제 그의 직장이 있는 시내로 향합니다.
침팬치가 도착한 곳은 뉴욕 맨하탄에 있는 근사한 술집인데
이곳은 항상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이죠
- 남자 : 리필 좀 해주겠어요?
침팬치의 바텐더 경력은 10년으로, 벌써 수십가지의 칵테일을 만들어 낼 줄 압니다
그리고 손님 역시 침팬치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무척이나 좋아하죠
그것만이 아닙니다
손님들 담배에 불도 붙여주고...
일이 힘들면 본인도 직접 담배를 피우기도 합니다
담배한대가 스트레스를 날려보낼지는 모르지만
연기가 몸에 안 좋은 건 사람이나 침팬치 모두 똑같은 게 아닐까요?
그리고 때론 사업상 손님들과 술을 마셔야 할 때도 있습니다
침팬치는 빠텐더로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도 하며
특히 여자 손님 대하는 법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건...
- 남자 : 계산서 좀 주세요
이 침팬치, 팁도 많이 받습니다
아마 이 침팬치의 연봉이 저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정말 세상에 별일이 다 있죠?

3. 세상에서 손톱이 가장 긴 여자.
가정 주부는 집에서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청소에 설거지에... 그러다 보면 손톱이 부러지거나 상하기도 하죠.
그럼 세상에서 손톱이 가장 긴 여자, 리 레드몬드씨는 어떨까요?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이 여성은 1979년부터 손톱을
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년이 넘게 길러온 이 여성의 손톱의 길이는 자그마치 60센티미터나 됩니다.
그럼 이렇게 긴 손톱을 어떻게 하나도 부러뜨리지 않을 수 있는 걸까요?
- 리 레드몬드 : 하려고 마음 먹은 것은 할 수 있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게 제 생활신조거든요.
놀랍게도 이 여성은 손수 집안 일을 합니다.
카펫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저녁 준비도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길다란 손톱으로 자동차의 핸들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 리 레드몬드 :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무엇이든 하는 법을 배워서 몸에 익히다 보니,
이젠 제2의 본성처럼 되었어요.
하지만 때론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바로 옷을 입을 때죠.
아침에 옷을 입기 시작해도 점심때가 되어서야 겨우 마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시간이 많이 때문이죠.
지금 이 여성은 옷이 상하는 것보다 손톱이 상하게 될까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식은 죽 먹기인 '운동화 끈 매기'도 힘들어 보이는 군요. 하나입니다.
- 리 레드몬드 : 하기 어려운 일도 있지만, 전 포기하지 않아요.
이 여성이 일하고 있는 미용실에서 가위를 잡는 일도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가위를 잡으면 그의 미용실력이 화려하게 발휘되죠
머리를 다듬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 리 레드몬드 : 화장실?
다른 일처럼 볼일도 무사히 볼 수 있는 걸까요?
아하 역시 문제가 없는가 봅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손톱이 길다는 핑계로 살림살이를 게으르게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손톱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거라는 군요.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씩 손톱을 다듬고, 매니큐어도 칠합니다.
- 리 레드몬드 :
매니큐어 한 병으로 손톱 2개 밖에 칠할 수 없고요, 손톱 청소하는 일은 이것보다 더 어려워요.
이 여성에게 손톱은 그 어떤 것보다 귀합니다.
그래서 손톱은 언제나 '황금색'으로 칠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여성의 손톱 보기를 부담스러워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이 길다란 손톱을 보고 나타내는 반응을 보는 게 즐겁기만 합니다.
- 미용사 : 어머 놀라워요! 멋진데요?
- 남자 : 아프지 않아요?
- 아이 : 정말 길다!
세상에서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정말 대단합니다
심지어는한 일본의 TV 프로그램에서는 그녀에게, 60cm나 되는 손톱을
자르면 10억원을 주겠다고 제시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는 거절했죠.
- 리 레드몬드 : 손톱은 저의 일부분일 뿐이에요. 제 정체성의 일부분으로, 그걸 자르는 것은 몸의 일부를 자르는 것과 같아요.

4. 하늘에서 TV보는 스카이 다이버 (하늘을 나는 거실)
아니 이건 또 뭡니까?
지금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 제닝스'라는 청년은 세계 최고의 스카이 다이빙 카메라맨으로,
이렇게 놀라운 장면을 하늘을 날면서 찍습니다.
물론 이렇게 역동적이고 신기한 그림을 찍기 위해선 본인도
하늘에서 뛰어 내려야 하고 그건 무척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조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찍는 것 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이 무엇이겠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뭐라고 대답한 줄 아십니까?
'거실 전체가 떨어지면 어때요?'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 조 제닝스 : 거실을 하늘에서 떨어 뜨리 것은 좀 달라요. 우리 생각대로 멋있는 모습으로
떨어지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런 무모한 친구들 같으니라고...
그렇습니다. 조와 그의 친구들은 세계 최초로 하늘에서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기로 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거실'을 만들어서 말이죠.
먼저, 실제 거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2인용 소파도 두고, 커피 테이블에 TV와 비디오도 설치해서 완벽한 거실의 모양을 갖춥니다.
그리고 거실이 떨어지는 동안 2명의 스카이 다이버가 그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든든한 강철 프레임으로 골조를 짜서 모든 가구를 고정시킵니다.
그러나 과연 이들의 계획이 생각만큼 쉽게 될까요?
이봐 조! 거실이 고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
- 조 : 세상 하직 인사나 해야죠
이 거실은 무게가 500킬로그램 정도 되는데요. 만약 여기에 맞으면 죽는다고 봐야 합니다. 어디에 부딪히든 기절을 하고 말 거예요.
또 하나 걱정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촛대 같은 작은 물건이 떨어져 나와서 다이버의 머리에 부딪혀도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거실 전체가 정신없이 핑글핑글 돌게 되면 소파에 있던
두 스카이다이버는 의식을 잃게 됩니다.
- 조 : 그럴 가능성도 있어요. 비행기에서 떨어진 다음 이렇게 빨리 돌게 되는 건데요.
사실 하늘에서 그대로 뛰어내리는 것도 중력이 엄청난데,
그렇게 되면 얼마나 충격이 클지는 알 수가 없죠.
새벽녘. 드디어 '하늘을 나는 거실'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2명의 전문 스카이 다이버, 칼 네스폴리와 도브 맥닐리도 거실 소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조 (?) : 이따 땅에서 봐요.
녹색불이 켜지자 조가 먼저 나갑니다. 다음 거실이 나가고...
그런데, 이런. 뭔가 잘못되었나 봅니다.
하늘을 나는 거실이 사람 잡는 거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늘을 거실이 순식간에 하늘에서 도는 다람쥐 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정신없이 하늘에서 빙글 빙글 돌다가 겨우, 두 사람의 낙하산이 펴졌습니다,
거실은 주인없는 빈집이 되어 하늘에서 외롭게 헤메다가 결국은 땅을 향해 곤두박질 치고...
이런... 기어이 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 칼! 잘했어!
- 칼 : 50달러짜리는 되겠어.
- 도브 : 아쉽지만 멋졌어요! 잘 될 수 있었는데... 이상하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 탈출했죠.
모두 기분은 좋았지만 축배를 들 시간은 없었습니다.
이번의 실패를 거울 삼아 또다시 도전해서 완벽하게 성공하기 위해서죠
이들은 새로운 거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대책이 없는 젊은이들이군요
2인용 소파도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것으로 바꾸고,
아, 문제가 또 있었죠?
지지대를 더 보강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하늘의 품으로 날아 갑니다
- 칼 : 정말 근사한데?
- 도브 : 이번엔 잘 됐으면 좋겠어
준비... 자... 출발!
이번엔 거실이 우아하게 떨어졌고
약 30초 동안 칼과 도브는 낙하를 즐겼습니다.
이번엔 정말 보기에도 완벽한 성공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방심하면 안됩니다
보세요,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날아와 도브의 얼굴을 가격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다시 비행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 거실은 한 번 앉으면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는 떠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도브는 낙하산을 펼칠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버텨야만 했습니다.
이제야 이 거실에서 자리를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자기의 역할을 다한 거실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 도브 : 거기 있던 무엇인가가 날아와서 얼굴을 때렸어요.
떨어질 때 그랬나요, 아니면 탈출할 때 그랬나요?
- 도브 : 떨어질 때 그랬어요.
정말 그렇군요
- 도브 : 아마 촛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얼마나 단단했던지,
전 마치 야구방망이에 맞는 것 같았다니까요.
다행히도 상처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거실'도 당연히 성공을 거두었고요.
뭐든지 상상했던 걸 반드시 실현하고야 마는 도전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 도브 : 원하는 게 있으세요? 그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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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으며 스튜디오 넘어오면

소현 참, 신기하네요.
어쩜 그렇게 소녀의 눈에서 유리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그 소녀의 눈은 아무런 상처가 안나나요?
시원 눈에서 유리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유리를 다른 사람의 상처에 문지르면 병이 낫는다는 것도 신기하죠
선정 난 그 침팬치 한 마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난 집에 가만히 있어도 침팬치가 돈을 벌어오고 좋잖아요
정수 침팬치는 눈도 없는 줄 알아요?
난 그것보다도 하늘에다 거실을 차린 그 인간들은 대체 뭡니까?
정말 대단합니다
시원 다음엔 우리도 하늘에서 스카이 다이빙 하면서 엠씨를 해 보면 어떨까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호기심 천국 셋트
멋있을 것 같지 않아요?
소현 그것보다도 다음주엔 제가 손톱을 길러서 나타날께요
어휴, 그 아줌마 좀 끔찍했어요
시원 호기심 천국은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호기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황당한 호기심도 좋고 어떤 호기심도 좋습니다
엽서나 편지, PC통신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소현 저희에게 호기심을 의뢰해 주신 분들 중에 채택되신 분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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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그리고 여러분에 좋은 행사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이벤트 '사이버 과학반 경진대회'등 전국적으로
600여가지 행사가 있다고 하니까요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시면 보실 수가 있습니다

시원 여러분 다음 주 이시간 까지...
다같이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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