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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잃은 천사

작성자022098 최나진|작성시간04.12.09|조회수130 목록 댓글 0
날개잃은 천사

김정규 김명주
박진희(천사<진주> 역), 최우제(영호 역), 송나영(수아 역), 이동훈(창수 역)

<2004.10.31 일요일 밤 11:10 >


실험적인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취재로 드라마시티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가 실험적인가라는 의문을 필자는 던져 본다. 천사 이야기가 과연 2004년 지금 실험적인 소재가 될 수 있을까? 그것도 천사의 전형적인 캐릭터로 말이다.
2000전년 전 예수 시대 때부터 우리는 루시퍼라는 추방당한 천사 이야기를 들어왔다. 이것은 원형에 가까운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를 지금 드라마에서 다시 보고 나는 당황스럽다는 생각을 금치 못 했다.

낙하한 천사 (영화 시티오브 엔젤)가 나오는 드라마 천사는 착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는 상투적인 이야기. 어린 시절 우리가 보았던 백설 공주처럼 가진 것 하나 없는 여자는 얼굴 하나만 예쁘면 일곱 난쟁이를 만나듯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사랑을 전해 준다는 이야기.

거기다 드라마는 고전적인 형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삼촌이 혼자서 조카를 키우고 조카를 키우기 위해서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게 되는 그리고 천사는 삼촌이 사랑을 진정으로 느끼게 되도록 도와준다는 이야기. 하지만 마지막, 드라마 작가도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삼촌에게 사랑을 되 찾아주는 대신에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것 으로 끝을 맺었다.

다음부터는 이런 상투적인 이야기로 드라마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드느라 힘들었을 수고를 모르는 게 아니라 호평도 아닌 혹평을 이렇게 받는 다면 만든 당사자도 좋지 않을리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한 가지도 이 드라마에서 나는 건질 것이 없었으면 드라마에서 참신한 소재라는 것이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좋은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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